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소소한 일상 속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이야기
단명한 일본 작가들의 작품, 일본 여성 작가들의 이야기, 추리와 미스터리를 엮은 모음집을 선보였던 〈일본문학 컬렉션〉 시리즈가 네 번째 기획으로 찾아 왔다. 『눈부신 하루』는 일본 근대 작가들의 수필 모음집이다. ‘자연이나 인생 그리고 일상생활의 경험과 느낌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쓴 글’이라는 수필의 정의가 말해주듯이 이 책에서는 작가의 개성이 돋보이는 다양한 소재의 글을 만날 수 있다.

수필은 작가의 내면을 면밀하게 들여다 볼 수 있어 많은 독자에게 사랑 받는 장르이다. 꾸밈없이 담담하고 솔직하게 쓴 글을 통해 작가의 진지하고 근엄한 얼굴 뒤에 숨겨진 또 하나의 얼굴과 마주하게 된다. 자연인으로서의 인간적인 소탈한 모습, 우리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눈부신 하루』에서는 소소한 일상 속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일본문학에는 ‘사소설’이라는 전통이 있는데 이것은 작가 개인의 경험을 소설 속에 그려내는 것을 말한다. 자연주의의 영향을 받은 이러한 소설을 일본의 근대문학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데, 작가의 경험과 느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점에서 수필은 소설과 맞닿아 있는 장르라고 할 수 있다. 에도가와 란포의 「동생의 일기장」이 마치 한 편의 추리 소설 같고, 다자이 오사무의 「훌륭하다는 것에 대해」가 솔직함을 거리낌 없이 드러내는 글인 것처럼, 수필과 소설의 문학적 장르가 달라도 작가의 개성이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공통점이 있다. 독자는 이 책을 읽으며 이러한 흥미로움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키워드: 일본문학, 일본수필, 일본단편, 단편, 단편집, 단편선,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다자이 오사무, 나쓰메 소세키, 에도가와 란포, 다니자키 준이치로, 하기와라 사쿠타로, 가타야마 히로코
저자

아쿠타가와류노스케,다자이오사무,나쓰메소세키,다니자키준이치로,하기와라사쿠타로

일본근대문학을대표하는작가.1892년도쿄의서민지역인시타마치에서태어났다.외가에양자로들어가두이모가그를양육하는환경에서자랐다.도쿄제일고등학교를거쳐도쿄제국대학영문학과에입학해차석으로졸업했다.기쿠치칸,구메마사오등과재학생시절동인지『신사조』를발간해『라쇼몬』『코』등의단편을발표했는데나츠메소세키로부터단편『코』가절찬을받으며일약다이쇼시대문단의총아로...

목차

나에게문학이란
나의창작과정
의무수행
나의첫소설
도스토옙스키를처음만났을때
문장과말

소소한일상의행복
피아노
병상생활에서얻은깨달음
10년전나의소망
커피철학서설
꽃보다경단
내가좋아하는아침메뉴
가을과만보(漫步)

옛추억을떠올리며
사프란
꽃을묻다
도토리
빨강과핑크의세계
다자이오사무와보낸하루
동생의일기장
이치고교의모자

인생의여행길에서
초대하지않은손님들
여행짐꾸리기
죽음에대한객관적인느낌
습관이되어버린나의고독
자신감에대해서

세상을바라보는시선
분만실에서
발없는남자와목없는남자
빗방울
한신견문록
스파크
얼굴을말하다
매너리즘
훌륭하다는것에대해
소설의재미
수다경쟁
나의일상규범

역자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