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힘 (K-상식과 민심의 용틀임)

윤석열의 힘 (K-상식과 민심의 용틀임)

$16.25
Description
상식을 통한 대한민국의 용틀임을 꿈꾸는 한 인간의 자기고백적 대화록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세계의 평가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평가는 매우 역동적이면서(Dynamic), 독특한(Irregular) 국가라는 점일 것이다. 동아시아의 국가 중 온전한 민주화에 성공한 최초의 국가, 봉건제 사회에서 근대 문물을 제대로 받아들일 기회조차 없이 식민지 수탈과 극심한 내전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규모 10위권의 선진국으로 성장한 국가, 동아시아 변방 소국의 위치에서 순식간에 세계 문화의 유행을 좌지우지하는 선두로 떠오른 국가… 모두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붙은 수식어들이다.
하지만 이렇게 일반적인 역사의 흐름을 벗어났다고 여길 정도의 격렬한 발전과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진통 역시 만만치 않다. 일반적인 사회변화의 절반에 달하는 빠른 사회변화 속에서 전통의 가치를 유지하는 세대와 새로운 가치에 익숙한 세대가 격렬한 갈등을 겪고, 사회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남자와 여자, 젊은이와 노인 등 사회 여러 계층들 간의 대립이 극단화되면서 사회 혼란이 심화되고 있다.

이 책 『윤석열의 힘』은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하여 대중의 상징과 심리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거듭하며 한국갤럽연구소와 두 곳의 광고회사를 거쳐 코리아리서치센터를 설립한 서정희 박사의 사회와 인간, 그리고 그 둘을 연결하는 정치에 대한 식견과 통찰을 담아 낸 자전적 스토리텔링이자 문학적 상상력으로 빚어 낸 팩션(Faction)이다.
이야기 속 화자이자 저자의 분신과도 같은 인물인 ‘허람’은 평범한 삶을 살아가면서도 끊임없이 자신의 두뇌로 생각하고, 고민하고, 판단하는 일을 멈추지 않는 지식인이다. 이러한 허람이 수많은 이념과 사상,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맞부딪치는 2022년의 대한민국 대선정국 속에서 다양한 위치의 사람들과 만나면서 자신의 견해를 솔직담백하게 펼치고, ‘K-상식’과 ‘용틀임’을 키워드로 삼아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사회의 모델을 이야기하고, 유력 대선 후보들의 면면을 분석하면서 우리가 어떤 대선후보의 어떤 면을 주목하고, 어떤 면을 비판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이 책이 가진 큰 줄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화자인 ‘허람’의 입을 빌려 저자는 ‘상식’을 이념과 이상을 초월하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 기반하여 논의되는 가치로 정의하며, 과거의 세대와는 다르게 이념이나 이상보다 현실을 중요시하는 세대가 대두되는 것과 함께 정치인들 역시 현실의 가치, ‘상식’에 기반한 ‘생활정치’를 중요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러한 ‘상식’에 기반한 변화의 힘을 통해 움직이지 않는다고 여겨졌던 대중이 움직임을 이끌어 나가는 것을 ‘용틀임’으로 정의하며, 상식과 생활정치를 기반으로 용틀임을 주도할 수 있는 ‘힘’을 가진 대선 후보를 주목한다.
저자

서정희

고려대심리학과를졸업했다.두곳의광고회사를거쳐한국갤럽연구소에서일했고코리아리서치센터를설립했다.국내최초로상징심리를연구해박사학위(고려대산업심리전공)를취득했고『대통령될래?광고인될래!』,『안철수대통령』등10여권의책을썼다.탈북민을통자민(통일의자원인사람)으로불러야하고,역주행대신에‘용틀임’이란말이옳다고강조한다.세계를선도하는한국인이되려면K-상식의깃발을펼쳐야한다는의도로이책을썼다.

목차

PART1.시간의파노라마
01 허람과두마 8
02 조코비치선거 18
03 별명군자들과내로남불 25
04 노름꾼과따라지 30
05 남효,세상을풍자하다 40
06 두얼굴의조국 46
07 사건과변신 59


PART2.재활의굴렁쇠
08 설왕설래정치판 76
09 K-세대와자유 85
10 존재의의미 105
11 유쾌지능과보수리모델링 120
12 자기확장과귀뚜라미 133
13 별의순간과거듭나기 144


PART3.우리가선택할변화
14 대통령과판통력 160
15 나보다더큰자기 182
16 한국인의창발성 197
17 용틀임과국가리모델링 209
18 대동(大同)으로가는길 224
19 민심의용틀임 233


뒷풀이글다시드리는기도 240

해설상식으로통하는다섯개의동심원 243

출판사 서평

해설

상식으로통하는다섯개의동심원
-‘K-상식’이지배하는세상을위한비전-

강학순(경희대미래문명연구원/특임연구원,철학)

“나는그린다,고로존재한다”
허람(저자)은화가의예술혼과재능을가지고태어났다.하지만그러한천부적재능을발휘할기회를얻을수없었던그가젊은날에맞닥뜨렸던현실의벽은높았다.그러한장벽앞에서한때깊은좌절에빠져있었으나,결코그는가혹한운명앞에무릎을꿇지않았다.오히려허람은우회로를거쳐자신의정신과삶의캔버스위에자신과세상을그려나갔다.이책은저자의자전적스트리텔링(팩트)과문학적상상력(픽션)이빚어낸팩션(faction)에속하는오래된‘마음의그림책’이다.결국허람은색채로그리는그림대신,언어로그리는그림으로자신의존재이유를말하고있는셈이다.
허람이평생진력하고분투해왔던자기확장의정신적편력과상식적인세상에대한비전이이책에담겨있다.따라서이것은괴테(J.W.vonGoethe)의장편소설인『빌헬름마이스터의수업시대』와닮은점이있다.왜냐하면그것은‘교양소설’의전범으로서한인간의내적외적형성과정을폭넓은사회적영역내에서환경적영향과지속적으로대결하는가운데추적하고있기때문이다.평생을두고매달렸던빌헬름마이스터의정신적발전과정을통해괴테는당대의예술,경제,신분사회,교육,종교,정치등이자유로운시민적개인의성숙과갖는관련성을폭넓게보여주었다.
본서는오늘날회자되는‘표현인문학’분야에속하는작품이다.그이유는평생자신의정신과삶의캔버스위에그려온그림들은개인의지성감성의지활동의살아있는표현물들이기때문이다.표현인문학에서는모든사람은자기성취를할수있어야하며,그러한목표는모든사람이자기표현을통해도달할수있다고말한다.
이책은다섯개의동심원이‘상식’의가치와비전이라는중심을향해돌고있는그림들이다.이그림은자신과세상에대한고정된정태성묘사(이데올로기)가아니라,중심을향해구심력과원심력이상호작용하는‘용틀임에대한서사(敍事)’이다.
여기서언급된‘용틀임’이란무엇인가?허람은말하길,“나는용틀임을‘껴안음’이라고해석하고싶어요.고통을껴안든신념을껴안든수용의자세가넉넉한거지요.상식인을‘남과통하면서자기를사랑하는민주시민’이란의미에서‘통자민’으로불러야한다고말하고싶어요.”또한용틀임이란말은은근과끈기라는말보다더강렬한것으로한국인의낙천성과자신감을반영하는의미라고한다.용틀임과정의“1단계는과거를정리하는트레일(trail),회복탄력성을찾는리자일(resile),핵심기회를찾는디테일(detail),추진동력을일으키는그레일(grail)”로본다.이제허람이그려낸다섯가지의동심원의중심을먼저살펴보도록하자.

동심원의중심:상식의용틀임을그리다
허람이그려온다섯개의동심원의중심에는상식이란핵심가치가있다.상식이란‘건전한지성’과모든감각에대응하는근원적인감각능력인‘공통감각’(commonsense)을일컫는다.그것은정상적인일반인이가지고있거나,또는가지고있어야할일반적인지식이해력판단력및사려분별이다.상식이란깊은고찰을하지않고서도극히자명하며사람들이받아들일수있는지식이다.
허람에게이런상식은자신의개인적삶을이끄는비전이고,동시에공동체지역세상이정향해야할핵심가치이고목표이다.결국상식이란진리,자유,평등,평화라는추상적거대담론에서나오는것이아니라,일반인들이구체적인삶속에서구현되고소통되는살아서숨쉬는가치이다.
한국의정치영역에서도상식이란핵심가치를중심으로때지난경화(硬化)된이데올로기중심의정치가아니라,오히려생활정치를통해민주주의가구현되어야한다는것이저자의지론(持論)이다.우리는상식의가치를살아내는교양인이중심이되는세상에대한비전을품고살아가야한다.따라서우리는‘지금여기’(Now&Here)에서그런상식의가치에기반하여세상을이끌정치적리더를길러내야한다.허람의상식에대한비전은이러하다.“삶은녹록하지가않다.그런데내가무슨도움이되는이야기를할수있을까?하지만나는여론조사와마케팅과민심분석을하면서줄기차게시도했던고민이있었다.그것은상식에대한고민이었다.그런고민을40년이나지속하게만든힘은나의시대가올거라고믿었던청년시절이었다.”
허람은상식이란단지이성의산물이아니고,인간의직관적느낌이우선시된다고본다.그래서상식은먼저크게느끼고,나중에생각을깊이하는선호후사(先浩後思)의결과물과같은것이다.무엇보다그는‘공정의상식’이중요하다고본다.공정의조건은참여와기회의공정성,절차와과정의공정성,분배의공정성으로본다.이제이런상식의핵심가치를향해돌고있는첫번째동심원의그림을살펴보도록하자.

첫번째동심원:‘내면의목소리’의용틀임을그리다
허람이살아온날은비전추구를통한자기확장의삶이었다.“우리는이성과광기의경계선위를달리며살고있어요.전쟁영화씬레드처럼.내가상식에관한글을쓰려는것은‘사람답게사는길’을찾기위함이에요.그방법으로‘생각의회로를성찰하는대안’을보여주고싶어요.”
허람은디즈니영화〈피노키오〉에서귀뚜라미가피노키오에게말하는것을인용한다.“난네가참과거짓을구분할수있도록도와주는작은목소리란다.”귀뚜라미의소리는인간내면의목소리,영혼의목소리,양심의목소리이다.그것은일찍이소크라테스가자신의영혼을안내하는‘다이몬(Daimon)의소리’다.그러나오늘날사람들이‘귀뚜라미소리부재증후군’에시달리고있음을허람은지적한다.이런증후군이생기면양심이흐려지고,충동적으로변하며,집중시간이짧아지며,마음의중심과체계를잘잡지못한다는것이다.
허람의젊은날은자기확장모델을따르는날들이었다.자기확장모델에는두가지핵심원칙이있다고본다.첫번째는인간은자기확장에대한동기가있다는것이고,두번째원칙은개인이다른사람을자기안에포함시키는친밀감을통해자기확장을한다는것이다.한편으로허람은돈과명예를따라가지않고,오히려자신의내면의목소리를따라서모든것의핵심인상식가치의용틀임을그려보려는좁고험한길을치열하게걸어왔던것이다.이것은자신의고립된내면으로도피하는길이아니라,상식을지닌타인들과소통하는대화의길이었다.

두번째의동심원:소통공동체의용틀임을그리다
모든동서양의최고고전들은대화록이다.성경,불경,플라톤의작품등은스승과제자그리고제자들사이의대화를기록한이야기이다.사색과공부는혼자만하는것이아니라,모름지기함께하는것이다.허람은평생친구(두마)와동료이며선후배들(남효,원푸리,세송제형)과의만남을통해정치적담론을나누고정보를공유하는소통을이어나간다.
허람이속한소통공동체는대화공동체요,서로를확장시키는상식의용틀임이소통되는공간이다.허람에의하면,증자(曾子)는하루에세번씩자신의몸가짐을살피고반성한다고했다.다른사람을위해일을도모함에충심을다했는가?친구와사귐에신의를다했는가?배운바를제대로익혔는가?이세가지는현대교양인에게도기본이되는마음가짐이다.이런소통하며살아가는현실을영국작가인서머셋몸은『면도날』이란소설에서이렇게표현한다.
“사람은자기자신만이아니다.그들은자신이태어난지역이며,그들이걸음마를배운도심의아파트나농장이며,아이적에놀던놀이이며,그들이어깨너머로우연히들은늙은여인네의이야기이며,그들이먹은음식이며,그들이다닌학교이며,그들이즐겨한운동이며,그들이읽은시이며그들이믿는신(神)이다.”
이책의내용은대부분허람이속한소통공동체의용틀임에서이루어진상식을중심으로한개인과세상에대한비전을공유하는집단지성의결과물에대한그림이다.

세번째의동심원:로컬정신의용틀임을그리다
오늘날로컬리티(locality)를무시하는글로벌화에대항하여‘글로컬’(glocal)이란말이설득력을얻고있다.한국적인것이세계적인것이될수있다면,지방적인것이고유한독립적가치로평가될수있다.저자는‘진주정신’을로컬정신의예로써가져온다.그것은바로폭정과부패에항거하는저항정신과유쾌함의지능을반영하는놀이문화그리고진주출신삼성,엘지,효성창업자의‘불가아미’기업정신을거론한다.이‘불가아미’정신이란불가능을가능으로만들어아무도가보지않은미래를향해나가는도전정신을뜻한다.
여기서진주정신이란임진진주대첩,진주농민항쟁,항일의병운동,일제강점기학생운동,형평운동,민주화시민운동등폭정과불의에항거하는‘거룩한분노’의감정을중시하는저항정신이다.이와함께북평양남진주라일컬을정도로발달했던교방문화및진주검무,진주교방굿거리춤,진주한량무,동편제판소리,진주농악,진주오광대,소싸움,큰줄당기기등의민속문화등이다.진주사람들은놀줄아는유력(遊歷)과높은유쾌지능이있다.이유쾌지능이란뇌가발달해서도전을즐기고미래를대처하는재주를의미한다.유쾌지능의발달은상상력,사교성,유머,즉흥성,경이감이란5가지자질과연결되어있다.허람은한국인에게절실히필요한유력을강조한다.“그렇군요.맞습니다.잘사는나라를만들고싶으면공부만시킬것이아니라놀줄아는능력을키워야해요.”

네번째의동심원:민심의용틀임을그리다
허람은상식을행해돌고있는내면과로컬정신그리고민심의용틀임을다시한번강조한다.
허람은상식이‘나혼자만의생각’이아니라‘시대의물결’이상식이라고본다.이런점에서그것은민심에대한열린마음이며,정치판을주도하는판통력의본질은민심소통력이다.허람은한국정치의키워드로세가지를강조하고싶어한다.인권존중은억울한사람이없는세상,민생존중은가난이부끄럽지않은세상,민의존중은뜻있는사람이떳떳한세상이다,그러기위해정치인은먼저민심을알고나중에전망을펼치는선민후전(先民後展)을해야한다고본다.
따라서대통령이되려는사람이나그리고대통령이된사람은민주주의원칙을떠올릴때가장먼저“국민감정을존중해야한다”는것이허람의일관된입장이다.여기서상식의가치를중시하고,“상식이지배하는세상을만들자!”는슬로건을내세운특정대선후보(윤석렬)에대한기대의마음을엿볼수있다.

다섯번째의동심원:대동세상의용틀임과정치적리더를그리다
상식의핵심가치를중심에두는세상의비전은대동(大同)세상이다.저자는저러한대동세상의용틀임을위한작금의정치적리더십을다음과같이정의한다.“K-상식이주도하는판상력을갖추는것입니다.판을주도하는힘이상식이어야한다는것이지요.지금우리는향후5년동안펼칠상식의주인공을찾고있어요.”
여기서말하는‘K-상식’이란상식의가치를중시한이제마와강증산선생에게서찾을수있다는것이다.허람은이제마선생의말을강조한다.“하늘의메카니즘을대동(大同)으로보고사람살이를각립(各立)으로본것이지요.대동은커다란수평의세계이지요.하늘이선인과악인을구분하여빛을주거나비를내려주지않지요.각립(各立)은내게주어진땅에서각자가자기만의일과자기방식대로의만남과사귐을유지하며나만의모임을즐기며내집을짓고사는겁니다.커다란수평아래능동적인자기삶을꾸리는거지요.”
허람은강증산선생의‘상생(相生)의상식’을전유한다.“대립과갈등과원망을풀어버리고서로협력하고화합하는조화의상태를이루자는사상이었어.그이야기를들으니한국고유의상식이세계인의상식을선도할것이라는예감이전율처럼오더라.우리의상식은묵은감정까지도풀어서미래에너지로쓰는상생의상식이다.”

상식이지배하는세상을위하여
허람은결론적으로‘K-상식’을핵심가치로삼는정치적리더만이한국의미래를담보할수있다는것을말하고자한다.이러한허람의정치적비전은진보와보수를넘어서는‘제3의길’을제시하는것이다.‘K-상식’이야말로개인커뮤니티지역사회의상호용틀임의사건이일어나게하는핵심가치이다.이러한‘상생의상식’이야말로하늘과땅그리고개인과사회가공존하는대동사회를만드는용틀임이될수있다는것이이책의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