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바쁘고 나는 카피바라 (하루를 지키는 복슬복슬 철학양장본 Hardcover)

세상은 바쁘고 나는 카피바라 (하루를 지키는 복슬복슬 철학양장본 Hardcover)

$19.80
Description
“나는 생산적이야.
평온함을 생산하고 있지.”

세상에서 가장 느긋한 철학자
카피바라가 알려주는 평온의 기술
느긋한 태도와 다감한 성정으로 많은 이에게 위안을 주는 동물 카피바라의 철학이 담긴 그림 에세이 『세상은 바쁘고 나는 카피바라』가 출간되었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청소년 문학 작가 로렌자 베르나르디의 글과 아날로그를 지향하는 Z세대 일러스트레이터 루치아 카를리니의 그림이 더해진 이 책은,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잠시 멈추고 숨 돌릴 수 있는 너른 쉼터가 되어준다.
이야기는 어느 날 브루노의 정원에 카피바라 ‘카피’가 나타나면서 시작된다. 브루노는 정원에 눌러앉은 카피와 함께 생활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평온한 시선, 주위의 존재들과 어울리는 친화력, 현재에 몰두하는 태도를 배워나간다. 카피의 말과 행동을 따라가다 보면, 브루노처럼 어느새 좀 더 여유롭고 용감해진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세상은 바쁘고 나는 카피바라』는 쉽고 단순한 힐링 에세이처럼 보이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진지한 철학적 통찰과 삶의 지혜로 가득하다. 이 책을 번역한 알베르토 몬디의 말처럼 “스토아철학과 불교와 도가 사상”이 공존하는 카피바라의 철학은, 생산성과 효율만 중시하는 시대에 저항하고 어린아이의 시선을 유지하면서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한없이 작아져서 나무 사이를 산책하고 흐르는 물처럼 세상에 적응할 수 있다면. 이유를 묻지 않고 곁을 지켜주는 존재를 가질 수 있다면. 영혼을 스트레칭하듯 놀고 느림이라는 초능력이 주는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면. 이 책에 얼굴을 파묻고 책장을 넘기는 동안 거품처럼 보글보글 웃음이 솟아오른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아가 나 자신이 이 책 속 카피바라처럼 살기를 바라며.
- 이다혜, 『오래된 세계의 농담』 저자
저자

로렌자베르나르디

이탈리아페라라에서태어난그녀는남편과아이들과함께15년넘게밀라노근교의산장에서거주중이다.이탈리아의두주요출판사에서근무한후,현재는시나리오작가이자소설가로활동하고있다.운동에도관심이많아서트라이애슬론코치로청소년들을지도하고있다.청소년소설『네가여기에있었으면좋겠어』등을집필했다.

목차

1.순간을살기
2.감사실천하기
3.단순함포용하기
4.나자신그리고자연과교감하기
5.창의성과놀이감각키우기
6.흘려보내기

부록-행복한삶을위한카피철학의핵심다섯가지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씨네21이다혜기자강력추천
★방송인알베르토몬디의충실한번역

불안한마음을다독이는오늘의위로
카피바라의여유로움에물들어가는시간

카피바라는아카데미장편애니메이션상수상작인영화〈플로우〉,가수제니의노래〈LikeJennie〉뮤직비디오등에등장하면서젊은세대에게큰인기를끌고있다.카피바라의느긋한태도와다감한성정은,점점심해지는경쟁속에서자신을증명하기위해매순간분투하는이들에게그자체로위안을준다.이책은카피바라의무심한듯다정한면모를정확하게포착해독자에게전한다.
『세상은바쁘고나는카피바라』의본문은크게두가지형식으로나뉜다.하나는카피의말이고,다른하나는그에대한브루노의응답이다.저자인로렌자베르나르디는간결하고시적인문장으로브루노가카피와함께시간을보내면서마음의평안을찾아가는과정을그린다.펜의질감이느껴지는일러스트레이터루치아카를리니의그림은이여정을포근한분위기로감싸준다.
카피는아침도거른채바쁘게출근하는브루노에게의식을치르듯경건하게아침식사를하는모습을보여준다.정신없이어질러진책상앞에앉아고뇌하는브루노에게는“문제는혼돈이아니야.그에대해뭔가를해야만한다는착각이지”라고말하면서다독인다.옷이맞지않아걱정하는브루노를보면서는“미소하나만걸치고나가도”충분히행복할수있을거라고위로한다.
매일투-두리스트(To-doList)를적고그것에맞춰사느라바쁜현대인이라면,카피와브루노의여백있는대화를읽으면서어느새불안했던마음이사그라들고새로운용기가샘솟는것을느끼게될것이다.

노자의『도덕경』부터니체의『차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까지
위트와깊이를겸비한복슬복슬반려철학

이책을번역한알베르토몬디는「옮긴이의말」에서노자의『도덕경』과니체의『차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를아우르는카피바라철학의계보를그려낸다.각장마지막에있는‘복슬복슬카피철학’‘카피처럼살아봐’라는꼭지는카피바라의철학을일목요연하게정리한다.
“더많이소유하라고말하는세상에서그저존재하기를선택해”라는책속문장은노자가『도덕경』에서강조한‘무위사상’과연결된다.평범한일상속에서경이로움을발견해내는어린아이의시선을강조하는대목은인간정신이도달할수있는가장높은단계를어린아이로비유한니체를연상시킨다.“나는생산적이야.평온함을생산하고있지”라는카피바라의말은속도와생산성만을추구하는사회적분위기를위트있게꼬집는다.
『세상은바쁘고나는카피바라』는카피바라의귀여움에집중하는것을넘어서서,지금시대에꼭필요한철학적인통찰과메시지를전한다.분주한삶을강요하는세상에맞서아무것도하지않는것이때로가장혁명적인행동일수있다고이야기하고,카피바라의느림을중요한가치로제시한다.쳇바퀴처럼굴러가는일상에지친독자라면,평온함을불러오는토템같은이책을통해서마음의여유를되찾을수있을것이다.

아무것도하지않는것은시간을낭비하는게아니다.그것은‘존재한다’라는가장충만한사치를스스로에게허락하는것이다.
-『세상은바쁘고나는카피바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