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조(Yoon Kwang-cho)

윤광조(Yoon Kwang-cho)

$80.00
Description
현대 분청사기 대가 ‘윤광조’ 작품집 출간!
가나문화재단, ‘한국 현대미술 작가’ 다섯 번째 도록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집대성한 도록을 출판하고 있는 가나문화재단이 현대 분청사기 작가 윤광조 작품집 『윤광조 Yoon Kwang-cho-1971~2022: 50년의 절망과 환희』를 펴냈다. 2016년 『안종대 ZONG-DE AN』와 『오수환 Oh Su-Fan』, 2019년 『임옥상 Lim OkSang-Metaphoric Realism』과 『박영남 Park YungNam』을 출간한 데 이어 다섯 번째다.
윤광조는 분청사기 특유의 질박하고 소탈한 멋을 현대적 미감으로 승화한 한국 현대 분청사기의 대가이다. 작가는 물론이고, 한국 현대미술 발전에 기여한 작가들의 작업 전반을 정리한 도록을 꾸준히 기획 및 후원하고 있는 가나문화재단은 그의 50년 예술 인생을 담은 이번 도록 발간을 발판으로 보다 심화된 작가 연구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저자

윤광조

급월당汲月堂윤광조尹光照

1946년함경남도함흥에서태어나서울보성고등학교를졸업하고,1973년홍익대학교미술대학공예학부를졸업했다.
육군사관학교박물관에서유물관리관보직을맡아근무하던중최순우전국립중앙박물관관장을만난것을계기로분청사기미학에눈을떴다.1976년서울신세계미술관에서가진첫번째개인전을계기로전업작가의삶을시작했고,이후자유롭고즉흥적인표현력으로〈심경〉,〈혼돈〉,〈산동〉연작을완성해내며한국전통도예를현대적으로재해석하는자신만의길을개척해왔다.
2022년5월,10년만의개인전을포함하여30여회의개인전을열고60여회의단체전에참가했으며1973년제7회동예공예대전대상과1979년제4회공간도예대전우수상수상이후2004년국립현대미술관‘올해의작가’로선정되기도했다.2008년에는경암학술상(예술부문)을수상했다.
윤광조의작품은국립현대미술관,서울공예박물관,리움미술관및미국메트로폴리탄미술관,미국국립자연사박물관,샌프란시스코아시아미술관,필라델피아미술관,시애틀미술관,영국박물관,호주빅토리아국립미술관,퀸스랜드미술관,벨기에마리몽로얄미술관등세계유수의미술관에소장되어국제적으로그가치를인정받고있다.

목차

_알몸으로가시덤불기어나오기
윤광조

_한국도예인의길
최순우|전국립중앙박물관관장

_윤광조의산중일기YoonKwang-cho’sMountainDreams펠리스피셔FeliceFisher|필라델피아미술관큐레이터

_윤광조도공소전小傳:현대분청세계의한이정표
김형국|가나문화재단이사장

_분청사기로빚어낸‘천인묘합’의소박미
최광진|미술평론가

_도판Plates

서울시절Seouldays

광주지월리시절GwangjuJiwol-lidays

경주바람골시절GyeongjuBaramgoldays
심경心經HeartSutra
혼돈混沌Chaos
산동山動MountainMoves

도화도반陶畵道伴TheJoyofCollaboration-PaintingsandBuncheon
귀얄선필禪筆-장욱진ChangUcchin
귀얄들꽃-김종학KimChongHak

_자연과인간이만나는시간
윤광조

_주요경력Artist’sProfile

_작가연보Biography

_도판목록Listofplates

출판사 서평

50년예술인생을대표하는작품120점을한권에
작품을선정하며덧붙인작가의회술수록
순수와고독과열정이빚어낸윤광조예술사의정수

『윤광조YoonKwang-cho』는한국현대분청사기의대가윤광조의작품120점을한권에담아낸작품집이다.작가가직접붙인부제‘1971~2022:50년의절망과환희’에서짐작되듯,작가의대학시절작품부터병고를이겨내고다시작업대앞에앉은2022년봄날의작업까지,총120점의작품을담았다.작품은서울에서경기도광주로그리고지금의경주바람골까지작가의행적을따라시기별로구분되어있으며,윤광조를대표하는작업〈심경〉,〈혼돈〉,〈산동〉연작은다시별도의챕터를마련하여집중적으로볼수있도록했다.
책은작가의글로부터시작한다.「알몸으로가시덤불기어나오기」는2008년윤광조가경암학술상을받을때의수상소감을다시정리한것인데,작가의예술관,더나아가서삶의자세를천명하는내용이다.뒤이어최순우전국립중앙박물관관장의짧은글두편이나오는데,바로윤광조의첫번째와두번째개인전서문이다.작가스스로“최순우선생이안계셨다면지금의나는없었을것이다”라고말할만큼두사람의인연은각별하다.이어지는필라델피아미술관큐레이터펠리스피셔의글과김형국가나문화재단이사장,최광진미술평론가가쓴에세이는윤광조의작업세계전반을다양한측면에서이해할수있도록돕는다.
그의전생애에걸친많은작품중단120점을선별하는과정은단숨에이뤄지지않았다.50년의세월동안빚어낸결과물500여점가운데윤광조예술사의뼈대가될작품들을작가의오랜지우가나문화재단김형국이사장과미술평론가최광진선생의도움으로고른뒤,이를기반으로작가가직접여러번덧붙이고덜어내며신중히결정했다.그과정에서작가가눈을반짝이며회술한내용들은편집자의채록으로고스란히작품옆에수록되었다.윤광조의어조와호흡을최대한살려마치전시회에서작가의설명을직접듣는듯,시대순으로작품을감상하며윤광조의작업열과철학을점진적으로그리고직접적으로느낄수있도록했다.이어지는도화도반챕터에서는‘신인’윤광조의도약에일조한거장장욱진과의인연그리고설악산과도덕산의은인들이만나서로교감했던김종학과의인연이작품으로소개된다.
시작과마찬가지로책의끝도윤광조의글「자연과인간이만나는시간」으로닫는다.가마를식히며써내려간그의단상은1971년부터2022년까지절망과환희를오가며뜨겁게살아온대가가비로소평정심의궤도에올라독자에게덤덤히건네는마무리인사와도같다.
윤광조는‘작품이란한인간의고뇌하는순수와노동의땀이독자적인조형언어로표현되어만들어내는것’이라고말한다.이책에는윤광조의순수와고독과열정이빚어낸윤광조예술사의정수가담겨있다.전통에갇혀,답습하는것을경계하며항상새로운것에대한탐구와열의로정진한윤광조의50년의예술인생이담긴이책이연구자들에게,또그를따르는많은후배들에게귀중한길잡이가되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