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그녀들

발칙한 그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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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앞서 나가는 생각으로 시대를 거슬렀던 일곱 명의 여성 작가가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
〈일본문학 컬렉션〉의 두 번째 이야기인 『발칙한 그녀들』은 앞서 나가는 생각으로 시대를 거슬렀던 일본 여성 작가 일곱 명의 단편 소설이 실린 문학 단편선이다. 새로운 문명이 한창 유입되던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발표된 작품들을 모았으며, 제목인 ‘발칙한 그녀들’은 작품을 쓴 여성 작가들 그리고 그녀들의 분신이었던 작품 속 여성 인물을 의미한다.

남성 중심의 사회적 배경 속에서 여성의 불륜이라는 소재를 다룬 히구치 이치요의 「배반의 보랏빛」, 일본 최초의 페미니즘 소설인 시미즈 시킹의 「깨진 반지」, ‘그 시대 최고의 젠더적 작품’, ‘여성들의 결혼 생활을 그린 선구적인 실천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는 다무라 도시코의 「그녀의 생활」, 문명에 대한 비판 그리고 여성들도 성장해야 한다는 작가의 사상이 잘 반영된 미야모토 유리코의 「아침 바람」 등을 읽어 보면, 백여 년 전 소설 속에 그려진 여성의 삶이 지금 우리가 고민하는 문제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녀들은 당시 여성이 처한 현실적인 문제들을 제기하면서 여성의 자립을 주장하기도 한 것이다.

그 당시 일본은 남성 중심의 사회였다. 남자에게 헌신하고 순종하는 게 미덕이라는 봉건적인 가르침이 여성 교육의 주를 이루고 있었고, 새로운 문명으로 세상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었지만 제도나 교육, 가치관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혼란스러운 시대였던 것이다. 이 시기 여성 작가들은 기존의 작가들과는 다른 비판적인 시각으로 제도와 사회를 바라보면서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또한, 섬세한 필치로 그러한 문제의식을 담은 그녀들의 작품 세계는 독자들에게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다. 일곱 명의 여성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가진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한 답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그 시절, 조용히 시대를 거슬렀던 그녀들의 삶의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의 삶에 녹아들어 갈 것이다.
저자

히구치이치요

본명은히구치나쓰(樋口奈津).1883년12세에세이카이(靑海)소학교고등과4년급(초등학교5학년에해당)수석졸업이최종학력이지만,에도하급무사였던아버지의도움으로1886년15세에하기노샤에들어가,동문인미야케가호와가깝게지내며훗날소설가로등단하는데큰도움을받았다.큰오빠인센타로(泉太郞)가폐결핵으로사망하자1888년17세에는이치요가히구치집안의호주가되었고,이듬해아버지가병으로사망하였다.1890년에어머니,언니와함께혼고기쿠사카초(本鄕菊坂町)로이사했다.빨래나바느질로생계를꾸려갔는데,미야케가호가소설『덤불속꾀꼬리』로인정받아신진여류작가로서활동하고있는것에자극받아소설을쓸생각을하였던듯하다.1891년부터『가레오바나(枯尾花:마른참억새꽃)』를비롯한5편을동인지에게재하다가1892년에미야케가호의소개로『우모레기(うもれ木:매목)』를발표하며원고료를받기시작했다.그후2편의소설을발표하고,혼고(本鄕)에서류센지초(龍泉寺町:속칭다이온지앞,大音寺前)로이사하여철물·완구·과자등을파는작은가게를시작하였지만잘되지않았다.2편의소설을또발표하고,1893년에는장사를그만두고혼고쪽으로다시이사하였다.그후『오오쓰고모리(大つごもり:섣달그믐날)』를비롯하여『다케쿠라베(키재기)』,『주산야(十三夜:십삼야)』,『니고리에(にごりえ:탁한강)』등14개월동안무려11편의작품을발표했다.그후에도소설과수필,일기를집필하고,와카8수를발표하였다.1896년9월9일에는하기노샤의와카모임(歌會)에출석하였으나,11월23일폐결핵이악화하여25세로사망하였다.다음해에『이치요전집(一葉全集)』이간행되었으며,살아생전경제적어려움으로고생한이치요가아이러니하게도2004년에는5000엔권지폐속인물로채용되었다.

목차

배반의보랏빛_히구치이치요
작품및작가소개

깨진반지_시미즈시킹
작품및작가소개

새해에는_오카모토가노코
작품및작가소개

여자_미즈노센코
작품및작가소개

산책_미즈노센코
작품소개

철지난국화_하야시후미코
작품및작가소개

그녀의생활_다무라도시코
작품및작가소개

생혈_다무라도시코
작품소개

아침바람_미야모토유리코
작품및작가소개

역자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