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여자

고양이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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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자연은 자연이었고 인간은 인간이었고 나는 고양이었다’

고양이 뮤는 부모를 잃고 산속을 떠돌아다니다 ‘여자’와 만난다.
여자가 들개에게 다치는 것을 막아준 계기로 그녀의 집으로 입양된 뮤,
그러나 그녀의 집은 마냥 안락하기만 한 곳은 아니었는데…
삶의 상처와 치유, 궁극적으로 홀로 서기에 관한 고양이와 인간의 이야기

어린 고양이 뮤는 아버지로부터 그녀가 인간과 영감으로 이어져 고통이나 아픔을 감지하고 치유할 수 있는 ‘영험한 고양이’의 자질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다만 그 영험함은 자신 스스로 끌어내야 한다는 말도 함께.
얼마 지나지 않아 부모가 들개에게 공격당해 죽은 뒤 홀로 떠돌던 뮤는 산에서 만난 여자를 위험에서 구해주어 ‘노니’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그녀의 집에 입양된다.
여자를 포함하여 가족들이 모두 특별한 색깔로 보이는 노니는 곧 이 가정이 화목함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들을 지켜보는 관찰자가 된 노니는 자신을 거둬준 여자, ‘보라’의 슬픔에 공명하며 저릿한 아픔을 느낀다.
장남 ‘초록’은 겉으로만 예의바를 뿐 부모를 무시하고 있으며, 차남 ‘파랑’은 반항하며 속을 썩이기 일쑤다. ‘보라’의 남편 ‘노랑’도 벌컥벌컥 화를 내고 ‘보라’와 싸우는 것이 일상이었다. 집에서 유일하게 모든 것을 참는 인간은 오직 ‘보라’뿐인 상황, 긴장감이 가득 찬 집은 ‘노랑’이 돌연 교통사고로 죽고 불륜의 의혹을 받게 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아픔을 치유하고 마침내 화해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가족의 여정을 담백한 필치로 전하는 『고양이와 여자』의 이야기는 우리 삶의 진리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남편 ‘노랑’의 죽음 뒤에 숨겨진 비밀은 우리 모두가 꽁꽁 숨겨놓은 개개인의 아픔과도 같다. 아픔을 함께 나누고 연대하면서 상처 또한 서서히 아물어 간다. 인생은 다시 시작되고 또 홀로 서게 되면서 울음은 웃음으로 승화된다.

고양이 노니와 여인 ‘보라’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준 것처럼, 삶에 있어서 영원한 고독과 영원한 아픔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서로를 의지 삼아 일어나고 그 후에는 자신의 두 발로 걸어야 한다. 『고양이와 여자』는 고통 속에 빛나는 삶의 아름다움을 제시하며 독자들을 치유의 세계로 이끈다.

소설을 통해 마주하는 인물 군상과 숨겨진 이야기는 우리가 사는 세상이 호락호락하지 않지만 희망은 언제나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아이러니하고 기구한 상황 속에서도 결국 탈출구는 있다는 것을, 실타래같이 엉킨 것처럼 보이는 현실에도 치유의 기쁨이 존재한다는 것을.
극적인 사건들의 전개와 함께 서로를 용서하고 받아들이며 성숙해 가는 ‘고양이와 여자’의 성장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진한 여운과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저자

김은정

한신대학교국어국문학과와홍익대학교교육대학원에서국어교육을전공했다.CBS문화센터와복지관에서초중등대상글쓰기강사를하였고이후독자적으로그룹지도를하면서방송작가협회에서드라마시놉시스를습작했다.첫소설〈고양이와여자〉는타인의죽음을경험하고극복해나가는우리의이야기이기도하다.영험한존재로태어난고양이가궁정산에서탈출하여무의식으로연결된여자의슬픔과고통에동참한후본연의모습으로돌아갈수있을지그과정이궁금하다.

목차

프롤로그005
추천사006

1부만남과이별
1.궁정산들고양이시절
만남015│천궁동궁정산018│회색빛아기고양이021

2.뮤의가족사
버려진고양이이유026│고양이융의탈출030│무속고양이인035

3.들개의습격
홀로남은고양이039│다시만난여자043│
〈번외1〉다시만난아기고양이046│보라의집│〈번외2〉노니의말053

4.새로운생활
옆집고양이루루054│보라와초록이058│노랑이와파랑이061

2부그늘진가족
1.소리없는몸부림
대립068│잔상071│선물076

2.무거운기운
불안감080│무단결석084│그들만의세상089

3.교통사고
전조093│의문의교통사고097│흔적104

4.충격
날벼락109│판도라의휴대폰114│의혹119

3부늪
1.비밀의열쇠
루루할머니의고통127│〈번외3〉번개모양의털을발견하다131│춘천으로가는길134│그날의진실139

2.길을찾아
발자취145│파랑이가남긴편지149│조언154

3.초록이와SNS사건
선의의거짓말159│엉켜진실타래164│〈번외4〉검은마스크의죽음167│자존심대결169

4.죽음전야
우울한왈츠175│루루할머니의죽음179│보라의위기182│〈번외5〉영의만남185

4부그늘진가족
1.화해
골프장으로가는길188│파랑이의고생담그리고낯선여자의방문194│드러난비밀197

2.그림자밟기
잔재205│무릎꿇음209│가족회의214

3.변화
2년후218│로미오와순덕이그리고옆집고양이진구223│숨겨진유서228

4.새길
하늘길수목장237│〈번외6〉노니의위로245│푸른빛의징조246│노니의
변환250│〈번외7〉고요한하늘에여운을남기고떨어지는유성254

에필로그257
출간후기258

출판사 서평

‘자연은자연이었고인간은인간이었고나는고양이었다’

고양이뮤는부모를잃고산속을떠돌아다니다‘여자’와만난다.
여자가들개에게다치는것을막아준계기로그녀의집으로입양된뮤,
그러나그녀의집은마냥안락하기만한곳은아니었는데…

삶의상처와치유,궁극적으로홀로서기에관한고양이와인간의이야기

어린고양이뮤는아버지로부터그녀가인간과영감으로이어져고통이나아픔을감지하고치유할수있는‘영험한고양이’의자질을가지고있다는이야기를듣는다.다만그영험함은자신스스로끌어내야한다는말도함께.
얼마지나지않아부모가들개에게공격당해죽은뒤홀로떠돌던뮤는산에서만난여자를위험에서구해주어‘노니’라는새로운이름으로그녀의집에입양된다.
여자를포함하여가족들이모두특별한색깔로보이는노니는곧이가정이화목함과는거리가멀다는것을알게된다.그들을지켜보는관찰자가된노니는자신을거둬준여자,‘보라’의슬픔에공명하며저릿한아픔을느낀다.
장남‘초록’은겉으로만예의바를뿐부모를무시하고있으며,차남‘파랑’은반항하며속을썩이기일쑤다.‘보라’의남편‘노랑’도벌컥벌컥화를내고‘보라’와싸우는것이일상이었다.집에서유일하게모든것을참는인간은오직‘보라’뿐인상황,긴장감이가득찬집은‘노랑’이돌연교통사고로죽고불륜의의혹을받게되면서새로운국면으로접어든다.

아픔을치유하고마침내화해하며앞으로나아가는가족의여정을담백한필치로전하는『고양이와여자』의이야기는우리삶의진리를되돌아볼수있는기회를제공한다.남편‘노랑’의죽음뒤에숨겨진비밀은우리모두가꽁꽁숨겨놓은개개인의아픔과도같다.아픔을함께나누고연대하면서상처또한서서히아물어간다.인생은다시시작되고또홀로서게되면서울음은웃음으로승화된다.

고양이노니와여인‘보라’가서로에게힘이되어준것처럼,삶에있어서영원한고독과영원한아픔은존재하지않는다.우리는서로를의지삼아일어나고그후에는자신의두발로걸어야한다.『고양이와여자』는고통속에빛나는삶의아름다움을제시하며독자들을치유의세계로이끈다.

소설을통해마주하는인물군상과숨겨진이야기는우리가사는세상이호락호락하지않지만희망은언제나존재한다는메시지를던진다.아이러니하고기구한상황속에서도결국탈출구는있다는것을,실타래같이엉킨것처럼보이는현실에도치유의기쁨이존재한다는것을.
극적인사건들의전개와함께서로를용서하고받아들이며성숙해가는‘고양이와여자’의성장이야기는독자들에게진한여운과카타르시스를제공한다.

***
[출간후기]
우리의삶은요지경,
그러나언제나희망이함께있다


모든가정에는나름의비밀과아픔이있습니다.겉으로보기에는다들잘사는것처럼보이나한번도불화나갈등없이지내온가정이과연있을까요?세상은넓고사람들이사는양상은다양하기에저마다가지고있는문제점도다를수밖에없습니다.하지만또그렇기에우리는서로를공감하고이해할수있는것인지도모릅니다.
여기,평범한한가정을지켜보는고양이가있습니다.
남편의사업은위태롭고자식들은마음을열지않습니다.가족을건사하기위해노력하는주부인‘보라’는혼자힘으로모든갈등을이겨내야합니다.
급작스럽게남편이사망하면서닥쳐온재난은너무나순식간이라얼떨떨할뿐입니다.아이들은엇나가고있는데지탱할곳이없습니다.그런상황이지만,그녀는상처받은고양이노니처럼꿋꿋이앞으로나아가야만합니다.
소설은평범한가정내의갈등과재난을현실감있게그리면서주인공보라와그녀의고양이노니의시선을따라혼란의소용돌이를헤쳐나가는모습을주목하고있습니다.고양이노니가아픔을안고성숙해져가듯이주부인보라역시맞닥뜨린재난을이겨내고주변사람들을용서하고보듬으면서서서히치유되어갑니다.
고양이와같은미물이든,만물의영장이라는사람이든,마주한아픔과갈등,상처앞에선모두동등한존재가아닐수없습니다.
서로의손길이그립고,옆을지탱해줄수있는다른이들이필요한것처럼,세상은가끔정말이겨나가기힘든곳이기도하지만,그럼에도불구하고희망이서려있는곳이라할수있겠습니다.그리하여마침내상처를치유하고갈등이누그러졌을때,더이상서로를‘색깔’로보지않고‘자연은자연이었고인간은인간이었고고양이는고양이’인것처럼있는그대로인정할수있게되는것이아닐까요.
춥지만따스히서로를안아줄수있는여유를가져다주는본서를통해삶과인간의상처에대하여많은것을통찰할수있었습니다.본서가독자여러분에게도자그마한울림을줄수있기를바랍니다.우리곁의존재들이서로를상처입히기도하지만,또그상처를치유해줄수있음을믿고싶습니다.
차가운바람이부는가을을맞아따뜻한위로가되는책한권을세상에내놓게되어기쁩니다.모두축복이함께하시길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