타샤 튜더 나의 정원 (개정판, 양장)

타샤 튜더 나의 정원 (개정판, 양장)

$24.80
Description
⋆ 『타샤 튜더 나의 정원』 2024 봄맞이 특별 개정판 출간
⋆ 세계가 사랑한 타샤 튜더의 정원 풍경을 그대로 담은 120여 점의 사진 수록
⋆ 30만 평 대지에 손수 일군 정원의 비결, ‘타샤 튜더의 특별 가드닝 노하우’ 수록
⋆ “꽃과 동물, 자연 속에서 일군 행복의 원천, 타샤의 정원으로 놀러오세요.”
성실한 동화작가에서 평생 꿈꾸던 정원을 완성해내기까지
40여 년 시간이 묻어 있는 타샤 정원의 시작과 끝을 따라서

“정원은 하룻밤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최소한 12년은 참고 기다려야 하지요.
하지만 나는 정원이 너무 좋아서 견딜 수가 없어요.” -타샤 튜더

타샤 정원이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을 담은 책 『타샤 튜더 나의 정원』(초판 2008년)이 재출간되었다.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자연주의적 라이프 스타일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인생 책으로도 꼽혔던 책으로, 절판 후 복간을 간절히 원했던 수많은 독자에게 봄꽃처럼 반가운 얼굴로 돌아왔다. 이번 개정판은 타샤의 편안한 일기를 들여다보는 듯한 산뜻한 내지 디자인과 마음까지 환해지는 고급스러운 옐로우 하드커버 에디션으로 소장성을 높였다. 완연한 봄, 주변의 시선과는 상관없이 꿈꿔왔던 인생의 방향을 설계하고 자기만의 평화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영원한 희망의 아이콘 타샤 튜더의 이야기는 특별한 선물처럼 다가올 것이다.

“과연 잘할 수 있을까?”, “지금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은 것 아닐까?” 새로운 시작을 두고 고민부터 앞서는 사람들에게 타샤 튜더는 말한다. “인생은 짧지 않나요?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하는 게 좋지요.” 동화책과 그림을 그려 받은 인세를 모아 구입한 버몬트주 산골의 30만 평의 황량한 대지를 환상적인 정원으로 가꿔낸 타샤 튜더. 그가 오래도록 꿈꿔왔던 자신만의 정원을 가꾸기 시작한 건 쉰여섯이 되던 해였다. 모두가 늦었다고 말할 때, 젊은 시절 가졌던 정원 가꾸기의 꿈을 내내 잊지 않고 자신만의 열정으로 오롯이 일궈낸 정원은 타샤의 최고 자랑이자 삶의 터전이 되어주었고, 묵묵히 자신의 꿈을 향해 걸어가며 자유롭게 살아간 타샤의 자연 속 라이프 스타일은 십수 년간 전 세계 수많은 독자에게 감동을 선사해왔다.

타샤는 이 책에서 40여 년 동안 홀로 가꾼 정원의 시작과 최근 모습, 가꾸는 과정을 직접 안내한다. 타샤 정원의 가장 최근 풍경과 함께 처음 정원을 구상했던 오래된 스케치와 정원의 기초를 만들던 시기의 흑백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타샤의 차분한 목소리로 친절하고 위트 넘치는 안내를 받으며 꽃과 나무의 향연을 보노라면 저절로 행복감에 젖어 드는 것은 물론, 그 뒤에 숨어 있는 타샤의 부단한 열정과 애정을 엿볼 수 있다. ‘정원에 대해서는 결코 겸손해지고 싶지 않다’는 타샤의 말 속에서 우리는 누군가의 속도에 끼어 맞춰 움켜쥘 한순간의 행복보다 자기만의 행복을 진정 제 속도로 찾아 나서며 꿈을 향한 나날을 이어갈 용기를 얻는다.

작약과 장미가 가득한 핑크 정원부터 오렌지 나무가 자라나는 온실, 철쭉이 가득한 오솔길 등 100여 컷의 황홀한 사계절 정원 풍경이 담긴 책장을 펼칠수록, 길었던 겨울을 뒤로 한 채 찾아든 봄을 반기는 타샤의 들뜬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땅 위로 파릇파릇한 풀이 올라오고, 민들레와 수선화, 물망초와 튤립이 한데 어울려 꽃을 피우는 봄이 또다시 찾아왔습니다. 행복한 봄입니다!”

저자

타샤튜더

저자:타샤튜더(TashaTudor)
꽃과동물,자연을존중하는자연주의자
타샤튜더는1915년미국보스턴에서조선기사아버지와화가어머니사이에서태어났다.타샤의집은마크트웨인,헨리데이비드소로,아인슈타인,에머슨등걸출한인물들이출입하는명문가였다.엄격한규율을지키며살던타샤는아홉살에부모의이혼으로아버지친구집에맡겨졌고,그집의자유로운가풍으로부터큰영향을받았다.
열다섯살에학교를그만두고혼자서살기시작한타샤는비로소그림을그리고동물을키우면서화초를가꾸는일에열중하기시작한다.스물세살에첫그림책『호박달빛』이출간되면서타샤의그림은세상에알려졌다.이혼한뒤그림을그리며혼자4명의아이들을키웠던타샤는『1은하나』,『MotherGoose』등으로칼데콧상을수상하면서그림책작가로서확고한명성을획득하고약100여권의그림책을남겼다.
56세에인세수익으로드디어버몬트주산골에땅을마련한타샤는18세기풍의농가를짓고오랫동안소망하던정원을일궈냈고,이정원은미국에서가장유명한정원중의하나가되었다.
19세기생활을좋아해서골동품옷을입고골동품가구와그릇을쓰는타샤튜더는골동품수집가이기도하다.그녀가수십년간모은약200여벌의골동품의상들은세계에서가장뛰어난1830년대의상컬렉션으로불리며록펠러재단이운영하는윌리엄스버그박물관에기증되었다.타샤의또하나고풍스러운취미는인형만들기다.골동품박물관같은타샤의집을그대로재현한듯한3층짜리인형의집에는타샤의분신인엠마와새디어스부부가살고있으며손톱만한책들과골동품찻잔들,골동품가구들이빛을발한다.
타샤가여든세살이되었을때,타샤튜더의모든것이사전형식으로정리된560쪽에달하는『TashaTudor:TheDirectionofHerDreams(타샤튜더의완전문헌목록)』가헤이어부부에의해출간되었으며타샤의모든것이담긴소중한책이라는호평을받았다.
92세의여름,평생을사랑한정원의품으로돌아갔다.

역자:김향
글을우리말로옮긴김향은한국외국어대학일본어과를졸업하고,전문번역가로활동중이다.느리게살기에공감한바있어집앞의텃밭과꽃밭을가꾸는즐거움을누리며강화도외포리에살고있다.내추럴라이프시리즈의기획을맡아『소품으로꾸미는나만의정원』과『힐링가든』등자연에다가간삶의모습을책으로엮어내는일에주력했으며,엮은책으로는『알고싶은꽃이야기』,『하이쿠와우키요에,그리고에도시절』,『악녀의세계사』등이있다.옮긴책으로는『슬로라이프』,『몸이원하는밥,조식』,『고대의여행이야기』,『붓다에게배우는삶의지혜88』등다수가있다.

사진:리처드W.브라운(RichardBrown)
보스턴부근에서성장했고하버드대학에서미술과미술사를전공했다.1968년버몬트로이사한후작은학교에서교편을잡다가,사진작가일을시작했다.《해로스미스컨트리라이프》,《오뒤본》,《내셔널와일드라이프》,《뉴욕타임스》,《컨트리저널》등에그의사진이실렸다.『왕국정경』,『버몬트크리스마스』,『에덴동산의시간』,『시골정경』등의작품집이있다.

목차


프롤로그꿈에그리던버몬트에땅을구하다

집앞의정원
돌담주변
핑크가든
아래쪽정원
온실과허브가든
비밀의화원·철쭉오솔길·진달래오솔길
집뒤·헛간주변
연못·초지·야생화정원

[타샤의가드닝노하우]
사계절내내즐길수있는정원
정원이찬란하게빛나는5월과6월
버몬트의여름부터가을까지
매년가을,10센티미터의거름을뿌려준다
추위로부터식물을보호하기위해하는일
더위로부터식물을보호하기위해하는일
사슴,다람쥐와의끝없는전쟁
정원에서마음껏피어날수있는화초를선택하라
오솔길만들기아이디어

에필로그이세상의낙원이완성될때까지

출판사 서평

시작하기에지금이가장좋은순간,
영원히배우고꿈꾸는정원가의마음으로

“정원은하룻밤에만들어지는것이아닙니다.하지만나는정원이너무좋아서견딜수가없어요.”-타샤튜더

영원히배우고꿈꾸는정원가타샤튜더의정원을보다깊이들여다볼수있는사진일기같은책이다.어릴적부터꽃과식물을좋아했던타샤는인생의절반을지나올무렵,가슴속에품은꿈의정원을현실로옮겨왔다.그림책삽화를그리며모아온인세를성실히모아56세가되던해에소망했던버몬트주에대지를마련했고,흙묻은손으로부지런히손을움직이며척박한황무지를마침내눈부시게아름다운정원으로일궈냈다.

책에는타샤정원의시작점으로거슬러올라가거친초지를개간한흔적부터1740년대풍의농가주택,헛간과온실등타샤가스스로구상한정원과삶의터전을마련하기까지의묵묵한발자취가고스란히담겼다.타샤가직접그린설계도면도수록되어있어생동감넘치는타샤정원의시간들을엿볼수있다.모두가늦지않았냐고물을때자연속에묻혀자신의꿈을향해걸어간타샤의정원에는땀과노력과인내의시간이깃들어있다.“과연잘할수있을까?”,“지금시작하기에는너무늦은것아닐까?”새로운시작을두고고민부터앞서는사람들에게,부단히꿈꾸기보다즉시손에움켜쥘수있는행복감에익숙해진오늘의우리에게맨발로흙길을거닐며정원을돌보는타샤의고요한목소리는깊은울림으로다가온다.

전세계가놀란아찔하도록고운풍경
사계절아름다운타샤의정원이눈앞에

작약과장미가가득한핑크정원부터오렌지나무가자라나는온실,철쭉이가득한오솔길까지타샤의목소리로친절하고위트넘치는안내를받으며꽃과나무를보노라면저절로행복감이찾아든다.물망초,수선화,작약,원추리,접시꽃,돌능금나무,튤립,패랭이꽃…수십가지꽃들이즐비한타샤의정원은신의손길이닿은듯아름다움이폭발하지만,쉽게만들어진것은아니다.타샤가말하듯정원은최소한12년은기다려야완성되며온갖꽃과풀과나무가여울진정원은그간노동과애정을아낌없이쏟은결과다.

버몬트에집을지으면서정원을가꾸기시작한타샤는전에살던옛집에서구근들을옮겨와심고,거름을흙에섞어가며화초에알맞게토양을서서히변화시켜왔다.버몬트의차가운기후에도잘견디는꽃들을갖은시행착오끝에찾아낸것은물론이다.처음심는식물은같은것을여럿사서각각다른장소에심어본후가장잘자라는장소에서불려가고,늦가을이면정원전체에퇴비를뿌려주며,추위에약한화초는겨우내따스한온실에서돌본다.식물이무엇을원하는지,어떻게해주면식물이기뻐할지늘궁리하며잠시도손을놀리지않고세심하게가꾼덕에타샤의정원은계절마다황홀한자태를뽐낸다.

언젠가나만의정원을꿈꾸는사람들에게
마음가는대로가꾸는정원의비결과정원일의기쁨

삶을지탱하게하는동력이자행복의원천으로존재하는타샤의정원은그자체로더욱빛난다.황혼의나이에가까워졌을때비로소가슴속에품어온꿈을싹틔우고씩씩하게가꿔낸타샤는말한다.“인생은짧지않나요?하고싶은일이있으면하는게좋지요.”하루도거르지않고강도높은정원일을하는타샤의수고로움에보답하듯정원곳곳에서는꽃들이흐드러지고,타샤는그모습에반하여얼른그림에담는가하면고양이처럼납죽엎드려향을즐긴다.히아신스의꽃줄기를잘라모으며정원일의기쁨을조곤조곤잇는타샤의목소리에는좋아하는일에몰입하는순수한한인간의열정이스며있다.

정원에대해서는결코겸손할수없다는타샤답게계절별가드닝노하우도빼놓지않았다.추위와더위를피해식물을기르고옮기는법은물론,색과향기,감촉의어울림을생각해다양한정원식물을심고배열하는방법까지꼼꼼히일러준다.물망초,스위트알리섬,히아신스와같은화단과오솔길의경계에심으면좋은화초도추천한다.꽃을색다르게즐길만한방법도잊지않는다.꽃을화분이나상자,나무통에심어현관앞에놓아두면오가는길마다마주치며더즐겁게즐길수있다.마음가는대로가꾼정원속에서좋아하는마음을감출길없이몰입하는타샤의일상을따라가다보면매일의삶을대하는마음가짐과진정한행복에관해곱씹어보게된다.마지막페이지를덮고나면문득한알의씨앗과꽃한송이,작은화분을찾게될자신을발견하게될지도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