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시를 쓴다는 것은 에움길을 택하는 일입니다. 곧장 바로가지 않고 에둘러 가는 일.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고 간접적으로 말하는 일. 그것이 바로 시의 화법입니다. 시인을 따라 걷다보면 더욱 많은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길가에 핀 들꽃과 하늘, 들꽃 사이를 노니는 나비들과 벌. 바위에 앉아있는 곤충들. 곧장 갔더라면 미처 보지 못했을 풍경들입니다. 이러한 풍경들이 모두 시가 된다는 것을 알기에 시인의 발걸음은 조급하지 않습니다. 시적사유란 바로 그러한 에움길을 걷는 과정 중에 생겨나겠지요. 시의 기초부터 시작해서 백석과 기형도의 시도 함께 읽습니다. 저자의 차근차근한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시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읽는 여러분의 마음에도 그동안 잊고 살았던 시심이 피어나길 기원합니다.

아직도 시를 배우지 못하였느냐? (시 창작과 등단에 대한 말랑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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