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켰으면 (혜성 시집)

들켰으면 (혜성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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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사랑으로 뭉쳐놓은 언어의 집

시를 포함한 언어 예술은 결국 인간의 삶을 풍부하고 더욱 따사롭게 만들기 위한 수단인 동시에 불완전한 인간의 존재의 문제를 드러내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시가 때로는 엄청난 무기로, 혼돈의 선전 언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시의 본질은 바로 어린 여자아이의 눈으로 내다 본 세상, 대자연과 사람들, 그리고 이 우주의 섭리를 깨우쳐 불완전한 인간의 존재의 모습을 회복하는 일말의 노력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시인 혜성의 목소리에서 너무나 인간적인 순수함을 엿볼 수 있다. 우리의 일상이 갈등과 충돌로 얼룩질 수 있지만 그는 이러한 갈등과 충돌에서는 이미 훨씬 벗어나 있다. 다음으로는 그의 진솔한 인간의 모습을 용기 있게 드러내 주기도 하여 이 시를 읽는 독자들에게 의미 있는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주고 있다.

혜성의 시는 한마디로 말하면 사랑으로 뭉쳐놓은 언어의 집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그의 시에서는 나와 이웃이 존재하지 나와 타인은 존재하지도 그의 곁에 거주하지도 않는다. 혜성을 중심으로 한 모든 사람들은 그의 사랑의 대상자이고 그가 노래하는 사랑의 거주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

혜성

저자혜성은1965년경북안동에서태어났다.경북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했고,2008년창조문예를통해등단했다.1993년미국으로이주하여,뉴욕AllianceTheologicalSeminary신학석사와NewYorkTheologicalSeminary목회학박사를받았다.현재미동부한인문인협회회원이며,교회연합단체인ChurchSupportOrg.디렉터로활동하고있다.첫시집으로≪길≫이있다.

목차

시인의말

1부
어느마을에/절친/뽀미엄마/인간과기계/들켰으면/초대/시골장터/도로표지판/정기휴일/막아주세요/겸손/몰래카메라/단점/친구/바퀴/꿈/위로받을사람/첼리스트/여행/단풍처럼/이세상에서/노시인/우리모두시인이되자

2부
클로즈업/이런사랑/조건없는사랑/입맞춤/어여쁜사람/첫사랑/나의사랑/누구를만난다는것이/한때그런사랑이있었지/결혼할때/사랑의자물쇠/내가떠나간자리에/어떻게너를잊어?/그대있을동안/그리움/당신을떠날때는/까치집/눈꽃

3부
썰물이나간사이/밤바다/바다로가고싶다/시냇물/나무한그루/숲의노래/아기나무에게/텃밭/별자리/보름달/고독/들꽃/달맞이꽃/밤송이/단풍/겨울나무/고드름/겨울시/눈내리는소리

4부
당신과단둘이/이사/기도실에서/양/앉은뱅이꽃/재기/눈사람/성탄의별/욕정의여인/영웅만들기/반사경/거짓말/망아지/단하나의길/내사랑은/믿음아/돈/그림일기/모닥불/그런사람

해설:혜성의마음으로쓴시(이상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