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의 나라-호주, 나의 꿈과 도전 (승원홍 회고자서전)

이민의 나라-호주, 나의 꿈과 도전 (승원홍 회고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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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 사람의 인생을 통해 바라보는 대한민국 호주 이민 50여 년 사(史)
대한민국 글로벌 피플이 나아가야 할 모범의 등불이 되다
전쟁의 포화로 잿더미가 된 국토 위에서 시작하여 세계 최빈국 중 하나였던 대한민국. 하지만 지금은 세계에서 손꼽을 만한 경제 규모와 문화적 힘을 갖춘 나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또한 이러한 분위기를 타고 대한민국의 인재들은 전 세계로 뻗어나가 글로벌 인재로서 적재적소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렇다면 단순히 나와 내 주변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민족을 위해서 이바지하는 삶이란 어떤 것일까? 혹은 이조차도 넘어서, 다른 나라,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우호와 평화의 관계를 맺고 교류하며 나아가 전 세계를 위해 이바지하는 삶이라는 것은 어떤 것일까?

이러한 질문에 대해 어떠한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책이 바로 이민이라는 개념조차 낯설었던 1980년대 초, 평안북도에서 태어난 이산가족 출신으로서 기회의 땅 호주에 정착한 후 호주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하며 인생을 바친 승원홍 전 호주 시드니한인회 회장의 인생을 담은 에세이, 『이민의 나라 호주 - 나의 꿈과 도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10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양을 자랑하는 이 에세이는 승원홍 회장의 일생 전부를 담았을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 지구 반대편 땅, 호주에 정착하여 살아가는 한인들의 50여 년 이민사를 담은 귀중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이 책 속에는 호주 이민 1세대에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호주의 한인 커뮤니티가 성장해 간 과정과 호주 내 여러 소수 커뮤니티 중 하나였던 한인 커뮤니티가 호주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목소리를 내며 존재감을 키워 가는 과정 속에서 저자 승원홍 회장의 몸과 마음을 다한 열정적이고 이타적인 리더십이 드러난다.

승 회장은 이산가족 출신으로서 아버님의 잇따른 사업 실패와 경제적 어려움 등 많은 역경을 겪었으나 공부로 이를 극복해야 한다는 깊은 믿음을 가지고 열정을 다해 서울대학교 문리대학 중어중문학과에 입학했으며 당시 서울대학교 종합기숙사였던 정영사(正英舍) 학생자치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정영사의 시설 개선과 학생 복지를 위해 직접 청와대의 육영수 여사에게 제언하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을 정도로 주변 사람들을 위하며 강한 리더십을 발휘한다.
이후 9년간의 대한항공 근무를 거쳐 퇴사 후 호주에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호주 롯데여행사를 설립한 승 회장은 한국관광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당시로는 낯선 땅이었던 호주에 한국이라는 나라의 좋은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불어넣는 한편, 북한노동당 대남담당 김용순 비서와의 만남을 통해 북한관광의 활로에 적극 도전하여 최초로 호주교민 북한 단체관광을 성사시키고 현지에서의 이산가족 상봉을 이루어내는 등 해외에서 한국과 한국인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도 한다. 또한 호주 한글학교협의회장, 호주 시드니한인회장, 재호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호주 한인사회 최초의 영자신문 발행, 호주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한 비전 프레젠테이션 실행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호주 한인사회를 호주 주류사회에 편입시키는 데에 앞장서는 한편, 호주 내의 다양한 다문화 그룹들과도 소통하며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 큰 공헌을 하여 지난 2019년 호주 정부가 승 회장에게 수여한 호주국민훈장(OAM, Order of Australia Medal)을 받는 영광을 누리기도 한다.

이 책은 이러한 승원홍 회장의 일대기 속에서 50여 년 대한민국 호주 이민사(史)를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으며,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치고자 하는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어떤 삶이 해외 이민자로서 존경받을 만한 삶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하나의 해답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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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승원홍

承源弘)

경력
1947.8. 평안북도 정주 출생
1966.2. 보성 중고등학교 졸업
1974.2.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중국어중문학과 졸업
1968.2.-1971.5. 대한민국 공군(172기 병장) 전역
1973.11.-1982.11. (주)대한항공 9년 재직 후 퇴직
1979.6.-1982.8. (주)대한항공 호주시드니지사장
1982.12. 호주로 이민(1986.4. 호주시민권 취득)
1983.5.-2012.12. 호주롯데여행사 창립, 30년 경영
1988- 1994. 시드니제일교회 한글학교 교감
1991-2001 & 2011-2019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1993.8.10. 승원홍장학금 제정
1993-1996 호주한글학교협의회 회장
1997-1999 재호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
2001 & 2002 한국방문의해 명예홍보사절
2004-2012 경상북도관광 호주홍보사무소장
2007-2009 호주시드니한인회 회장
2009-현재 대구광역시 해외자문관
2013-2015 경상남도관광 호주홍보위원장
2013-2015 호주NSW주정부 반차별위원회 위원
2014.4. 대한민국국적 회복(복수국적)
2014-현재 호주NSW주 다문화협의회 부의장
2014-현재 호주한인공익재단 이사장
2016-현재 울산광역시 해외명예자문관

저서
중국기행(1993. 범양사 출판부)
긍정이 멘토다(공저 2014,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The Migration Country - AUSTRALIA My Dream and Challenge

목차

서문 4

William W.H. Seung OAM, JP 승원홍承源弘 경력 8

William W.H. Seung OAM, JP 승원홍承源弘 수상내역 10

1장 나는 누구인가?
1-1. 승씨 본관承氏本貫의 유래와 내 고향 평안북도 정주定州 24
1-2. 나의 출생과 유년시절(1947.8.-1954.2.) 30
1-3. 나의 신앙생활 36
1-4. 나의 도움이 어디에서 왔을까? 내 잔이 차고 넘치나이다 59

2장 나의 학창시절(1954.3.-1974.2.)과 병역의무 완수(1968.2.-1971.5.)
2-1. 장충초등학교 시절(1954.3.-1960.2.) 68
2-2. 보성중학교 시절(1960.3.-1963.2.) 74

2-3. 보성고등학교 시절(1963.3.-1966.2.) 80
2-3-1. 불교 대각사 룸비니(불교학생모임) 활동 85
2-3-2. 파인츄리클럽과 ELC클럽, 미국공보원(USIS)에서의 클럽활동 87
2-3-3. 흥사단 모임 88
2-3-4. 보성고등학교 졸업 이후 동창들과의 만남 88

2-4.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시절(1966.3.-1974.2.) 92
2-4-1. 중국어중국문학과에 입학 92
2-4-2. 다양한 학과목 수강과 우등생 선정 및 준최우등 졸업 94
2-4-3. ㈜삼양사 양영장학금 수혜 96
2-4-4. 정영사(正英舍)와 정영회 97
2-4-5. 서울대총동창회와 졸업 이후 동창들과의 교류 106

2-5. 병역의무 완수, 대한민국 공군 현역복무 (1968.2.-1971.5. 3년 4개월 복무) 109
2-5-1. 기본 군사훈련, 총무행정병과 수료 및 106여의도기지와 공군항공의료원 배속 109
2-5-2. 영내 하사관 내무반 첫 신고식에서 구타 가혹행위를 당하다 114
2-5-3. 항공의료원 원장 당번병 기회를 잡다 117

3장 평생 반려자를 만나 결혼, 가정을 이루고 세 자녀의 탄생과 양육
3-1. 축복받은 행복한 결혼생활과 3자녀 양육 124
3-2. 첫째 자녀, 맏딸 윤경允慶, Maria 144
3-3. 둘째 자녀, 장남 지헌志憲, Peter 159
3-4. 셋째 자녀, 막내 아들 지민志珉, Edward 177

4장 첫 직장, 대한항공(Korean Airlines) 9년 재직 후 떠나다
4-1. 입사동기와 김포국제공항 국제여객과 근무시절(1973.11.-1976.6.) 196
4-2. 본사 영업부 국제여객과 근무시절(1976.7.-1977.11.) 202
4-3.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지점 판매관리담당 시절 (1977.11.-1979.5.) 207
4-4. 시드니지사장 시절(1979.6.-1982.8.) 212
4-5. 서울국제여객지점 인터라인판매과장 부임신고와 예상치 않았던 사표제출 그리고 33일간의 세계일주여행 후 호주로 이민 226

5장 첫 사업, 롯데여행사 창립(1983.5.)과 30년 경영활동
5-1. 첫 사업, 롯데여행사 창립(1983.5.)과 30년 경영활동 234
5-2. 롯데여행사 창립과 초기 영업전략과 이후 활동 237
5-3. 호주 In Bound; 한국인관광객을 위한 호주관광상품소개와 선제적 마케팅 246

5-4. 호주 Out Bound; 호주 국내 및 한국을 포함한 해외여행 상품개발과 홍보 및 영업활동 255
5-4-1. 호주 국내 여행상품 개발과 판매 255
5-4-2. 교민자녀 정체성 확립을 위한 모국방문 산업체견학단체 운영 257
5-4-3. 한국관광 패키지상품 개발 홍보와 도매영업 (Wholesale Marketing) 262
5-4-4. 한국전참전 호주군인 및 고등학교군사훈련단 한국방문유치 사업 270
5-4-5. 호주태권도협회(Taekwondo Australia) 공식지정여행사 계약과 한호교류확대 마케팅 274
5-4-6. 중국관광여행 개척과 ‘중국기행’책 출판 285
5-4-7. 호주대학생 Working Holiday Maker 한국방문유치사업 292
5-4-8. Asiana항공사의 호주 총판매대리점(GSA) 신청 295

5-4-9. 북한관광 개척과 이산가족 만남 그리고 북한노동당 대남담당 김용순 비서와의 만남 297
5-4-9-1. 북한관광여행 추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시도들 297
5-4-9-2. 최초 호주교민 북한단체관광(1991.7.1.-8.)과 이산가족의 만남 302
5-4-9-3. 북한노동당 중앙위원회 김용순 비서와의 만남 323

5-5. 한국국립극장단원초청 오페라하우스 공연 후원과 대한항공취항기념 두레패공연 유치활동 332
5-6. 롯데여행사창립 10주년 기념예배 및 ‘중국기행’책 출판기념회 336
5-7. 롯데여행사 승원홍장학금 341

5-8. 한국관광홍보를 위한 다양한 직책과 역할 346
5-8-1. 한국방문의해(2001-2002) 명예홍보사절 피위촉 348
5-8-2. 경상북도 호주관광홍보사무소장(2004.10.-2012.12.) 350
5-8-3. 경상남도관광홍보위원장(2013.11.-2015.11.) 356
5-8-4. 대구광역시.관광홍보위원(2004.2.-2008.2.) 및 해외자문관(2009.5.-현재) 361
5-8-5. 충청북도 청주시 직지홍보대사(2005.9.-2007.9) 363
5-8-6. 경기도 관광업무활성화협약(2007.4.) 및 인천광역시 관광홍보 366
5-8-7. 강원도 관광홍보 369
5-8-8. 울산광역시 해외명예자문관(2016-현재) 372

6장 다양한 교민단체 활동과 한국 및 호주정부기관업무 피위촉 봉사활동
6-1. 호주한글학교협의회 창립과 협의회장(1993-1996)활동 378
1990년대 시드니의 한글학교 실태와 몇 가지 에피소드 387

6-2. 재호한인상공인연합회장과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와 기타 활동 392
6-2-1. 재호한인상공인연합회 제9대 회장(1997-1999) 취임식 392
6-2-2. 재호한인상공인연합회 조직확장 활동과 홍보판(매주) 발행 397
6-2-3. 호주연방총리, 호주 이민장관, 외교장관과의 교류협력, 한인사회 권익신장 402
6-2-4. 유대인커뮤니티와의 친선디너문화교류행사 개최 406
6-2-5. 호주경마클럽에서 한국마사회 트로피 시상 408
6-2-6.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참여활동과 무궁화상, 한국관광공사사장 감사패 수상 412
6-2-7. 한상대회 참여와 포항 해병 제1사령부 방문과 열병식 415

6-3.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자문위원(5-9기 1991.7.-2001.6. & 15-18기 2011.7.-2019.8.) 418

6-4. 재외동포재단(OKF)과 세계한인회장대회 및 한민족대표자모임과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와 호주한인총연합회의 다양한 활동 429
6-4-1. 재외동포재단과 세계한인의날 제정(2007.10.5.) 429
6-4-2. 세계한인회장대회와 세계한민족대표자대회 및 여러 모임행사 434
6-4-3.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와 호주한인총연합회 창립 및 기타 활동 447

6-5. JP(Justice of the Peace)자격 취득과 봉사활동(1991-2023) 456
6-6. 붉은방패 모금(Red Shield Appeal)행사 참여봉사(2011-2016) 459
6-7. 호주NSW주정부 반차별위원회(Anti Discrimination Board NSW, Statutory Board Member 2013-2015 3년임기직)위원 활동 464
6-8. MCC NSW다문화협의회 (Multicultural Communities Council) 창립과 다문화커뮤니티와의 활동(2014- ) 470
6-9. 호주한인공익재단(KACS)창립과 사회봉사 활동 482

7장 제26대 호주시드니한인회장(2007.7.-2009.7.)

7-1. 시드니한인회와의 인연과 제26대 시드니한인회장 당선 2007.6.10. 496
7-1-1. 제15대 시드니한인회 문화담당운영위원(1985-1987) 496
7-1-2. 제19대 시드니한인회 초대이사(1993.10.-1995.7) 498
7-1-3. 제26대 호주시드니한인회장후보 출마선언(2007.3.2.) 500
7-1-4. 후원의밤 개최(2007.5.23.)와 치열했던 선거운동 3파전 505
7-1-5.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과 후보 정견발표와 토론회 508
7-1-6. 제26대 시드니한인회장 선거와 당선확정 514

7-2. 제26대 시드니한인회장 취임식전후의 다양한 활동 518
7-2-1. 취임식 이전에 개최한 열린좌담회(2007.7.14.) 522
7-2-2. 제26대 호주시드니한인회장 취임(2007.7.21.) 523
7-2-3. 제26대 시드니한인회 Vision Presentation(운영계획 발표회) 526
7-2-4. 정기 운영위원회와 다양한 회의 및 정기총회 528
7-2-5. 한인회장의 송년사와 신년사 및 한인회주최 신년인사회 534
7-2-6. 1만 명 한인회비 납부 캠페인 537
7-2-7. 처음으로 시도한 한글과 영문 병기 한인전화번호부 제작 541

7-3. 호주연방, NSW주, 지방정부인사 및 주한호주대사와 교류협력 543
7-3-1. The Hon. John Howard MP 존 하워드 호주연방총리와 45분 면담 543
7-3-2. 호주연방정부 총리 및 연방의원(장관)과의 교류협력 547
7-3-3. NSW주정부 주수상 및 주의원(장관)과의 교류협력 552
7-3-4. 주한호주대사와의 만남과 교류협력 560

출판사 서평

[추천사]
이 휘 진
전 주시드니 총영사

이번에 존경하는 승원홍 전 시드니 한인회장님이 상당한 분량의 역작 자서전을 발간한 데 대해 멀리서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 저자는 호주에 한인사회가 형성되기 시작한 초기인 1970년대 후반에 대한항공 지사장으로 부임하여 3여 년의 근무를 마친 후에 현지에 이주하여 도합 인생의 절반이 넘는 40여 년의 세월을 보내었으니 호주 동포사회의 역사와 동고동락한 산 증인이다.
이 저서에서는 자신의 삶의 전부를 상세하게 글로써 서술하고 보충하여 사진, 상패, 기타 서류로써 알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이민자로서의 삶은 쉬운 일은 아니라’고 솔직히 시인하면서 자서전의 부제인 「나의 꿈과 도전」이 보여주듯이 기회와 가능성이 있는 호주는 ‘꿈을 실현하기 위한 도전의 장소’이며, ‘귀한 경험을 발휘할 수 있었던 실험 현장’으로 꿈을 가지고 도전하여 갔으며 돈독한 신앙, 성실성과 타고난 재주를 기초로 만족스럽고 성공적인 인생을 이루어 간 것으로 생각된다.

호주에서의 삶에 관한 부분을 짚어 보면 출생 후 곧 월남하게 된 저자 자신이 1991년 7월에 한인들을 위한 북한단체관광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이산가족을 재회하도록 주선한 감명이 인상적이다. 이외에도 차세대를 위한 한국어 교육, 한인상공인의 시장개척, 한국전 참전용사의 한국방문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교류 지원 등 한인사회의 지위향상과 양국 간 교류증진을 위한 기여와 활동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특히 한인회장 재임 시와 그 이후의 활동을 반추하여 보면, 2007-09년간 한인회장을 역임하면서 펼친 활동 중에 몇 개의 사례로, 영문소식지 발간을 통한 한인사회와 호주 주류사회 간의 소통 강화, 한국전 참전기념비 건립 기여, Youth Forum 개최를 통한 한인 차세대의 주류사회 진출 독려, 빅토리아 산불피해 성금($59,500) 전달 등이 있으며, 한인회장 역임후에 NSW주 반차별위원회 위원으로서 인권보호와 기회균등 실현을 위해 일익을 담당하고, 호주한인공익재단을 설립하여 언론학 전공 호주대학생 10명의 한국연수 프로그램 시행으로 한국 이해 증진 도모 등 뚜렷한 족적을 보인다.
호주는 아시아에 대한 문호의 개방으로 다문화사회가 형성되기 시작하여 지난 반세기 동안 연면히 발전하면서 모범적인 다문화사회가 정착되고 있다. 한인사회는 10만 명 이상의 규모면에서뿐 아니라 지난 50여 년의 경과와 더불어 1세대의 현지 정착 노력의 결과로 차세대가 공직, 법률, 언론, 학계 등 다양한 전문직종에 진출하여 활동함으로써 한인들의 저력이 돋보이고 있다. 이에는 저자를 비롯한 한인사회 지도자들의 헌신과 희생이 그 결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승원홍 회장님은 70대 중반의 연륜에 여전히 동안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현지사회의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계신다. 한인사회에서뿐 아니라 현지의 정·재계와의 접촉활동을 통해 동포사회의 이익 증진을 도모하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현대사회에서의 언론의 기능과 중요성을 고려하여 매스 미디어를 전공하는 예비 언론인들의 한국 방문을 주선하여 앞으로 동포사회 및 한국관련 뉴스가 보다 많이 취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영사로 재임한 기간(2013.8-16.4) 중에 동포사회 문제 전반에 관해 자문을 하여주신 데 대해 감사드리며 예비언론인의 한국방문을 통한 동포사회의 권익향상을 지향하는 선견지명에 경의를 표시한다. 그간 호주에서의 큰 업적과 기여 등 많은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의 영예인 호주국민훈장OAM을 받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는 물론 한인사회 전체의 큰 영예이다. 앞으로도 건강하신 가운데 지속적으로 많은 활동을 하시기를 기대하며 회장님의 만수무강을 기원한다.


보성고등학교 56회동창 정 두 환
전 SK상사 시드니지사장/홍콩법인장

승원홍 군과 나는 보성중고등학교를 동문수학한 죽마고우 친구 사이다. 아니 친구라기보다는 내가 평소 형처럼 또 마음속의 스승처럼 항상 옆에서 보고 배우며 살아온 존경하는 친구다. 학창시절의 원홍 군은 모든 면에서 다른 친구들의 모범이 되는 훌륭한 친구였다. 외모에서 보듯 신언서판을 고루 갖춘 준수한 용모에 예의 바르고 매사에 사리 판별이 분명하며 절도가 있어 모든 면에서 항상 친구들의 모범이 되기에 충분했다.
내가 원홍 군과의 학창시절 추억을 떠올릴 때면 창경원 돌담길을 잊을 수가 없고 항상 그 길이 제일 먼저 생각나곤 한다. 그 길은 고교시절 원홍 군과 내가 앞으로의 인생 삶을 함께 설계해간 소중한 길이었다. 나와 원홍 군은 앞으로 우리가 각자 살아가야 할 방향과 각자의 인생목표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이 시간은 내가 원홍 군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곤 했다. 그는 흥사단과 룸비니 불교학생 활동에 참여하거나 미 공보원에서의 파인트리 클럽이라는 영어회화 클럽 활동에 참여하였는데 그럴 때마다 나는 바쁜 고3 대학입시수험 준비 공부 외에도 자기계발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원홍 군의 적극적이고 사교적인 성격에 부러움과 함께 존경심을 품게 되었다.
내가 고교시절 알고 있던 원홍 군의 장래 희망과 꿈은 장차 이 나라를 위해 무언가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큰 인물이 되고자 하는 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한 일차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는 서울대 문리대 정치학과나 외교학과에 진학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했다. 그는 워낙 머리가 우수하고 영민했기 때문에 나는 그가 그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믿었으나 뜻하지 않게 고3 말기에 찾아온 갑작스런 급성맹장염으로 인하여 입시 준비로 가장 중요한 시기 몇 개월간을 입원과 치료를 반복하는 바람에 수험준비를 제대로 할 수가 없어 그는 할 수 없이 목표했던 계획을 수정해야 하는 아쉬움을 겪게 되었다. 맹장염 수술 같은 거야 지금으로 본다면 아무것도 아닌 간단한 수술이겠지만 지금으로부터 50여년 전인 그 당시엔 그리 간단한 수술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 뜻하지 않은 일로 인해 원홍 군이 새로운 도전의 목표로 삼은 것이 서울대 문리대에 있는 중어중문학과였다. 아마도 원홍군은 앞으로 부상할 중국의 미래를 미리 내다본 것이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든다. 당시 보통의 우리들 생각은 그저 좋은 대학을 졸업하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 평범하고 안락한 생활을 하겠다는 그런 정도였는데 원홍 군은 무얼 하나 생각하는 것도 항상 원대한 꿈을 갖고 거기에 맞추어 모든 일을 결정하는 참으로 본받을 만한 훌륭한 친구였다. 그리고 나는 그 당시 중문과로 진학키로 결정을 한 원홍 군의 생각을 존중하고 적극 지지해주었다.
이렇게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이며 맺고 끝는 것이 분명한 논리적인 성품 때문에 학창시절 공민(사회정치)선생님께서 원홍 군에게 너는 장차 커서 검찰총장을 하면 딱일 거라고 말씀해주셨는데 나도 그 말씀에 적극 공감하여 원홍 군에게 "검찰총장"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렇게 해서 고등학교 졸업 후 원홍 군은 서울대 문리대 중문과로 진학하고 나는 연세대 경영학과로 진학했는데 각자 새로운 대학생활에 적응하느라 서로 자주 만날 기회는 없었다. 그런데 원홍 군과 나는 우연히도 둘 다 똑같이 각자 1학년을 마친 후 공군 사병으로 지원하여 복무를 하게 되었으니 참으로 신기한 일이었다. 하지만 원홍 군은 서울에서, 나는 오산에서 복무하게 되어 서로 자주 만나지는 못했지만 계속 소식을 주고받으며 우정을 이어갔다. 제대 후 다시 복학하여 학업을 마친 후 원홍 군은 대한항공에서, 나는 (주)선경에서 사회의 첫발을 내디뎠다. 그렇게 사회 초년병으로 정신없이 일하다 몇 년 후 내가 결혼을 하게 되었을 때 내 결혼식의 사회를 선뜻 맡아준 친구가 바로 원홍 군이었는데 어찌나 유머러스하게 사회를 잘 진행해주었던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이렇게 우리 둘의 인연은 계속 이어져 갔는데 신기하게도 원홍 군과 호주에서 4년여를 함께 보낼 수 있는 천금 같은 기회가 주어졌다. 내가 원홍 군이 이민해 정착하여 살고 있는 호주 시드니에 우리 회사 선경의 시드니지사장으로 발령받아 부임하게 된 것이다. 시드니에서의 4년여 동안의 생활은 지금 생각해보면 나의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정신적으로 가장 풍요로웠던 시절이었던 것 같다. 나의 절친 존경하는 죽마고우 원홍 군이 롯데여행사를 창업해 굳건히 자리 잡아 살고 있는 곳이고 자연경관이 빼어난 세계 3대 미항 중 하나인 곳에서 살게 되었으니 무엇이 더 바랄 것이 있었겠는가? 내가 호주에서 지냈던 시절에도 간간히 들려오는 원홍 군의 호주 한인사회에서의 활동소식은 나를 기쁘게 해주었다. 특별히 그의 중국기행 책 출판이나 호주교민사회에서 최초로 시도된 호주교민 북한단체관광 성공 등… 역시 원홍이구나 하는 가슴 뿌듯함과 함께 큰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었다.
원홍 군과의 인연은 호주에 이어 홍콩, 중국에서도 계속 이어졌다. 내가 28년간의 SK 근무를 마치고 퇴직해 홍콩과 중국 광주에서 내 개인사업을 하게 되었는데 이 시절 원홍 군은 훌륭하게 성장한 두 아들이 회사일로 홍콩에 주재하며 살고 있어 자녀들을 보러 가끔씩 홍콩을 방문했는데 그때마다 홍콩이나 중국 광주에서 만나 묵었던 회포를 푸는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에 원홍 군의 회고자서전을 읽으면서 원홍 군이 호주사회에서 이룩했던 그동안 내가 미처 몰랐던 수많은 업적들을 자세히 알게 되어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더욱 더 원홍 군을 존경하게 되었다. 호주에서의 원홍 군의 활동내역에 관해서는 내가 가까이에서 직접 지켜보지 못했기 때문에 일일이 거론할 자격은 없지만 이 책을 통해 원홍군이 시드니 한인사회를 위해 애쓴 여러 가지 일들과 또 호주에서의 한국 위상을 높이기 위해 이룬 수많은 업적들에 대해서 찬탄을 금할 수 없다. 역시 고등학교 시절의 그의 모습이 그대로 호주에서도 재현된 것 같아 반갑기 그지없고 자랑스럽다. 원홍 군이 학창시절 품었던 조국을 위해 뭔가 기여를 해야겠다는 그 큰 꿈을 한국 대신 호주에서 호주한인사회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아낌없이 쏟아부어 그 꿈을 이루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