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한 세계사 2 : 전쟁과 혁명의 시대

선명한 세계사 2 : 전쟁과 혁명의 시대

$17.80
Description
흑백으로만 남겨진 과거의 사진들은 우리에게 그 시절의 풍경도, 당시 사람들의 마음도 무색무취했을 것이라는 잘못된 인상을 준다. 하지만 지난 100년간 『종의 기원』이 출간되어 종교에 신에 대한 관념이 뒤집히고, 극심한 대공황 속에서 히틀러가 권력을 장악하는 등 우리는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격동하는 시기를 보냈다. 이토록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시기, 1850년부터 1950년까지를 풀컬러로 거의 완벽하게 재현한 역사 화보집이 탄생했다.

근현대사 속 가장 중요한 200장면을 선명한 사진과 생생한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해 극찬을 받았던 베스트셀러 『역사의 색』. 2025년, 상식적인 미래를 꿈꾸며 역사가 제시하는 올바른 방향을 탐구하고자 하는 한국 독자들을 위해 새로운 이름 ‘선명한 세계사’로 다시 한번 출간되었다.

역사책을 한 편의 영화처럼 볼 수는 없을까? 역사 채색 전문가 마리아 아마랄은 이 책에서 2년여에 걸쳐 과거의 색깔을 철저히 고증하고 1만 장의 사진 기록을 200개로 세심하게 선별하여 근현대사의 가장 중요한 장면을 완벽히 복원해냈다. 그가 만든 경이로운 이미지가 한 페이지 전체에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어 시선을 사로잡고 보는 맛을 극대화한다. 여기에 역사 다큐멘터리 작가 및 진행자 댄 존스의 간결하고 탄탄한 스토리텔링이 곁들여지며 ‘역사는 지루하다’는 인식을 완전히 바꾼다. 자칭타칭 역사 고수부터 이제 막 역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사람 모두에게 색다른 과거 여행의 기회를 주는 선물 같은 책이다.

역사는 반복된다. 오늘의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어제의 발자취를 더듬고자 한다면 재밌고, 흥미롭고,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책으로 시작해보는 것은 어ᄄᅠᆯ까. 지나간 역사일수록, 더욱 선명하게 보자!

저자

댄존스,마리나아마랄

저자:댄존스(DanJones)
역사가이자방송인이며언론인이다.『템플기사단』,『마그나카르타』,『플랜태저넷가』등의책을저술한베스트셀러작가이기도하다.그는넷플릭스에방영되는〈위대한영국성들의비밀〉을포함해수십편의역사프로그램을집필하고진행했다.이책에서그는마리나아마랄이복원한생생한사진에역사적서술을더했고예술적사진이배치된완벽한역사책을만들었다.X(트위터)@dgjones

저자:마리나아마랄(MarinaAmaral)
브라질예술가로역사사진의채색전문가다.그는흑백사진에어떻게색을입혀야하는지를결정하기위해독학으로폭넓은역사연구를했으며,이책은그의예술적이며역사적작업물의결과다.marinamaral.com

역자:김지혜
서강대학교대학원사학과에서박사과정을마쳤다.현재서강대학교,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영화와역사를주제로강의하고있다.『시인을체포하라』,『주변부의여성들』,『혁명전야의최면술사』,『세상을바꾼100가지문서』,『각주의역사』,『로마는왜위대해졌는가』,『면화의제국』등의역사책들을우리말로옮겼다.

목차

1910s전쟁과혁명
1920s광란의20년대
1930s전쟁으로가는길
1940s파괴와구원
1950s변화의시대

출판사 서평

풀컬러사진200장으로기억하는근현대사의가장극적인순간들
넷플릭스역사크리에이터와세계적인디지털컬러리스트의빈틈없는고증
“시대를보는방식을바꿔버린책”영국《선데이타임스》베스트셀러

“아는것과목격하는것은다르다.”-김겨울(작가,유튜브채널‘겨울서점’운영자)
한번보면평생기억하는,이미지로보는세계사

21세기를살아가는세계시민으로서,한나라의국민으로서“역사를잊은민족에게미래는없다”말에동의하지않기는어렵다.그러나역사는학생에게도,성인에게도지루하게느껴지는건마찬가지다.방대한분량,비슷해보이는사건들.헷갈리는인물들.계속새로운역사책을찾아헤매는사람들이늘어나는이유다.
그런의미에서『선명한세계사』는가장직관적이고재밌고새로운역사책이다.중요한역사적사건의풀컬러이미지를중심으로이어지는역사책은지금껏없었다.저땐저랬고그땐그랬었다는따분한서술도이책에서는보이지않는다.베스트셀러작가이자탁월한이야기꾼으로소문난역사크리에이터댄존스의스토리텔링은간결하면서도역사의흐름을단박에이해할수있게서술된다.역사를역사답게,그러나흥미롭고재밌게만드는책이다.

“흑백은위조다.세상은언제나컬러풀했다.”
세계사속가장격동의시기,1850~1960년의주요장면들

근현대사의100년간제국주의가세계로뻗어나가고,제3세계는침략을받았으며,오랜역사를가진나라들이차례로열강의압박아래멸망했다.세계는두차례의큰전쟁에휩싸였다.이시기에는많은인물들이등장했다.폭군과혁명가,천재와과학자,왕과왕비,멸망하는나라의마지막황제,마지막인디언추장까지.격동의시대를살아간그들은본래컬러풀한세상을살았다.그럼에도우리는빛바랜모습으로만그들과그시대를기억한다.그들의눈색깔,피부색,머리색과제복의색등제컬러를찾아복원하는것은본래의성질을되찾고생명력을부여한다는면에서유의미하다.《타임스》에서소개하듯,순수주의자들은컬러가위조라고말하지만,엄밀히말하면흑백이위조다.세상은언제나컬러풀했다.인간의삶이그렇듯이.
이책이다루는것은한세기속에전쟁,정치,혁명,대중문화,과학,예술까지폭넓다.기술의발전은세계를이어주었고,다시전쟁속으로휘말렸다.새로운영상과예술이소개되었고,놀라운건물이지어졌으며과학기술은혁명적으로발전했다.그속에등장하는역사속인물들의생생한이야기들을만나보자.

“어제찍은것보다도현실적이며삶에가까운사진들”
200장의사진을복원한놀라운아카이브

이책은한편의예술작품이다.디지털컬러리스트이자역사채색전문가마리나아마랄의컬러복원작업은생각보다훨씬복잡한과정을거친다.회색의농담만으로색을판단할수밖에없는흑백사진을다채로운컬러로복원한다는것은끊임없는역사적고증이필요한작업이다.군복,메달,리본,계급장,군장,피부,눈동자,머리칼등.작은것하나하나도시각자료와역사적맥락,다양한문서자료로검증해야하는싸움이다.그는끊임없이그시대의자료를파고또파면서한장에한달이넘게작업을하기도했다.물론이시도조차필요하지않을때도있었다.색을입히는사람의예술적인판단이필요한순간도있다.이순간은마치E.H.카가역사가“과거와현재의대화”라고말했듯,역사가가자신의판단력을기초로선택을해야하는순간이기도하다.또고증과자료를넘어서사진의전체적인분위기와빛을고려해채색작업으로완성도를높여야한다.이렇듯자료고증과예술의영역을넘나드는복원작업은2년여에걸쳐이루어졌다.사진선별또한고심에고심을거듭했다.여러대륙과문화를고루포함하고,익히알려진것과지금은잊힌것을고루담아내려고노력했다.각시대를정당하게다루려고했으며,그결과약1만장의사진중에9800장은버려지고200장의사진만이이책에담겼다.소장가치높은놀라운현대아카이브와같은책이만들어진것이다.최강비주얼현대사라이브는이렇게탄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