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샤의 그림

타샤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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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 『타샤의 그림』 2025 겨울 양장 커버 에디션 개정판 출간
⋆ 140여 점 작품 컬렉션으로 만나는 타샤 튜더의 사랑스러운 그림 이야기
⋆ 명랑하고 가뿐하게 원하는 삶을 그려내는 기쁨에 관하여
평생 자기만의 속도로 꿈꿔온 세계를 창조해낸
세계적인 동화 작가 ‘타샤 튜더’의 90년 그림 인생 에세이

“타샤의 그림은 이른 봄 저녁 스러질 것 같은 아름다움을 지녔다” -《뉴욕타임스》

자기답게 행복을 추구한 예술가, 타샤 튜더의 그림 인생을 집결한 에세이 『타샤의 그림』(초판 2007년)이 재출간되었다. 성실한 동화작가에서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예술가가 되기까지 타샤가 남긴 유머 가득한 인생관이 묻어나는 말과 평생의 그림 140여 점을 담은 작품 컬렉션이 화보처럼 펼쳐지는 책이다. 이번 개정판은 타샤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눈 속의 로라〉를 수록한 양장 커버 에디션으로, 타샤 특유의 맑고 따스한 감성의 작품을 사랑했던 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처럼 다가올 것이다.
자연주의자, 원예가, 요리사…. 타샤 튜더를 향한 수많은 수식어들이 있지만, 타샤는 언제나 스스로 화가라고 말했다. 어릴 적부터 혼자 그림을 익힌 타샤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을 그렸다. 정원의 꽃과 겨울의 나무, 정원에서 뛰노는 아이들과 사랑스런 동물들. ‘상상력이 참 뛰어나다’는 평가에 “천만에, 내가 그린 그림은 모두 실제로 있는 것들이고, 내 삶 그대로이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던 타샤의 순수하고 명랑한 그림 여정이 책에 고스란히 담겼다.
여성으로서 엄마로서 정원가로서 이어간 시골살이. 타샤에게 그림은 꿈 이전에 삶 그 자체였다. 『비밀의 화원』, 『세라 이야기』의 삽화를 그려 생계를 꾸리며 네 아이를 혼자 키울 때 거의 유일한 수입원이 되어주었고, 60세가 가까워서야 평생 꿈꾸던 정원을 마련하게 해준 기틀이었다. “바라는 모습으로 생을 살아갈 힘을 내야 할 순간”에 타샤 튜더를 떠올린다는 무루 작가의 말처럼, 자기 터전에서 나고 자란 것들을 충만하게 살피며 자신의 삶을 독립적으로 가꿔온 그의 그림 세계는 그래서 아름답고 그래서 더욱 독창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정원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천진한 표정과 코기들의 사랑스러운 움직임,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카드와 어릴 적 그림책에서 봤던 반가운 삽화까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90년간 쉼 없이 그림을 그리며 반짝이는 일상의 순간을 섬세하게 담아낸 ‘화가 타샤 튜더’의 들뜬 목소리가 묻어 있다. “그림은 즐거운 작업이지요. 눈으로 바라본 것을 내가 느끼는 대로 표현하는 거예요. 마치 신이 된 것 같아요. 세상을 만들고 싶은 대로 만들 수 있으니까요.” 명랑하고 가뿐하게 꿈꿔왔던 세계를 창조해낸 타샤의 그림 인생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저자

타샤튜더,해리데이비스

저자:타샤튜더TashaTudor
타샤튜더는1915년미국보스턴에서조선기사아버지와화가어머니사이에서태어났다.타샤의집은마크트웨인,헨리데이비드소로,아인슈타인,에머슨등걸출한인물들이출입하는명문가였다.엄격한규율을지키며살던타샤는아홉살에부모의이혼으로아버지친구집에맡겨졌고,그집의자유로운가풍으로부터큰영향을받았다.
열다섯살에학교를그만두고혼자서살기시작한타샤는비로소그림을그리고동물을키우면서화초를가꾸는일에열중하기시작한다.스물세살에첫그림책『호박달빛』이출간되면서타샤의그림은세상에알려졌다.이혼한뒤그림을그리며혼자4명의아이들을키웠던타샤는『1은하나』,『MotherGoose』등으로칼데콧상을수상하면서그림책작가로서확고한명성을획득하고약100여권의그림책을남겼다.
56세에인세수익으로드디어버몬트주산골에땅을마련한타샤는18세기풍의농가를짓고오랫동안소망하던정원을일궈냈고,이정원은미국에서가장유명한정원중의하나가되었다.
19세기생활을좋아해서골동품옷을입고골동품가구와그릇을쓰는타샤튜더는골동품수집가이기도하다.그녀가수십년간모은약200여벌의골동품의상들은세계에서가장뛰어난1830년대의상컬렉션으로불리며록펠러재단이운영하는윌리엄스버그박물관에기증되었다.타샤의또하나고풍스러운취미는인형만들기다.골동품박물관같은타샤의집을그대로재현한듯한3층짜리인형의집에는타샤의분신인엠마와새디어스부부가살고있으며손톱만한책들과골동품찻잔들,골동품가구들이빛을발한다.
타샤가여든세살이되었을때,타샤튜더의모든것이사전형식으로정리된560쪽에달하는『TashaTudor:TheDirectionofHerDreams(타샤튜더의완전문헌목록)』가헤이어부부에의해출간되었으며타샤의모든것이담긴소중한책이라는호평을받았다.
92세의여름,평생을사랑한정원의품으로돌아갔다.

저자:해리데이비스
글을쓴해리데이비스는10대시절부터타샤튜더의그림에매료되어그녀의예술세계를연구하기시작했다.버지니아커먼웰스대학에서영어와미술사를공부한후,학교에서교편을잡기도했다.『타샤튜더의인형의집:미니어처의세계』,『타샤튜더의예술세계』등다수의책을펴냈다.

역자:공경희
서울대영문과를졸업한후지금까지번역가로활동중이다.성균관대번역테솔대학원의겸임교수를역임했고,서울여대영문과대학원에서강의했다.시드니셀던의『시간의모래밭』으로데뷔한후,『메디슨카운티의다리』,『모리와함께한화요일』,『호밀밭의파수꾼』,『파이이야기』등을번역했다.

목차

추천의글
프롤로그|삶을그린화가,타샤튜더

가족
인내의열매
화가아내
새로운시작
하얀캔버스
잃어버린그림
빛나는장인정신
기쁨을누리길!
라이프스타일아이콘

타샤튜더연표
타샤튜더대표작품

출판사 서평

삶을예술로만든화가,
타샤튜더의자기삶을그리는법

누구나좋아하는일이직업이되는삶을꿈꾼다.취향과실력을마음껏발휘하며수입을얻고보람되게일할수있다면얼마나행복할까?정원가,요리사,공예가,자연주의자…다양한수식어를가졌지만,70여년동안100여권의그림책을남긴성실한예술가타샤튜더의삶속으로들어가보자.그림책삽화를그려홀로네자녀를키우면서꾸준히자기주변의것들을그림으로남긴타샤튜더.그가남긴추억과상상력을자극하는맑은수채화풍의그림을들여다보면고운선과색속에스며있는‘묵묵한실현’을엿볼수있다.

타샤는말한다.“일상생활에서보지않은것을그린그림은하나도없어요”솜씨좋게만든옷과인형,매일의살림살이,부지런히가꾼정원풍경,사랑스러운아이들의모습,크리스마스카드엽서와동화속작품까지.『타샤의그림』은타샤튜더가남긴140여점의그림을하나씩펼쳐보이며일상을예술로만든화가의‘꾸준함’을일러준다.좋아하는그림이일이되는순간,즐거움과부침의감정을오가면서도주어진하루를착실히살며스스로가고싶은길을향해나아간예술가의사연과목소리를사랑스러운그림과함께엿볼수있다.

“삶이란살고맛봐야하는것”
성실함과유쾌함으로빛나는그림인생

“나는상업적인화가이고,먹고살기위해그림을그렸다.아이들을키우고꽃씨를사고동물을키우기위해.”고상한취미(그림그리는것)를가졌다는세간의평가에단호히답한타샤의말처럼그에게그림은꿈이전에삶그자체였다.재능있고명망있는집안에서태어났지만,부모의이혼으로어린나이에다른가족에게맡겨졌던타샤튜더는그곳에서다양한경험과창의적인활동을통해꿈을키워나갔다.만족스럽지않았던결혼생활,이혼후네명의아이들을키우며엄청난집안일을감당하면서도삽화작업으로생계를해결하면서꿋꿋하게삶을가꿔나갔다.

남은물감으로어린오빠와자신의배에그림을그려줬던화가어머니곁에서자연스럽게‘그리는사람이되기’로결심한소녀는60세의가까운나이에세계인이사랑하는행복의아이콘이자인정받는예술가로거듭났다.최고의동화작가에게수여하는‘칼데콧상’의영예와독특한라이프스타일로사랑받기까지『타샤의그림』에는늦더라도지치지않고자신만의세계를만들어나간예술가의녹록치않은삶의단편과그결실이한편의잔잔한영화처럼펼쳐지며‘삶이란살고맛봐야하는것’이라는타샤만의유쾌한인생관이고스란히담겼다.

꿈꾸는기쁨을선물하는
타샤튜더의그림세계

타샤의그림에는이야기가깃들어있다.여성으로서,엄마로서,화가로서,정원가로서하루하루살피고관찰한일상의모든것을부드러운선과색채로담아낸그의작품은아련한향수와잊었던동심을자극한다.『비밀의화원』,『세라이야기』,『안데르센동화집』과같은대중적인동화작품의삽화가로활약하면서도,자신의작품세계를끊임없이선보인타샤의열정은마침내중년의나이에가까워지면서꿈을꽃피웠다.

“자신있게꿈을향해나아가고상상해온삶을살려고노력하는이라면,일상속에서예상치못한성공을만날것이다.”『월든』의한구절을인용하는걸좋아했던타샤는생계를위해,아이들을가르치기위해,꽃씨를사기위해,동물들에게줄먹이를마련하기위해좋아하는그림으로열심히살아온삶을증명하고인정받았다.『타샤의그림』은호락호락하지않은삶속에서도강인함과유머로희망과가능성을만들어냈던타샤의작품과일생을비추며특별한감동을선물한다.꿈꿔왔던세계를자기만의속도로만들어나간화가타샤튜더의그림속으로빠져들어가보자.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