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언덕 (양장본 Hardcover)

폭풍의 언덕 (양장본 Hardcover)

$19.00
Description
★ 사진가 이옥토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아름답고 감각적인 표지
★ 시대 흐름에 발맞춘 현대적이고 편안한 번역
에밀리 브론테가 죽기 일 년 전에 발표한 유일한 소설이자 불멸의 걸작, 『폭풍의 언덕』이 윌북 클래식 세계문학 시리즈로 새롭게 출간된다. 발표된 지 2세기 가까운 시간이 흘렀음에도, 『폭풍의 언덕』은 끊임없이 다양한 해석을 낳고 새로운 창작의 원천이 되며 전 세계의 독자들을 매혹하고 있다.
특히 2026년 2월 마고 로비 주연의 영화 〈폭풍의 언덕〉 개봉을 앞두고, 시대를 초월한 사랑의 대서사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윌북은 영화 제작사 워너 브라더스와의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영화 포스터를 활용한 『폭풍의 언덕』 특별판을 선보인다. 여기에 영화 포스터 엽서를 더해, 스크린의 감동과 원작이 지닌 문학적 여운을 함께 간질할 수 있는, 소장 가치 높은 판본으로 완성했다.
책은 폭풍이 휘몰아치는 요크셔 황야를 배경으로 캐서린과 히스클리프의 격정적인 사랑을 그리고 있다. 사랑의 희열과 고통을 그 어떤 책보다 강렬하게 담아낸 『폭풍의 언덕』은 1847년 출간 당시 “악마가 쓴 책”이라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인간의 본성과 심연의 실체를 이보다 더 파괴적이고 아름다운 숨결로 그려낸 작품이 없었기 때문이다. 출간 직후 주목받지 못했던 『폭풍의 언덕』은 반세기가 넘어서 비로소 위대한 걸작으로 인정받았고 후대 수많은 작가에게 영향을 끼치며 여러 작품의 원형이 되었다. 현재는 『리어 왕』, 『모비 딕』과 함께 영문학 3대 비극으로 꼽힌다.
이번 윌북 컬렉션 『폭풍의 언덕』의 백미는 새로운 번역이다. 원작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력을 지닌 번역가가 원작이 지닌 세심함을 잘 전달하면서도, 오늘의 독자가 가장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는 우리 말로 옮겼다. 책의 후반에는 『폭풍의 언덕』을 사랑해온 정혜윤 PD가 책의 해제 겸 추천의 글을 더해 작품에 관한 폭넓은 이해와 깊은 감상을 돕는다. 고전 작품에 으레 따라붙곤 하는 일반적인 찬사나 평론이 아닌, 작품을 바라보는 관점을 제시하는 글로서 고전 독서의 경험을 넓힌다. 또 하나의 중요한 특징은 장정이다. 사진가 이옥토와의 협업으로 완성한 표지는 각 작품이 품은 정서를 섬세한 빛과 결로 담아내며, 고전의 세계를 감각적으로 확장한다. 번역, 디자인, 읽기의 경험까지 유기적으로 결합한 이번 컬렉션은 고전을 사랑해온 독자뿐 아니라, 처음 브론테를 만나는 독자에게도 선명하고 새롭게 다가갈 것이다.
저자

에밀리브론테

EmilyBrontë
영미문학정전의반열에오른작품을남긴브론테세자매중한명으로,『제인에어』를쓴샬럿브론테의동생이자『아그네스그레이』를쓴앤브론테의언니다.1818년요크셔손턴에서성공회신부집안의여섯자녀중다섯째딸로태어났고,세살때어머니를여의었다.1824년언니들과함께기숙학교에들어갔으나,두언니가병으로세상을떠나자반년만에집으로돌아와가정에서아버지에게교육을받았다.이후남매들과함께셰익스피어,호메로스,셸리등고전문학을탐독하며상상력을키워나갔고,특히동생앤과는‘곤달’이라는가상세계를만들어이야기를쓰며창작의토대를다졌다.지극히수줍음이많았고요크셔의집과황야를사랑했던에밀리는성인이된뒤1838년에잠시영국북부에서교사로일하고,1842년에는언니샬럿과함께브뤼셀의학교에다니기도했으나삶의대부분을집에서보냈다.집안일을돕고피아노를치며책으로스스로를가르치는조용한생활이었다.
1846년브론테세자매는가명으로시집을출간하나거의반응을얻지못했다.이듬해에밀리는‘엘리스벨’이라는성별이모호한이름으로유일한장편소설『폭풍의언덕』을발표했다.출간다음해인1848년,에밀리는약도치료도사양한채서른살의젊은나이에결핵으로세상을떠났다.
『폭풍의언덕』은사랑과증오,정체성과상실에관한모든이야기의탁월한원형이다.오늘날『모비딕』,『리어왕』과함께영문학3대비극으로손꼽히는불멸의고전으로,에밀리브론테의짧지만강렬한문학적생애를영원히증언하는작품이다.

목차

1부

2부

추천의글:사랑과삶,둘중에무엇이더강한가?

브론테세자매에대하여:황야에서피어난문학의꿈

출판사 서평

★2026년2월마고로비,제이콥엘로디주연〈폭풍의언덕〉개봉예정
★정혜윤PD추천의글수록

옮긴이의말
샬럿브론테는에밀리와앤에게여주인공을늘아름다운인물로설정하는것은잘못된관습이라말했다고한다.그는『제인에어』에서가족도재산도없고예쁘지도않은여주인공을내세워주체적이고독립적인,그러면서도그누구보다매력적인인물의이야기를선사했다.자매중가장내향적이고수줍음이많던에밀리브론테는『폭풍의언덕』에서당시사회에충격을줄만큼파격적이고아름다운사랑을그렸다.그리고자신의욕망에솔직하며,잊을수없을만큼강렬한인물인캐서린언쇼를만들어냈다.앤브론테는첫소설『아그네스그레이』에서쉽게무시당하던가정교사의날카로운시선을통해당시중상류층가정의잘못된교육을다큐멘터리처럼생생하게보여준다.브론테세자매의작품이오늘날까지많은독자에게생생한공감을불러일으키는불멸의작품이된것은이처럼세작가가세상의기준에순응하기를거부하고자신만의세계를만들어나갔기때문일것이다.
샬럿,에밀리,앤브론테는세자매가나란히불멸의고전을남긴,영문학사에서도유례를찾아보기힘든특별한경우다.지금까지샬럿브론테의작품은가장유명한『제인에어』를비롯해거의모든작품이국내에여러번소개되었고,에밀리브론테가남긴유일한작품『폭풍의언덕』역시여러번역으로출간된바있으나앤브론테의작품은국내에거의소개되지않았다.그러므로비교적널리알려지지못했던앤브론테의『아그네스그레이』까지함께엮은윌북의이번컬렉션은브론테세자매의작품세계를온전히만날수있다는점에서무척이나뜻깊고반가운기획이라할수있다.

편집자의말
샬럿,에밀리,앤브론테세자매는1847년,같은해에각자의대표작을세상에내놓았습니다.『제인에어』,『폭풍의언덕』,『아그네스그레이』였죠.요크셔의황야에서함께자라며창작의토대를만들어나갔던세자매는서로깊은영향을주고받으며글을썼습니다.세자매의작품을나란히읽다보면,서로다른개성과감수성이어떻게각자의문학으로피어났는지를자연스레그려보게됩니다.
브론테세자매의대표작을하나의컬렉션으로선보이는이번기획은국내에서처음시도되는일입니다.특히그동안거의소개되지않았던브론테가의막내,앤브론테의작품까지함께만날수있다는점에서더욱뜻깊습니다.표지에는아름다운빛과결을담아온사진가이옥토의작품을실어,세자매의서로다른목소리를담아냈습니다.
한해의끝에서새로운시작을기다리는이계절에,이책들이브론테자매의작품을누리는가장아름다운방식으로독자곁에머물기를바랍니다.더없이애틋하고자랑스러운마음으로,브론테세자매컬렉션을소개합니다.

“『폭풍의언덕』은기적에가까운걸작”
이사랑은죽지않는다
2세기동안끊임없이재해석되는살아있는고전

시대를한참앞서간강렬하고도파괴적인로맨스『폭풍의언덕』을쓴에밀리브론테는지극히수줍음이많고내성적인인물이었다.낯선이와는눈도제대로마주치지못했고,가족외에친구도연인도없었다고전해진다.그는요크셔의집과황야를사랑했으며,고전을탐독하며상상력과사유의토대를다졌다.『제인에어』의샬럿브론테,『아그네스그레이』의앤브론테와함께한독서와글쓰기는이특별한세계를길러낸공동의기반이었다.
에밀리는『폭풍의언덕』을출간한이듬해,서른의나이로결핵으로세상을떠났다.치료를거부한채생의마지막까지자신의방식대로살았던그의짧지만강렬한문학적생애는이한편의소설로영원히증언된다.『폭풍의언덕』은사랑과증오,정체성과상실에관한모든이야기의탁월한원형이며,인간내면의가장거칠고도순수한정념을끝까지밀어붙인작품이다.
황량한잉글랜드북부의황야를배경으로,육체와영혼을불태우듯사랑하고증오하는인물들의생생한개성은출간당시에는오해와외면을받았다.그러나20세기에이르러재발견된이후『폭풍의언덕』은영문학의정전으로자리잡으며,야성적아름다움과대담한형식미로독자와비평가모두에게강렬한충격을안겨주었다.세상에나온지거의2백년이지난지금도이작품은영화,연극,드라마등다양한예술로끊임없이변주되며여전히생생히살아숨쉰다.
윌북에서새로선보이는『폭풍의언덕』은원전의야성적매력과정서를충실히살리되,오늘의독자에게자연스럽고편안하게다가가도록현대적언어로세심하게옮겼다.전세계가‘가장위대한소설’로꼽기를주저하지않는불멸의고전-지금,다시만날시간이다.


“『폭풍의언덕』은『제인에어』보다복잡한책이다.에밀리가샬롯보다더위대한시인이었기때문이다.에밀리는거대한무질서로분열된세상을바라보았고,그세상을한권의책속에서통합할힘이자신에게있음을느꼈다.『폭풍의언덕』전반에서그거대한야망이느껴진다.인간본성의이면에서그들을위대함의경지로끌어올리는이힘의암시야말로,『폭풍의언덕』이다른소설들사이에서거대한위상을차지하게만드는근원이다.”
-버지니아울프(VirginiaWo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