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서 없음 (격동의 세계를 이해하는 세 가지 프레임)

질서 없음 (격동의 세계를 이해하는 세 가지 프레임)

$29.80
Description
끝나지 않는 전쟁, 예측 불가능한 관세 폭탄, 전 세계를 덮친 인플레이션… 이처럼 상식대로 움직이지 않는 아수라장의 뿌리는 어디일까? 세계적인 석학 헬렌 톰슨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지금 우리가 마주한 ‘무질서(disorder)’의 기원을 파헤쳤다. 『질서 없음』은 러우 전쟁, 미중 패권 경쟁, 중동의 분쟁, 민주주의의 위기 등 파편적으로 보이던 지정학적·경제적·정치적 충격들이 사실은 ‘에너지’, ‘금융’, ‘민주정치’라는 세 가지 거대한 역사의 물줄기가 복합적으로 얽히며 만들어낸 필연적 결과임을 입증했다.
이 책은 1970년대 오일 쇼크부터 21세기 셰일 혁명과 녹색 전환, 그리고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의 최신 현안까지, 수십 년에 걸친 역사를 넘나들며 오늘날의 세계를 움직이는 힘의 근원을 추적한다. 복잡한 현대사의 흐름을 명료하게 풀어낸 이 책은 출간 즉시 학계와 언론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으며, 《파이낸셜 타임스》 ‘올해의 책’ 최종후보에 오르며 그 가치를 증명했다.
저자

헬렌톰슨

HelenThompson
케임브리지대학교정치경제학교수.단기적인현상너머수십년에걸친구조적흐름을읽어내는데탁월한역사가로,2024년《뉴스테이츠먼》선정‘영향력있는정치인사50인’으로꼽히며지적영향력을증명했다.민주적·경제적·지정학적혼란의역사를연구하고있으며,복잡한현대사를이해하는새로운틀을제시하며학계의뜨거운관심을받았다.영국의대표적인정치팟캐스트〈토킹폴리틱스〉의고정패널및《가디언》의칼럼니스트로서대중과도활발히소통해왔다.
『질서없음』은헬렌톰슨이오래천착한연구의집약체로,“왜21세기는더깊은혼돈으로빠져드는가?”라는질문에정면으로답한다.인류의발전과번영을위해만들어낸에너지,금융,민주주의라는세축이어떻게역설적으로세계를통제불능으로이끄는지냉철하게증명하며,브렉시트와트럼프현상,끝나지않는중동분쟁과우크라이나전쟁까지,파편적으로보이던사건들의역사적뿌리를파헤쳐하나의거대한흐름으로엮어낸다.출간즉시라이오넬겔버상최종후보와《파이낸셜타임스》‘올해의책’최종후보에오르는등학계와언론의뜨거운찬사를받은이책은혼돈의시대를항해하는우리에게가장질서있는지도가될것이다.

목차

페이퍼백판저자서문
들어가는글:거대한교란

|1부|지정학
1장석유시대의시작
2장석유를보장할수없다
3장유라시아,재구성되다

|2부|경제
4장우리의통화,당신네문제
5장‘메이드인차이나’는달러가필요하다
6장다시는돌아갈수없다

|3부|민주정치
7장민주정에서의‘시간’
8장민주정과세국가의흥망
9장개혁은어디로가고있는가

나가는글:앞으로올더많은일들
후기:2022년의전쟁
감사의글

출판사 서평

“에너지,금융,민주주의는어떻게인류를혼돈으로몰아가는가?“
케임브리지정치경제학교수가날카롭게짚어낸21세기의모순
2022년러시아의우크라이나침공은전세계를충격에빠뜨렸다.끝날기미가보이지않는전쟁은에너지가격폭등과인플레이션을야기하며당장우리의지갑을위협하고있다.한편미중패권경쟁은‘탈세계화’의흐름을만들며글로벌공급망을뒤흔들고,각국에서는정치적양극화가심화되며민주주의의근간이흔들리는등세계는한치앞을내다볼수없는‘무질서(disorder)’의시대로접어들었다.
곳곳에서벌어지는이모든격동을단번에이해할수는없을까?21세기정치경제학분야의석학헬렌톰슨은이책에서그모든현상이결코동떨어져있지않다고단언한다.저자는지정학(에너지),세계경제(금융),민주정(민주정치)라는세갈래의역사를엮어,팬데믹이전부터이어진정치적격동과현재의위기가어떻게하나의거대한이야기로연결되는지를명쾌하게보여준다.인류가발명해낸에너지·금융·민주주의시스템이우리에게번영을안겨주었으나오늘날에이르러역설적으로풍요이상의혼돈을불러온다는저자의분석은주목할가치가있다).

양차대전부터‘오일쇼크’를거쳐러우전쟁까지,
120년현대사의패턴을관통하는강력하고깊이있는통찰
『질서없음』은총3부에걸쳐현대세계를움직이는세가지핵심축의역사를추적하고,이들이어떻게서로영향을미치며현재의‘무질서’를만들어냈는지구조적으로분석했다.
1부‘지정학’에서는석탄에서석유로핵심에너지원이바뀌면서미국이어떻게패권국으로떠올랐고,반대로자원이부족했던유럽열강들이어떻게중동을각축장으로만들었는지추적한다.저자는수에즈위기이후독일이소련(러시아)의에너지에의존하게된것이NATO를구조적으로분열시키는‘단층선’을만들었으며,이오랜균열이오늘날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으로폭발했다고분석한다.
2부‘경제’에서는1970년대브레턴우즈체제의붕괴와오일쇼크가어떤파장을일으켰는지보여준다.이사건은달러중심의불안정한금융시스템을탄생시켰고,이러한달러의불안정성에대응하는과정에서유럽의통화공동체‘유로’가만들어졌다.또한이새로운시스템은국경없는자본이동을촉진하며‘메이드인차이나’시대를열었지만,그안에내재된모순은결국2008년금융위기를야기했다.나아가저자는이위기이후중국의경제전략수정과미국의견제가맞물리며현재의미중관세전쟁으로이어졌다고설명한다.
마지막3부‘민주정치’에서는바로그에너지와금융의격변이어떻게국가의과세능력을약화시키고‘경제적국가공동체주의’를붕괴시켰는지파헤친다.국가가더는시민의경제적삶을보호해주지못한다는불만이쌓이면서엘리트에대한분노가폭발했고,이는브렉시트와트럼프현상같은포퓰리즘과극단세력의부상으로이어졌다.저자는고대사학자폴리비오스의정체순환론(Anacyclosis)을빌려,정치체제가성장과쇠퇴를반복하며순환하는것처럼,오늘날의국제정세역시지정학(에너지패권),금융(통화패권),민주정(국제정치패권)이일종의‘피드백루프’를형성하여격동을증폭시켰다고지적한다.

“역사는그대로반복되지않지만그운율은분명반복된다”
모든것이연결된시대,파편적인지식을넘어거대한질서를통찰하는책
우리는매일같이쏟아지는국제뉴스속에서쉽게길을잃는다.『질서없음』은복잡하게얽힌현대사의실타래를‘에너지,금융,민주주의’라는세가지핵심프레임으로명쾌하게풀어내는독보적인지정학솔루션이다.오늘날의혼란이갑자기발생한것이아닌,수십년에걸친구조적선택의필연적인결과임을입증하며가장강력하고깊이있는역사적통찰을제공한다.
미래를정확히예측할수는없지만다가올위기의패턴을먼저읽고지혜롭게대비할수는있다.“앞으로또어떤격동이우리사회를휩쓸것인가?”또다른전쟁?경제위기?정치적분열?국제뉴스와경제팟캐스트를챙겨보며세상의흐름을놓치고싶지않은독자,특히눈앞의현상이면에숨겨진배경을파헤쳐문제의본질을이해하고싶은지적갈증을느껴온독자라면이책에서명쾌한해답을얻을것이다).

[추천사이어서]
우리시대를가장논리정연하고설득력있게설명하는책.모든것의시작이될필독서다.
-《르그랑콩티낭》

대담하고뛰어나며통찰이가득한,올해반드시읽어야할책중하나.
-《더타블랫》

불편한감정이절로들정도로뼈를찌르는책.
-《파이낸셜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