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과 돈의 역사 (폭력이 펼쳐지는 시대마다 누가 숨은 이득을 챙기는가)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과 돈의 역사 (폭력이 펼쳐지는 시대마다 누가 숨은 이득을 챙기는가)

$24.80
Description
★ 혼란스러운 정세를 명확히 읽고 싶다면 ‘돈의 흐름’을 추적하라
★ “전쟁과 권력을 감정이 아니라 구조로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의 필독서”
“전쟁은 최고의 장사다.” 역사 속 가장 파괴적인 현장 뒤에는 언제나 정교한 경제학적 계산이 숨어 있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과 돈의 역사』는 1000년 전 바이킹 시대의 약탈부터 현대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인류사를 뒤흔든 폭력과 전쟁을 ‘유인’과 ‘제도’라는 경제학 개념으로 독특하게 재해석한 책이다. 단순한 도덕적 광기나 지도자의 폭거가 아닌 그 시대 사람들의 ‘합리적인 선택’으로 바라봄으로써, 전쟁이 그토록 무수한 피를 흘리고 금전적 비용을 치르는데도 왜 지금까지 끊이질 않는지 이해할 수 있다.
경제학자이자 《이코노미스트》의 필력 있는 특파원이기도 한 저자 던컨 웰던은 여기서 기술, 정보, 경제력이 전쟁의 승패를 좌우한다는 생각에 얹어야 할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 자원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어떤 체제와 동기 속에서 움직이는가?” 성과 보상 체계나 국가 경영 구조에 따라 같은 인풋도 전혀 다른 결과를 낳음을 보여주는 이 책은 현대 군사 권력과 정책 결정, 대규모 조직 운영에까지 깊은 교훈을 준다.
신대륙을 정복하여 얻어낸 어마어마한 양의 금과 은이 왜 스페인을 도리어 가난하게 만들었을까? 오늘날 기업의 성과 제도와 비슷한 20세기 지위·보상 체계가 어떻게 독일 공군을 자멸로 이끌었는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의 침략을 억제할 더 좋은 전략은 무엇이었을까? 재미와 통찰이 가득한 이야기를 읽으며 폭력과 부의 실체에 한걸음 더 다가가보자.
저자

던컨웰던

DuncanWeldon
경제학자이자작가.《이코노미스트》영국경제·금융특파원,BBC시사프로그램〈뉴스나이트〉경제특파원,종합월간지《프로스펙트》의칼럼니스트로일했다.BBC라디오4에서방영된〈제2차세계대전:경제전쟁〉을비롯해여러다큐멘터리를집필하고진행했다.영국은행에서경력을시작하고자산관리업무를거쳐영국노동조합회의(TUC)의수석경제학자로공공정책업무를담당했다.현재TV와라디오에서정기적으로경제논평을제공하고있다.워릭대학교글로벌경제비교우위분석센터자문위원으로활동하며,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에서정책실무를가르치고,시카고대학교의켄트A.클라크글로벌시장센터에꾸준히칼럼을기고한다.
X(트위터):@DuncanWeldon

목차

들어가며
1바이킹:경제를발전시킨합리적약탈자들793~1066
2칭기즈칸:산업혁명의토대를마련한세계화의아버지1162~1227
3군사력의모순:왜일부러질낮은무기를사용했을까1066~1450
4신대륙정복:황금이국가를가난하게만든다?1492~1598
5마녀사냥:가톨릭과개신교의비가격경쟁1484~1700
6르네상스:이탈리아전쟁의진정한승자들1422~1559
7해적의경영철학:민주주의,공정임금,협력1650~1722
87년전쟁:두려운이웃이늘나쁜것만은아니다1756~1763
9영국해군의성공비결:연고주의와부패1690~1850
10세포이항쟁:외부위협과내부위협의역설1600~1858
11미국남북전쟁:해밀턴모멘트와달러의탄생1790~1865
12현대경제전:도저히반길수없는마르스의선물1870~1945
13세계대전:승패는더이상무력이결정하지않는다1914~1945
14독일공군의자멸:명예로주는보상의문제점1939~1944
15소련의몰락:스탈린공포정치의놀라운성과1920~1980
16베트남전쟁:경제학자의그릇된판단이끼친폐해1955~1975
17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잘못된군사정보의대가2022~
마치며
감사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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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출처

출판사 서평

★진재일(국방연구위원),에드콘웨이(『물질의세계』저자),마틴울프(《파이낸셜타임스》경제평론가)추천!


왜어떤국가는전쟁을벌이고,누구는도망치며,어떤조직은끝까지버티는가?
경제학으로명확하게밝혀낸전쟁과폭력의진정한원인과결과
이모든혼란이그저무능하고비도덕적인지도자탓일까?최근트럼프미국이그린란드를자국영토로편입하려시도하며북극권의긴장이고조되었다.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은100만명이넘는사망자를초래했음에도종전협상에서여전히난항을겪는다.또한중국의대만침공설이제기된가운데일본이“대만유사시집단자위권을행사할수있다”발언하여동북아시아갈등도심화하고있다.세계가전쟁으로치닫는오늘날,냉철하게정세를바라보는통찰을주는책이나왔다.
『눈에보이지않는전쟁과돈의역사』는도덕적광기또는국가적실책으로여겨지는전쟁의뒤에감춰진보이지않는손을추적한다.다른무엇보다비합리적이고비윤리적으로보이는데도불구하고전쟁은왜계속벌어지는가?저자는‘유인(incentives)’과‘제도(institution)’라는경제학개념을바탕으로1000년에걸친세계사를조망하며,전쟁이값비싼대가(피)가따르는동시에제도의발전과진보(보물)의중요한동력이기도하다는사실을밝혀낸다.애국심또는이념이나민족성을바탕으로전쟁을설명해온기존의서술을정면에서뒤흔드는이책은오늘날첨예하게벌어지는국제갈등을조명한뉴스를우리가제대로이해하도록돕는다.

약탈과침략은사실경제를발전시킨합리적인행위였다?
바이킹시대부터우크라이나전쟁까지독특하게재해석한전쟁-경제사
중세유럽의정세와경제구조를뿌리째바꿔놓은것은바로데인겔드(Danegeld)였다.데인겔드란9~11세기바이킹의약탈을멈추기위해통치자들이수시로바친상당한액수의조공을뜻한다.위협에굴복해재산을내어주는것은경제적으로막심한손실로여겨질테지만,현실은오히려그반대였다.당시유럽은생산·무역·인구면에서직전몇세기보다가파르게성장했다.어린이만화에나오는해적들처럼은을땅에다묻는대신,바이킹들은조공으로받은돈으로상품과서비스를(그조공을낸사람들에게서)구매했다.더욱이중세세계는생산능력을제대로발휘하지못하고대부분이자급자족하는데에만족하는곳이었다.그러나조공은농민들의세금부담을늘림으로써생산을자극해잉여생산물의양을늘려경제를활성화했다.이책의저자가바이킹을“여러모로역사상가장성공한도적집단”이라평가하는이유다.
한편,바이킹처럼침략을일삼은결과반대로‘최악의채무자’로전락한국가도있다.바로1492년콜럼버스가신대륙을발견한이후곧장아즈텍과잉카의제국들을정복하기시작한스페인이다.잉카의황제아타우알파를붙잡아협박해18톤에달하는귀금속을받는등스페인은아메리카대륙을정복하며막대한부를얻었다.그러나당시유럽에서는화기가개발되고군대의규모도점차커지며전쟁비용이나날이늘어갔다.재원을조달하고자더자주의회를소집하고견제와균형이바탕이되는정치제도를발전시켜국력을강화한여타유럽국가들과달리,스페인의국왕펠리페2세는아메리카에서쏟아져들어온금은을갖고의회의견제에서벗어나독단적으로통치했으며,결국빈약한조세기반과부실한재정으로인해파산에이른다.
책에담긴이모든역사이야기는중요한질문으로이어진다.“어떤제도아래에서개인에게가장합리적인행동은무엇인가?”“전쟁의바탕이되는기술과자원을사용하는사람들은어떤유인속에놓였는가?”저자는폭력을낭만화하거나도덕적으로재단하지도않고제도와유인의산물로서냉정하게해부하며,전쟁을감정이나신념이아닌구조와선택의문제로이해하도록우리의관점을바꾼다.

“평화로운시기의조직은마주한위협의실체를과장하고싶은유혹에시달린다”
비즈니스리더와정책결정자를위한인문교양
잘못된정보(혹은예산을더타내려고부풀린정보)는잘못된의사결정으로이어질수있다.2022년2월러시아의침공으로본격화된러우전쟁에서러시아의전력을지나치게높게평가한서방국가들은길어야몇주안에러시아가승리하리라전망했다.격차가압도적이라고생각했기에경제제재를가하겠다는위협말고더는할수있는일이없었다.저자는(과장된우려에서벗어나러시아의군사력을정확히판단하여)더일찍우크라이나군에대규모로무기와훈련을지원했다면러시아의우크라이나침공을억제할수있었으리라조심스럽게제안하며,왜곡된정보가국가의전략전반에어떤영향을끼치는지설명한다.
『눈에보이지않는전쟁과돈의역사』는전쟁에서각개인과국가가내린판단과행동이어떠한결과로이어지는지분석하면서오늘날조직을운영하는리더들에게깊은시사점을제공한다.‘이달의직원’선정제도와유사한2차세계대전시기독일의성과보상체계가공군을자멸로이끈사연,게임이론의‘신호효과’를바탕으로한해적의훌륭한경영방식등에서우리는어떻게조직의책임구조를설계하고정책을세워야하는지힌트를얻을수있다.
“전쟁에서누가이겼는가,혹은졌는가?”에서“전쟁이세상을(유인과제도를)어떻게바꾸는가?”로관점을전환하는것.그것이다채로운세계군사사가전해주는중요한교훈이자이책에담긴가장큰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