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공학 : 불확실한 세상에서 최선의 답을 찾는 생각법

삶은 공학 : 불확실한 세상에서 최선의 답을 찾는 생각법

$22.00
Description
★ 수학도 과학도 자도 없던 시절, 도대체 어떻게 대성당을 지을 수 있었을까?
★ 제대로 이해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문제를 해결해내는 공학적 사고의 힘
교양으로서 공학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공학 커뮤니케이터이자 열정적인 공학 교수 빌 해맥의 첫 책이 한국에 출간되었다. 해맥은 147만 명이 구독하는 유튜브 채널 〈engineerguyvideo〉를 운영하며 대중을 상대로 공학의 매력을 알려왔다. 그는 이 책 『삶은 공학』을 통해 공학적 방법을 유의미한 통찰로 삼아 우리 삶에 적용해보길 권한다. 공학을 배워본 적이 없어도, 기계를 다루는 것과는 먼 일을 하고 있을지라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정한 방식으로 공학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이 책은 대성당부터 탄산음료 캔까지 우리 생활에 깃들어 있는 위대하고 사소한 발명품의 역사를 그 물건을 만든 공학자의 시선에서 실제로 어떻게 작업했는지 생동감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전개한다. 노벨상 수상자인 프랜시스 아널드나 증기터빈 발명가인 찰스 파슨스처럼 남다른 천재성과 끈기를 보여주는 이들의 이야기도 담겨 있지만, 양초를 이용해 만든 시계, 염소 가죽 공기주머니가 달린 뗏목 등 오늘날의 기준에서 보기에는 다소 우스꽝스럽고 기이해 보이는 사례도 가득하다. 최초의 여성용 자전거를 만들어낸 여성 공학자와 역사 속에 기록되지 못한 유색인종 공학자 등 공학의 세계에서 배제되었던 계층을 조명하며 공학이 지녔던 한계와 가능성을 되짚고 있다는 점도 주의 깊게 살펴볼 만하다.
그를 따라 발명품의 탄생 뒤에 숨겨진 재미있는 비밀을 들여다보면, 자연스레 그 현장 한복판에 있는 공학자들이 지녔던 사고방식에 주목하게 된다. 세상에 없던 물건을 창조해낸 역사 속 모든 공학자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새로운 세계를 열어왔다. 즉, 어떤 시대이든 어떤 환경이든 관계없이 공학적 방법은 언제나 해법을 낳는다. 저자는 결국 불확실한 세상에서 매일 최선의 답을 찾아 나아가야 하는 우리에게 실질적으로 정말 필요한 건 공학적 사고임을 일깨워준다.
이 책은 공학을 통해 인간은 무엇을 어디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지, 미지의 상황에서도 어떻게 길을 찾아낼 수 있는지, 그렇게 지금으로서는 보이지 않는 더 나은 세계로 건너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여준다. 수학을 싫어할지라도, 과학을 어려워할지라도 두려워할 필요 없다. 이 책과 함께하면 누구나 공학자처럼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공학을 제대로 이해하는 자만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저자

빌해맥

저자:빌해맥(BillHammack)
146만명이구독하는유튜브채널〈engineerguyvideo〉를운영하는공학커뮤니케이터빌해맥은미국일리노이대학교어배너-섐페인캠퍼스화학및생체분자공학교수다.
어린시절부터공장견학이취미인부모님을따라다니며제조과정에흥미를가졌고,그계기로공학대학에진학했다.이후엔지니어링에관해깊이공부하면서모든물건의탄생뒤에숨겨진‘공학자의사고’에깊은관심을가지게됐다.대중에게공학이교양으로서얼마나중요한지알리려는해맥의노력은다양한공학및과학단체에서인정받았다.그는미국공학학회에서후버메달을,미국국립과학위원회에서공공서비스상을,미국기계공학자협회에서랄프코츠로메달을받았다.특히미국과학작가협회로부터사회속의과학상을,미국화학협회로부터그레이디스택메달을,미국물리학협회로부터과학저술상을받음으로써과학및공학저널리즘으로3관왕을달성하기도했다.

역자:권루시안
편집자이자번역가로서다양한분야의다양한책을독자들에게아름답고정확한번역으로소개하려노력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존그리빈의『과학을만든사람들』과『진화의오리진』,에릭A.해블록의『뮤즈,글쓰기를배우다』,이반일리치·데이비드케일리의『이반일리치와나눈대화』,앨런라이트맨의『아인슈타인의꿈』,데이비드크리스털의『언어의죽음』등이있다.
홈페이지ultrakasa.com

목차


추천의글:저항이있다는것은세상을바꾼다는증거 

프롤로그

1장수학도과학도자도없이대성당을짓는법
실제세계의문제를해결하는경험의힘|작은고무링이세계를바꾸는방법

2장최고를위한끝없는탐색
이집트인과아라와크인의액체분리기술|세상에색을입힌공학자들|인류의절반을위한새로운자전거

3장미지너머에서해답찾기
공학이라는아름다운소용돌이|보이지않는신호들의힘|해답은어디에나존재한다

4장한정된자원으로최선의방법을찾아서
어떻게와인을전달할것인가|이슬람공학자가시간을만들어내는법|머릿속지식을우주와연결하는방법

5장실패를더똑똑하게시작할지혜로삼는법
재료공학자의실패하기연습|잘되지않는법을알아야잘되는법을알게된다

6장지식의학문과해결의학문
파슨스와울창한숲속의어린나무|과학의도움과해법의냄새

7장공학자가미래를내다보는방법
불확실한미래에수치를매기려면|극단적비정상이발생할확률|지금내놓을수있는최선의경험칙

8장한번의발명이세상을바꾼다는착각
대체누가전구를밝혔나|변화는한단계씩이루어진다

9장전자레인지의역사에숨겨진미래의해답
퍼시스펜스와전쟁과차가운음식|공학자의시도가일상에스며드는과정|공학의책임과세계의모습

에필로그

부록
ⓛ세상을만드는공학에대한화두
②새로운세계로건너가는공학적방법의AtoZ

감사의글
주석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더나은내일을만들고싶은인간이여,공학적으로사고하라”
공학자가무에서유를창조하고미래를내다보는방법

파리에가본사람이라면누구나한번쯤은시테궁의생트샤펠성당에들른경험이있을것이다.스테인드글라스창을향해쏟아지는빛이아름답기로이성당은예술적으로도종교적으로도중요한의미가담긴곳이지만,저자는이곳이야말로공학적사고의정수가그대로담겨있는공간이라고말한다.

이성당이세워진13세기를떠올려보자.건축일을맡은작업자는비례를구하는수학은커녕글을배우지도못했다.당시에는표준화된척도가새겨진자도존재하지않았다.그저쇠막대와분필,밧줄만이그가가진전부였다.블록으로쓸석재의품질을평가할만한일말의지식도없었다.심지어그런기준이있을거라는상상조차하지못했다.한마디로자신이무엇을모르고있는지도알지못했다.그럼에도그는여러세기를지나도살아남을,드높은성당을지어냈다.

공학에는이처럼목표만있을뿐정해진과정도,분명한절차도없다.자칫어설프고투박해보이지만,오직공학만이다른학문이여전히밝혀내지못하는범위를넘어서세계를변화시켜왔다.저자는이지점이바로공학이가진매력이자,우리가공학을교양으로인식하고받아들여야하는이유라고말한다.

작은고무링은어떻게생겨나어떻게세상을바꿔왔을까?
교양공학에관한수준높은통찰을재미있는스토리텔링으로

이책은총아홉개의챕터에걸쳐우리세계를형성하기위해공학을어떻게활용할수있는지를살핀다.시공간을쉴새없이넘나들며펼쳐지는전개에한번펼치면이학문의매력에몰두하게된다.이책이특별한점은비전공자에게는낯설고멀게만느껴지는공학적방법을인문학적관점이담긴특유의스토리텔링으로쉽고친근하게설명한다는것이다.또그과정에서만나는공학자의모습은꽤나인간적이다.젊은시절한사고를목격한뒤더이상비극을만들지않기위해40년간연구해온O링발명가크리스텐센,남성의신체에맞게설계된기존의자전거에불편함을느끼고여성에게편한자전거를발명한테리,유체운동이일어나는원인은전혀밝혀내지못했어도이운동의효과를이용할방법을알아낸레이놀즈,여성의집안일을덜어주기위해전자레인지를개발해온레이시온의공학자들까지.저자는발명가의마음가짐과태도를들여다보고,공학설계로어떻게사회적편견을해소해야하는가하는사회적인부분까지망라한다.상세하고친절한도판을통해발명품이구동하는원리도익힐수있다.

이책은이처럼공학이추구하는것은모두‘인간’과닿아있음을소개하며,불확실성을넘어지금최선의해답을찾아나간다는점에서우리삶과도닮아있음을짚어낸다.완벽한이해가없어도이전에는없던해법을추구하는공학을공부하는것은곧우리의실제문제를해결하는하나의방법이된다.그의글을따라기원전17세기부터오늘날까지지금이순간의불편함을해소하고자시행착오를거치며고군분투해온공학자들의흥미진진한이야기를따라가다보면,자연스레공학적사고능력을갖추고더나은내일로나아갈특별한도구를얻게된다.

탄산음료캔,컬러사진기등우리주변의물건으로탐구하는
절대로무너지지않는문제해결의철학
공학은어떻게인생의무기가되는가?

인공지능,생명윤리,기후변화등의논란이제기된지도오래된지금,과학은이미교양이되었다.과학적사고를일상에서배재하기란어려운시대다.얼핏보면공학은그저‘응용과학’처럼보이고,과학적사고안에공학적사고가존재한다는관점을가지게된다.그러나이책에서살펴볼수있듯,수세기동안공학자는완전한정보가없는상태에서세계에혁명을가져온건물과장치와시스템을건설해왔다.과학이질문을내놓고,관찰하고,가설을세우고,시험하고,분석하고,해석하며진리를드러내고자하는동안,공학자는과학적지식의한계보다항상조금더바깥에서일해왔다.공학자는과학의발견을기다릴수없다.더나은휴대전화,의료는바로오늘필요하기때문이다.공학은이필요를충족하기위해불확실성이만연한곳에서문제와씨름한다.공학적사고를체현하고,그방식에서삶의해답을찾는것.우리가사는세상과맞닿아있는이학문을가까이하는것이진정의미있는삶의태도가될것임을시사한다.

공학적사고가여전히어렵게느껴진다고해도,걱정할필요없다.이생각법을확장시킬수있도록구성한특별부록이도움이될것이다.불확실성은일반적으로부정적특성으로간주하지만,또한공학의근본적부분이기도하다.공학자는미지문제를어떻게해결하는가?불확실성이유용하다면어떤경우그럴까?공학적마음가짐을내앞의문제를해결하는데어떻게활용할수있을까?이책은우리가미처몰랐던공학의재미와아름다움을느낄수있을뿐만아니라공학을통해인생의방향을안내하는길잡이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