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았기에 더욱 빛나는

짧았기에 더욱 빛나는

$13.15
Description
창작의 혼을 불태우며 짧은 생을 살다 간 여섯 명의 천재 작가가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
〈일본문학 컬렉션〉은 좋은 일본문학 작품을 번역하여 독자에게 소개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일본문학 컬렉션〉의 첫 번째 이야기인 ≪짧았기에 더욱 빛나는≫은 창작의 혼을 불태우다 짧은 생을 마감한 일본 근대 작가 여섯 명의 단편 소설이 실린 문학 단편선이다. 천재라는 수식어가 항상 뒤따르는 이들의 작품 가운데서 두 편씩 선별하여 작가가 가진 특유의 매력을 맛볼 수 있다. 그들이 살았던 근대라는 격동의 시기가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시대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일까. 인간 삶에 대한 그들의 사유는 시간적, 공간적 배경만 다를 뿐 지금도 충분한 공감을 이끌어낸다.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은 가족을 둘러싼 갈등과 화해, 억압받는 사회적 약자를 향한 따뜻한 시선, 그리고 어린 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동화 같은 이야기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소재와 등장인물은 각기 다르지만, 고통스럽고 힘든 현실 속에도 한 줄기 희망의 빛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작가들이 요절하지 않고 그 능력을 오랫동안 펼쳤다면 우리는 더욱 크고 넓은 그들의 문학 세계와 만날 수 있었을 것이다.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짧은 생을 살았기 때문에 그들의 혼이 담긴 빛나는 작품들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더욱더 깊은 울림을 주는 게 아닌가 싶다. 여섯 명의 천재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나아가 삶에 대한 성찰의 기회까지 줄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

히구치이치요

본명은히구치나쓰(樋口奈津).1883년12세에세이카이(靑海)소학교고등과4년급(초등학교5학년에해당)수석졸업이최종학력이지만,에도하급무사였던아버지의도움으로1886년15세에하기노샤에들어가,동문인미야케가호와가깝게지내며훗날소설가로등단하는데큰도움을받았다.큰오빠인센타로(泉太郞)가폐결핵으로사망하자1888년17세에는이치요가히구치집안의호주가되었고,이듬해아버지가병으로사망하였다.1890년에어머니,언니와함께혼고기쿠사카초(本鄕菊坂町)로이사했다.빨래나바느질로생계를꾸려갔는데,미야케가호가소설『덤불속꾀꼬리』로인정받아신진여류작가로서활동하고있는것에자극받아소설을쓸생각을하였던듯하다.1891년부터『가레오바나(枯尾花:마른참억새꽃)』를비롯한5편을동인지에게재하다가1892년에미야케가호의소개로『우모레기(うもれ木:매목)』를발표하며원고료를받기시작했다.그후2편의소설을발표하고,혼고(本鄕)에서류센지초(龍泉寺町:속칭다이온지앞,大音寺前)로이사하여철물·완구·과자등을파는작은가게를시작하였지만잘되지않았다.2편의소설을또발표하고,1893년에는장사를그만두고혼고쪽으로다시이사하였다.그후『오오쓰고모리(大つごもり:섣달그믐날)』를비롯하여『다케쿠라베(키재기)』,『주산야(十三夜:십삼야)』,『니고리에(にごりえ:탁한강)』등14개월동안무려11편의작품을발표했다.그후에도소설과수필,일기를집필하고,와카8수를발표하였다.1896년9월9일에는하기노샤의와카모임(歌會)에출석하였으나,11월23일폐결핵이악화하여25세로사망하였다.다음해에『이치요전집(一葉全集)』이간행되었으며,살아생전경제적어려움으로고생한이치요가아이러니하게도2004년에는5000엔권지폐속인물로채용되었다.

목차

히구치이치요
섣달그믐
우리아이
작가및작품소개

아쿠타가와류노스케
밀감
아버지
작가및작품소개

가지이모토지로
레몬
모순과같은진실
작가및작품소개

나카지마아쓰시
행복
나폴레옹
작가및작품소개

다자이오사무
벚나무와마술피리
앵두
작가및작품소개

미야자와겐지
쏙독새의별
바람의아이마타사부로
작가및작품소개

역자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