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길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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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길 위에서』는 저자가 미국에서 보낸 17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때그때 떠오른 단상들을 기록하여 하나로 펴낸 에세이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과감히 한국에서의 생활을 접고 낯선 타국으로 떠난 저자는 세상이 결코 만만하거나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느끼고 좌절했었다. 쓰디쓴 실패를 맛보기도 하고,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아 방황하기도 하고, 부푼 희망으로 시작했던 사업을 접어야 할 위기도 맞았다. 그러나 저자는 인생이라는 길 위에서 힘들어하고 슬퍼하고 때로는 무릎을 꿇을지언정, 완전히 굴복하는 삶을 살지는 않았다. 저자에게는 그 치열한 삶 속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깨달음을 주는 하루를 만나기도 했고, 또 위로도 받았다.

남편과 부부 의사로 개업하여 의사로서 살아가고 있는 저자는 17년이라는 짧지 않은 미국 생활을 통해 느낀 바를 가감 없이, 또 감성적으로 풀어내어 공감과 이해를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의 생활이나 삶을 엿볼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의 또 다른 재미다. 또한 저자는 그 삶의 길 위에서 모든 역경을 헤쳐 나갈 수 있었던 원동력을 ‘사랑’이라고 말하면서, 가장 결국 중요한 것은 단순히 물질적이고 손에 쥘 수 있는 것들이 아닌 인간과 인간 사이에 싹틀 수 있는 하나의 ‘감정’임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

김정숙

저자김정숙은우선젊지않다.
파리소르본대학수학으로불어를구사하는탤런트처럼예쁜첫째변호사며느리,대원외고를나와내신성적이부족해서고려대의대밖에못갔다고겸손을떠는독립군같은둘째며느리,그리고필리핀서자라연세의대를나온후라스베이거스네바다의대병원레지던트인셋째며느리후보까지둔시어머니.

남편과부부의사로개업하고40명의직원과매일200여명의환자속에서정신없는나날을보낸다.미국에서많은일을하고이렇다할이력도많았지만지나간이력을팔고살자신이없어입을다물고살고있다.예쁘고능력있는똑똑한며느리들에게느끼는말로할수없는부러움을사랑으로녹여내는중이다.

‘외로우니까사람이다’를뼛속깊이통감하며시간의강을건너는중.
‘일하며성장하는동안은늙지않는다’는말을신앙처럼붙들고살고있다.

목차

Prologue?8
다시한번세상과맞짱을-버려야이기는게임

Part1
울지마라끝내살아가리니

시작은언제나두렵다?19
머리로만사는삶,이제그만하고싶다?27
아유쿠거??34
‘엄마노릇’의경제적딜레마?41
마더스데이에?47
마음의감기?52
‘꽈당’하고인생이넘어질때?59
삶이란여행을사랑없이는하지말길?67
지금사고싶은가장사치스러운것?74
돈으로살수있는행복도있다?80

Part2
내삶에치열함이사라졌다

대담하고뻔뻔한판타지?91
가장밝으면서도가장어두운꿈이라부르는욕망?100
들으려하지않아도들리는바람소리?106
떠난그곳에서다시시작을?113
소소한일상이내게말을건다?120
인간이라는존재는어쩔수없이외롭다?127
나,어제너와같았고너,내일나와같으리라?134
절실한희망의스토리를위하여?142
물은99도가될때까지끓지않는다?148

Part3
어둠이라말하기엔아직그리어둡진않다

삶이란한번에날아오를수없는가파른길?156
항우울증치료제-프로작을찾아서?162
꿈이있다는하나만으로오늘행복하고싶은그대?169
꿈이란유배된현실에서그리워하는것?176
꿈을위한전쟁?181
마음이마음을속이고사랑이사랑을한다?188
세련되고섹시한생존기술을탐한다?193

Part4
나의인생은안녕한가?

그것은또다시‘나’?203
사는게힘든가?-공허한소리로젊음을위로하다?210
모데라토칸타빌레-삶을잠시멈추고햇빛속을걷는다?217
죽는법을배운다면사는법도배우겠지?223
시간은계속흐르고인생은무엇인지물음표만는다?231
지울수없는희망,포기할수없는미래?237
삶은언제나늘그자리에있다?243

Part5
우리들의삶의중심엔결국사랑만남는다

멘탈레이프(MentalRape)?253
순간을즐길줄알아야할나이에서다?259
다시한번,또다시사랑?266
계산할수있지만계산하지않는순수?273
불친절한세상에대한짜증을없애는치료제?281
디어존(DearJohn)-사랑을생각한다?287
고독과대면하게하는길?294
먼지도쌓이면두께를갖는다?301

출판사 서평

“넘어져도괜찮아요.괜찮습니다.”
삶의막다른곳에서만난사람들과그들이건넨따뜻한위로의말

주어진삶을살아가다보면행복을느끼는때도있지만시련이나좌절과같은부정적인감정을느낄때도적지않다.그렇기에사람들은세상을등질생각을하거나,그것을실행으로옮겨안타까운결말을선택하기도한다.살아가기에너무나팍팍한세상살이에우리모두는번아웃(Burn-out)되어있다고보아도무방할것이다.하루하루인생이라는‘길’위에서시간을보내며우리는매일같이단상들을마주하곤한다.그단상들은흘려버리면의미를지니지못하지만,그것이엮이다보면삶의또다른이정표가되기도한다.

책『길위에서』는저자가미국에서보낸17년이라는시간동안그때그때떠오른단상들을기록하여하나로펴낸에세이다.새로운도전을위해과감히한국에서의생활을접고낯선타국으로떠난저자는세상이결코만만하거나호락호락하지않음을느끼고좌절했었다.쓰디쓴실패를맛보기도하고,일이뜻대로풀리지않아방황하기도하고,부푼희망으로시작했던사업을접어야할위기도맞았다.그러나저자는인생이라는길위에서힘들어하고슬퍼하고때로는무릎을꿇을지언정,완전히굴복하는삶을살지는않았다.저자에게는그치열한삶속에서좋은사람들을만났고,깨달음을주는하루를만나기도했고,또위로도받았다.

남편과부부의사로개업하여의사로서살아가고있는저자는17년이라는짧지않은미국생활을통해느낀바를가감없이,또감성적으로풀어내어공감과이해를돕고있다.뿐만아니라미국에서의생활이나삶을엿볼수있다는것도이책의또다른재미다.또한저자는그삶의길위에서모든역경을헤쳐나갈수있었던원동력을‘사랑’이라고말하면서,가장결국중요한것은단순히물질적이고손에쥘수있는것들이아닌인간과인간사이에싹틀수있는하나의‘감정’임을강조하고있다.

살면서좌절을한번도겪지않은성공한인생을사는사람은없다.이세상모든에세이,자기계발서뿐만아니라픽션을풀어낸소설에서조차완벽한삶을살아내고있는사람은존재하지않는다.앞으로각자모두가걸어나갈삶의길위에서얼마나강한태풍을만나게될지는잘모른다.아주강한태풍일수도있고,살랑거리며스쳐지나가는선선한바람정도일수도있다.그러나그어떤모진일이닥치더라도‘감정’을느끼고베풀수있기에특별한우리는끊임없이‘사랑’을통해삶이라는여행을끝까지해낼수있다.이책을통하여지금까지뚜벅뚜벅걸어온지난날을회고하고,또앞으로걸음을내딛을수있는원동력을얻기를바라본다.

출간후기

삶이라는하나의길을걸어가는모든분들께
행복과긍정의에너지가샘솟으시기를기원드립니다!

권선복
(도서출판행복에너지대표이사,한국정책학회운영이사)

혹자는세상이불공평하다고이야기도하지만,누구에게나공평하게주어진기회가하나있습니다.바로그것은각자에게주어진‘삶’입니다.그삶은인간이라면딱한번밖에살수없고,돌이킬수도없으며,마음에들지않는다고해서처음부터다시시작할수도없습니다.그렇기에누구에게나공평하다고할수있을것입니다.

『길위에서』는저자가17년동안미국이라는타지에서겪었던일들과그를통해느낀것들,또생각한것들을현실감있으면서도감성적으로풀어낸글입니다.우리나라가아닌더넓은세상에서겪은수많은일들이비록다행복하고좋은기억으로남지않았음에도,저자는그래도감사해하며두려움을극복해나갑니다.그과정에서저자는‘사랑’을주요한키워드로보았습니다.“어떻든삶이라는여행을사랑없이는하지마라!”고하며스스로를다독입니다.가감없이써내려간저자의단상들이미국이라는배경과만나색다른재미도줍니다.

앞으로쭉걸어나갈삶의길위에서,때로는행복하지만또때로는모진풍파를견뎌내야할순간도올것입니다.살아가며무수한외로움과좌절을느꼈어도,우리에게주어진삶이딱한번뿐이기에모든경험은소중합니다.독자분들의삶이라는여행에도모두사랑이깃들어있기를바라며,이책을읽는모든분들에게행복과긍정의에너지가샘솟으시기를기원드립니다.

[책속으로추가]

나를버려야이길수있는게임은해본적이없다.
지금껏추구하고누려왔던익숙한편안함과세련된문화와이별하고,역설적인문화충격이기다릴내모국과그곳에서자리를잡고길들여진사람들의정서에어떻게대면하여살아남을것인가의게임이다.그것은다른의미의새로운인생과의한판승부를가릴맞짱이다.
온전히버리고순응해야이길수있는싸움.그앞에서나는두렵다.
맞짱을뜨기로결심하면서긴호흡으로숨고르기를하고있다.
나와의수많은대화속에서나를들볶지않는다.더이상열정을말하지않는다.단지내게부드럽게생각할시간을주며기다린다.멈춰서서지켜보고,느리게걸으며생각하며기다린다.그리고몇달의숨고르기를통해부드러운것이세상을이길수있다는용기를갖는다.
나에게예전처럼성공만을보채고,내인생만생각하는이기적인간이되라고몰아붙였다면다시돌아갈생각을못했을것이다.그러나그곳은이미내가떠나오기전만들었던정서적기반이있고,자존감을지킬일이있으며,마음의결정이되는대로돌아가면된다는열린생각이,부드러운권고가,나의불안을다독인다.
그것은빅토르위고의‘장발장’을감화시킨미리엘주교의말을생각나게했다.
“어찌된거요?나는당신에게촛대도드렸는데어째서은그릇하고함께가져가지않았소?”
그리고이어진주교의나직한권유,
“절대잊지마시오.이은그릇을정직한사람이되는데쓸것을약속한것을…….”

빵한조각을훔치고5년징역에4번의탈옥시도로19년을감옥에서보낸후세상에나온장발장에게세상은냉정했고갈곳이없어진때찾아간미리엘주교의집에서받은환대.그리고그곳에서은식기를훔쳐나오다다시붙잡힌그에게주교가한말이다.그부드러운권유가그를마들렌으로이름을바꾸고선행을하는사업가로변화시켰다.
이곳에서의도전에상처받은나에게내나라의그곳은지금나지막한권유를한다.
돌아와부딪쳐라.맞짱을떠라,유연하게,그리고정직한사람이되라…….
이부드러움은더나은선택을유도하면서도유연하고비강압적으로두려움의감옥에접근해서,내선택의자유를침해하지않는다.
세상과의진정한맞짱은그속에어우러져함께흐르는길이라고부드럽게타이른다.
안다.알고있다.하지만아직도머리로는아는데가슴이모른다고아우성이다.흐르는삶의강물에몸을맡겨살아야함이순리임을알면서도아직죽지못한허영이빼곡히머리를내밀고세상적인성공에목을매고있다.

“이해할수는없었지만사랑했던사람들은모두죽었다.
그러나나는아직도그들과교감하고있다.
어슴푸레한계곡에홀로있을때
모든존재가내영혼과기억,그리고빅블랙풋강의물소리,
모두하나의존재로어렴풋해지는것같다.
그러다결국하나로녹아든다.
그리고강이그것을통해흐른다.”
-영화‘흐르는강물처럼’

지금난두려워서아무런시도도할수없으며내가서있는원밖으로절대나갈수없다고소리치는나에게용기를주고있다.지금당장한국으로가야한다는두려움을이길,마음의감옥을벗어날수있는주문을건다.

“부드럽게다시한번세상과맞짱을떠라.그것은버리면이기는게임이다.인생을흐르는강물처럼살아야한다.세상이그어놓은원밖으로나가도괜찮다.”

아이러니한삶이인생이다.
그토록열심히공부하고일하며세상이만들어놓은원안의삶으로겨우들어왔는데,누구나바라마지않는미국의가장좋은도시중의한곳에서아이들을키우고살아왔는데,아이들이커서자기들의세상을향해떠나는시각이다가오면서빈둥지를철수해야함을알았다.그리고돌아가야할곳,일을할수있는곳이지도에서점처럼작은한반도,내모국임을…….
지금은내가평생을들어가기위해노력해왔던원안에서의삶을버리고,원밖으로나서야할시간임을알지만두렵다.원밖으로나가는연습을한적이없다.언제나더많은것을향유하길원했고,더원안으로들어가려했을뿐,버리고나가는연습을한적이없는것이오늘의이두려움을만들고야말았다.그리고나를두려움이라는마음의감옥에가두었다.
인생에진정으로사소한일이란없듯이,진정으로세련된것이나촌스러운것은없다며나를달랜다.나이를잊으라고설득한다.결국모든것은하나로녹아들고그것이강이되어흐르는게인생이아닌가…….
한국으로의귀환은연습없이맞게된세상과의맞짱인동시에나를인생이라는강물로회귀하게하는싸움이다.

진정한용기란두려움을느끼지않는게아니라,손발이후들거려도해야할일을하는거라하지않던가.
이싸움에서의승리는두려움을버리는것이다.젊음도가고아이들도성장해서떠난빈둥지를사막의외로운늑대처럼홀로지키며외로움에몸을떠느니버리고가자.새로운세상과대면하자.일을할수있는곳이면어딘들어떠랴…….
문화적충격을느끼겠지,사뭇다른사람들의생각속에서이질감또한느낄것이다.한국사회에만연된왕따시키기의희생양이될수도있다.하지만난그곳에치열하게경쟁하기위해들어가는게아니라비워낸가슴으로뜨겁게껴안기위해들어간다.하나의강물로흐르기위해들어간다.
넛지전략을쓰라.부드럽게다시한번세상과맞짱을떠라.
마음을비우면이길수있는싸움이다.비키니같이섹시하진않지만괜찮은삶이지않은가…….
마음의감옥으로부터벗어나기위해최면을건다.
괜찮다.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