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엔 나의 서점이 있다

어딘가엔 나의 서점이 있다

$19.80
Description
⋆ 세계 곳곳 개성 있는 서점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림책
⋆ 사람-책-공간이 어우러지는 순간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포착한 멋진 화풍
베스트셀러 그림책 작가 마리야 이바시키나가 전 세계의 특별한 서점들에 얽힌 이야기를 아름다운 그림으로 펼쳐 보이는 책이 출간되었다. 전작 『당신의 마음에 이름을 붙인다면』이 서정적인 그림과 다정한 글로 세계 곳곳의 ‘단어’를 수집했다면, 이번 신작의 주인공은 바로 책과 사람을 운명처럼 연결해주는 ‘책방’이라는 공간이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책장을 천천히 넘기다 보면, 어느새 서점만이 선사할 수 있는 낭만적이면서도 지적인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될 것이다.

『어딘가엔 나의 서점이 있다』에는 한국어판 출간을 맞아 특별히 수록된 한국의 독립서점 2곳을 포함하여 전 세계의 서점 25곳의 모습이 담겨 있다. 13세기 교회에 자리 잡은 서점, 탱고 공연장을 개조한 서점, 책장 사이에서 자고 갈 수 있는 서점, 한 권의 책만 파는 서점, 물 위에 떠 있는 서점 등, 독특한 아름다움이 있고 자기만의 역사와 이야기가 담긴 서점들을 선별했다.

이 책은 길을 걷다 서점이 눈에 띄면 자기도 모르게 그곳으로 들어가는 사람들, 그리고 서점 여기저기를 서성거리고 책을 뒤적거리며 마음의 안정을 얻는 사람들을 위한 그림책이다. 세계 곳곳의 서점에 대한 친절한 가이드이자 다정한 아카이브이기도 한 이 책은 오늘도 힘차게 가게 문을 연 서점들의 세계로 여러분을 안내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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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마리야이바시키나

저자:마리야이바시키나
순간의분위기를표현하고느낌을포착하는것을중요하게생각하는그림책작가이다.대학에서건축학을공부한뒤책의만듦새에관심이생겨편집디자인을공부했다.그림책작가이자디자이너,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하며2020년에그림책독립출판사를열었다.첫그림책인『당신의마음에이름을붙인다면』이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에서황금바람개비상최종후보에선정되었고,그후『어딘가엔나의서점이있다』가볼로냐일러스트원화전최종후보,볼로냐라가치상출품작TOP100에선정되었다.

역자:벨랴코프일리야
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에서태어나고자랐다.극동연방대학교한국학과를졸업한뒤에연세대학교에서국어국문학전공으로석사학위를받았고,미국사우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에서사회언어학박사과정을잠시밟았다.현재수원대학교외국어학부러시아어및러시아문화객원교수로재직중이다.2016년에한국국적을취득했으며,다양한채널을통해한국과러시아의가교역할을하는데관심을기울이고있다.JTBC예능〈비정상회담〉에서러시아고정패널로출연했고,지은책으로는『지극히사적인러시아』가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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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아름다운삽화에이토록다정한서점소개라니,책장을넘기며서점이눈앞에있는듯기분좋은마음이넘실거린다.”-김소영(방송인,책발전소대표)

2024볼로냐일러스트원화전최종후보작,2024볼로냐라가치상출품작TOP100선정
책발전소김소영대표,유진목시인,김중혁소설가의강력추천!

건축학도였던그림책작가가소개하는
꼭한번가봐야할세상의특별한서점들

첫그림책『당신의마음에이름을붙인다면』이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황금바람개비상최종후보에선정되며큰주목을받은바있는작가마리야이바시키나의새로운그림책이한국의독자들을찾아왔다.다양한서점의풍경이마치스냅사진처럼생동감있게담긴이번책역시2024볼로냐일러스트원화전최종후보에오르고그해볼로냐라가치상에출품된그림책중우수한100권의책에수여한‘TheBRAWAmazingBookshelf2024’에선정되며독창적인작품성을인정받았다.

『어딘가엔나의서점이있다』는서점안팎을맴도는공기와빛깔을생동감있게전달하는한편,그곳을단순히아름다운장소로만그리지는않는다.서점이품고있는시간의흔적을섬세하게조명하며때로는사라져간것들에대한애틋함도함께드러낸다.여기에는건축학을전공한뒤그림책의매력에빠져일러스트레이션작업을이어온저자의독특한이력과관심사가반영되어있다.예리한건축가의시선과다정한예술가의시선이교차하는지점에서빚어진그림들은서점이라는공간을신선한시각으로풀어내기도한다.책속에는각서점을둘러싼흥미로운이야기또한일목요연하게정리되어그림과자연스럽게어우러져있다.

책장을넘길때마다새로운서점의문이열리는
특별한여정이시작됩니다

미국의시인로버트프로스트는말했다.“어느마을에가든가장먼저하는일은서점이있는지물어보는것입니다.”서점은동네의고유한문화와역사를축적한사색적인장소인동시에방문객과끊임없이상호작용하는역동적인장소이기도하다.낯선곳으로여행을떠났을때,여행지를가장정확히파악할수있는방법은아마도거기서가장사랑받는서점을찾아가는게아닐까?

『어딘가엔나의서점이있다』는그중에서도가장독특하고인상적인서점25곳의이야기를엮어낸책이다.아름다운건축물,도시의유산,혹은편안한휴식처이자아지트로서의서점을소개하며그들이펼쳐보이는매혹적인이야기의세계로독자들을초대한다.책장을넘길때마다새로운서점을마주하는순간은세상어딘가에서당신을기다리고있을서점의문을새롭게열어젖히는순간과도닮았다.이책은그특별한경험을위한훌륭한길잡이가되어줄것이다.

모든서점에는이야기가있다!
서점한쪽구석에서들려오는매혹적인이야기

이책에소개되는서점들은제각각독특한역사와재미있는일화를간직하고있다.이를테면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의그랜드스플렌디드서점은한때탱고공연장이었던건물에있다.웅장하고화려한대극장의천장아래관객석을대신해들어선서가는오늘날에도수많은손님을맞이한다.한편,네덜란드마스트리흐트의도미니카넌서점은13세기에지어진고딕성당을개조해자리잡은곳이다.몇백년에걸쳐마구간,공연장,권투경기장,자전거보관소,심지어뱀사육장으로도쓰였던이곳은이제오래된스테인드글라스와프레스코화를그대로보존한채책과사람이자연스럽게어우러지는문화공간으로다시태어났다.

물론오랜역사와화려한외관을지녀야만매력적인서점이될수있는것은아니다.2015년에간판도없이문을연일본의모리오카서점은독특한운영방식으로사람들의눈길을끌고있다.이곳에서는한가지책만을판매하는데,책은딱일주일동안판매된후다른책으로바뀐다.이는짧은벚꽃철에잠시밖으로나가꽃놀이를즐기는오랜풍습에서영감을얻은것이라고서점주인은이야기한다.이렇게소박하면서도아늑한분위기를지닌서점은국내에도있다.제주도시골한편에자리한책방소리소문과'시골마을의작은마을책방'을꿈꾸는평산책방이다.한국어판출간을기념하여작가가추가로작업한그림을통해작지만알찬국내의서점2곳도만나볼수있다.

이처럼저마다의역사와문화를간직해온서점은사람들로하여금지친일상에서잠시나마벗어나다른세계로건너가게하는독특한감각을선사한다.세계에서가장오래된서점인리스본의리브라리아베르트랑,비트세대작가들이사랑했던샌프란시스코의시티라이츠서점,런던운하에정박한바지선위의서점워드온더워터까지,이책에소개된모든서점은여전히독창적인방식으로전세계에서사람들을불러모으고있다.

서점을그냥지나치지못하는당신을위한
단하나의그림책

뛰어난일러스트레이터이자서점애호가인이바시키나의손에서새롭게탄생한서점들의풍경은단순히아름답다는말로는전부담아낼수없는깊이를지니고있다.찰나의분위기를절묘하게포착한서점의풍경속에는묵묵히책을읽는사람들이있는가하면무언가를가만히바라보는사람들이있고,그저여유롭게서성거리는사람들도있다.시선과몸짓하나하나세심하게묘사된이들의모습에서발견하게되는건다름아닌취향에꼭들어맞는서점을마주하게된우리의모습일지도모른다.이책은바로그러한순간을기다리는사람들을위한단하나의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