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야기는 숲에서 시작되었다 (90세 과학자의 가슴 뛰는 자연 관찰기)

모든 이야기는 숲에서 시작되었다 (90세 과학자의 가슴 뛰는 자연 관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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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V 우리 시대의 소로, 베른트 하인리히가 숲에서 발견한 경이로운 자연의 질서와 뜻밖의 우정
V 큰까마귀, 꿀벌, 황자작나무, 다람쥐, 송장벌레, 딱따구리… 그리고 인간
모든 생명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에서 오는 경이로움
V 메인주 숲 한가운데 오두막을 짓고 직접 관찰하며 그린 동식물 세밀화 20점까지
세계적인 생물학자이자 울트라마라톤 기록 보유자 베른트 하인리히가 대자연 속에서 40년 동안 기록해온 수많은 생명의 관찰기 『모든 이야기는 숲에서 시작되었다』가 출간되었다. 마흔의 나이에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정교수직을 반납하고 돌연 메인주 숲속에 오두막을 지은 하인리히는 집이자 실험실인 그곳에서 온갖 생물을 탐구하며 독자적인 연구를 이어갔다. 『모든 이야기는 숲에서 시작되었다』는 그가 평생토록 숲에서 만난 모든 생명에 관한 기록으로, 하인리히 에세이의 결정판이다.
애정을 가지고 파고 들다 보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는 오두막 근처에 사는 식물과 동물 이웃을 만나고, 궁금한 게 생기면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며 본격적인 탐구에 돌입한다. 또한 세계 각지를 방문하며 만난 다양한 생물종에 관한 놀라운 기록도 곁들인다. 몇 초 만에 터지듯이 만개하는 노랑꽃창포는 어떤 원리로 잎이 피는 걸까? 자연이 그대로 보존돼 수종이 다양한 아프리카 야생 보호구역에 왜 모파네 나무 한 종만 잔뜩 남았을까? 다양한 생물종과 소통하며 이들의 언어 체계와 삶의 패턴을 깨닫고 익히는 과정은 그에게 있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다.
최재천 교수가 세상에서 가장 부러워하는 사람이라는 베른트 하인리히. 매일 보고 듣는 것이 결국 삶이 되듯, 그에겐 숲을 구성하는 모든 존재가 곧 자신의 삶이다. 애벌레가 잎사귀에 남긴 암호를 분석하고, 절벽 근처에 굴을 파고 들어가 새 둥지를 조사할 만큼 남다른 애정과 열정이 가득한 하인리히는 오늘도 숲속에서 하루를 시작한다. 생명의 경쟁과 질서, 진화와 연대에 관해 그가 오랜 세월 기록해온 촘촘한 서사를 『모든 이야기는 숲에서 시작되었다』에서 만나보자.
저자

베른트하인리히

BerndHeinrich

숲을사랑하는생물학자.어릴적부터숲속을뛰놀면서온갖동식물을보고만지며몸소자연세계를깨쳤다.취미도,꿈도,친구도숲에서만나고발견했다.UC버클리와버몬트대학교에서33년간교수로재직한그는곤충을비롯한다양한생물에대해가르쳤을뿐만아니라,마라토너로활약하며미국100마일울트라마라톤신기록을세우기도했다.
베른트하인리히가거둔과학적성취는모두숲에서시작되었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절벽근처에굴을파고들어가새를관찰하고,사람발길이닿지않은숲으로들어가벌들의본거지를찾아나서는그는직접연필로세밀화를그려대상을기록하기도한다.그에게배움의터전은실험실보다메인주오두막이라는야생이었고,그곳에서오랜세월숲의신비를탐구해왔다.

목차

추천의글
서문|숲한가운데로가는길

식물
흙에서시작되는생명
바위위에서자라는황자작나무
밤나무의생존전략
얼음폭풍을이겨내는나뭇가지
크리스마스트리의비밀

곤충
애벌레가남긴잎사귀암호
나방의체온조절
솜진딧물대가족
오두막의겨울손님
뜨겁고빠른북극뒤영벌
꿀벌의벌집지키기
벌들의새집찾기
풍뎅이와빨간꽃
송장벌레의사체옮기는법
물맴이의밤산책

조류
큰까마귀의협업사냥
새대가리라는말은이제그만
미지의큰까마귀탐구생활
피비일기
딱따구리와대화하기
매의우아한사냥
상모솔새의겨울나기
고생끝에찾아온악마쏙독새

포유류
우울과동면은한끗차이
붉은다람쥐의군것질거리
죽이고살리는코끼리와의동거
맹수들의사냥방식
포식자의달리기본능

삶을위한전략
경쟁에유리한동조전략
생존게임의규칙
순식간에피어나는이리스의메커니즘
반시계방향으로자라는덩굴
알록달록해지는새알예술
아름다운것이살아남는다
나무가숲의주인공은아니다

수록지면

출판사 서평

★★★“자세히보는방법을알지못하는우리에게필요한지침서다.”
“나도죽기전에이런책한권을쓰고싶다.”★★★

-최재천교수,천선란작가강력추천!


숲에살기로한90세생물학자이자러너,
베른트하인리히가온몸으로연구한40년관찰일지

자연을사랑해서숲에살기를선택한90세생물학자베른트하인리히.1970년대에곤충학정교수직을반납하고메인주숲으로들어간그는오두막을짓고서그곳을집이자실험실로삼아본격적인연구를시작한다.유년시절부터친구들과벌집을찾고,너구리를사냥하고,곤충을수집하며자연을가까이해온그는마흔에편리한도시생활을뒤로하고숲속으로들어가자연의현장에주목하기시작했다.
저명한생물학자인하인리히는미국울트라마라톤기록을보유한러너이기도하다.숲길을달리다보면뜻밖의연구대상을마주치기도한다.땅에떨어진채죽을위기에처한딱따구리를집으로데려와보살핀것도,큰잣나무안의아비새부부둥지를찾은것도모두러닝을즐기다마주친우연한발견이었다.오두막을통나무로짓다보니겨울이면낯선손님들이아늑한실내로찾아들기도한다.클러스터파리나사슴쥐떼와동고동락하며이들의생애를연구하는것또한그의일상이다.
최재천교수는이책을읽고“하인리히는내가이세상에서가장부러워하는사람이다.나도죽기전에이런책한권을쓰고싶다”는말을남겼다.40년이넘는세월동안직접보고만지며관찰한숲속모든존재의이야기가속속들이담긴『모든이야기는숲에서시작되었다』는하인리히가남긴모든기록을총망라한연구일지다.

달팽이,자작나무,상모솔새,풍뎅이,송장벌레…
놀라운과학적발견이삶의지혜로이어지다

평생을생물학에전념했지만그의연구열정은지치지않는다.하인리히는90대에접어들어도여전히새로운것을발견하고소년처럼설레어하며왕성한연구를이어간다.자신이몸담은거대한숲이매번새로운관찰거리를제공하기때문이다.송장벌레부부가자기몸집보다훨씬큰동물사체를어떻게옮기는지궁금했던하인리히는나무그루터기사이에방충망을걸쳐놓고그밑땅에등을대고누운채관찰을시작한다.상모솔새가영하30도를웃도는매서운추위에어찌살아남는지확인하고플땐어두운밤에나무를타고올라가구멍안에손전등을비춰일일이둥지를조사한다.직접찾아내고오랜시간관찰하며스스로원리를깨치는것이야말로하인리히다운접근법이다.
그가발견한건객관적인생물학이론만이아니다.『모든이야기는숲에서시작되었다』에는이전과는다른시야로세상을바라보게하는삶의통찰이녹아있다.변소로쓸구덩이를파다오랜만에딱정벌레를마주친하인리히는딱정벌레가달팽이를,달팽이가풀을,풀이토양을,토양이배설물을흡수하며이어지는생명의순환구조를떠올린다.또코끼리에게뜯어먹히고쓰러진뒤오히려더깊이뿌리를내려다양한생김새로자라나는모파네를보곤식물들도주어진환경에서살아남고성장하기위해고군분투한다는걸깨닫는다.그는이렇게숲속일상곳곳에서자연속모든구성요소가실은둥글게하나로이어져있다는걸실감한다.

숲한가운데서피어나는다른존재와의우정
모든생명이더불어살아가는조화로운자연세계

하인리히는숲속생명을인간과비인간으로구분하지않는다.그에게모든생명은저마다의이름과소속을가지고주어진삶을영위해나가는평등한존재이며,살아남기위해공생하며도움을주고받는다.탐구욕을자극하는동시에그가가장사랑하는새인큰까마귀는먹이가없는한겨울의숲에서동물사체를발견하면특유의울음소리로서로의위치를알린다.하인리히도자연의질서를거스를까봐걱정하지만,오래봐온피비부부의둥지를공격하려는다람쥐나자기알을몰래끼워넣으려는찌르레기를목격하면녀석들을대신쫓아주곤한다.
숲의상징은흔히나무라고들하지만하인리히는나무가숲의주인공이아님을강조한다.그안에살아숨쉬는모든개체를소중히여기고,제수명이다할때까지숲에머물수있도록놔두는것이야말로진정그곳을가꾸는일이라는게그의가치관이다.아무리작은존재라도자세히들여다보면저마다의매력적인특성과이야기가빼곡히깃들어있는법이다.추천의말을보탠천선란소설가의말처럼『모든이야기는숲에서시작되었다』는“이한권으로지구의생김새를자세히볼수있게되는”경이로운안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