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국회외전

소설 국회외전

$17.00
Description
모두가 궁금해하지만 전부 알 수 없는 정치계, 그 민낯을 낱낱이 공개한다!
용철은 어린 시절 재산에 의한 차별과 군 복무시절 동료의 의문사 등 불공평한 사회의 뒷모습을 보며 자라났다. 어느 날 우연히 만난 국회의원은 그에게 인생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주게 되는데….
본서는 주인공 용철이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여의도에서 보고 들은 것들을 생생하게 써낸 소설이다. 작가가 정당과 국회에서 일하였기에 소설의 내용이 단순 허구가 아니라는 데 이 책을 주목해야 할 이유가 있다.
국회의원으로서 행사할 수 있는 권력의 힘,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정치판, 비리와 청탁의 만낯 등 우리가 상상만 할 수 있었던 거의 모든 국회에서의 일상이 담겨 있는 본서는 용철의 눈을 빌어 담담하게 사건들을 보여준다.
저자

서현준

저자는정당과국회에서일했고
지금은대학에서가르치고있다.
여의도에서보고느낀것들을소설로썼다.

목차

서문ㆍ6

1장
소년의세상

보이스카우트ㆍ12웅변ㆍ16어머니합창단ㆍ18무법자ㆍ21신체검사ㆍ24영아원ㆍ29특권ㆍ32도벽ㆍ36고스톱ㆍ45



2장
승자독식

죽돌이ㆍ58기회비용ㆍ64국감ㆍ75실탄ㆍ81염소ㆍ90표ㆍ93택시투어ㆍ96아날로그1ㆍ98아날로그2ㆍ102디지털ㆍ105

3장
추악하게아름답게

여자친구ㆍ110명자ㆍ114지갑ㆍ119야동ㆍ121특활비ㆍ127배ㆍ132협박ㆍ136모내기ㆍ139검사주도(檢事酒道)ㆍ142돈많은과부ㆍ147Run기자Fly관료ㆍ154나와바리(동물의점유지역)ㆍ159노가다와국회의원ㆍ165원숭이와국회의원ㆍ170물반쓰레기반ㆍ175양아치ㆍ183임명장ㆍ186



4장
눈먼돈눈달린돈

꿈ㆍ192범방ㆍ195공짜는없다ㆍ203거시기ㆍ209검사청탁ㆍ214돌고도는세상ㆍ220눈먼돈눈달린돈ㆍ224



5장
공수래공수거

호갱입문ㆍ230호갱1ㆍ236호갱2ㆍ240호갱3ㆍ243호갱4ㆍ250호갱탈출ㆍ253


출간후기1ㆍ260
출간후기2ㆍ264

출판사 서평

모두가궁금해하지만전부알수없는정치계,그민낯을낱낱이공개한다!

용철은어린시절재산에의한차별과군복무시절동료의의문사등불공평한사회의뒷모습을보며자라났다.어느날우연히만난국회의원은그에게인생의새로운지평을열어주게되는데….
본서는주인공용철이국회의원보좌관으로여의도에서보고들은것들을생생하게써낸소설이다.작가가정당과국회에서일하였기에소설의내용이단순허구가아니라는데이책을주목해야할이유가있다.
국회의원으로서행사할수있는권력의힘,하루가다르게변하는정치판,비리와청탁의만낯등우리가상상만할수있었던거의모든국회에서의일상이담겨있는본서는용철의눈을빌어담담하게사건들을보여준다.

실제경험을바탕으로서술해나간
여의도정치의모든것

자전적이면서동시에날카로운객관성을띠고있는『국회외전』은대부분의사람들이궁금해하는정치계의모습을가감없이보여준다.저자가직접경험한것을바탕으로썼기에책속의모습과현실이크게다르지않을거라생각하면더욱흥미진진하다.
속도감있는묘사와전개,담백한문장과흥미로운소재는페이지를넘기는것을멈출수없게한다.정치를비판하며차가운현실을보여주는동시에그럼에도불구하고옳은정치,국민에게도움이되는정치,정도를걷는정치를원한다는것을부르짖는이소설은읽으면읽을수록생각할거리를던진다.

자신에게국민의억울한사연을풀어줄권력이있다면어떨까?또비리를발견했으나눈감아줄수있을정도의재량이있다면?하루가멀다하고찾아오는수많은청탁인들이줄을선다면?
우연히만난국회의원의보좌관으로들어가면서용철이목격한세계는생각보다복잡한곳이었다.한번쯤꿈꿔봤을법한권력의행사가가능한곳.용철은이곳에서많은것을배우게된다.

『국회외전』은미화나가림없이정치세계에서일어나는일들을기록한다.그러나용철은무조건‘그래야한다’는길을따라가는것을거부한다.이소설이전하는메시지는결코부정적이거나회의적이지만은않다.쉽사리빠질수있는어두운길을목격하면서도칠전팔기하여일어나‘제대로된’정치인은무엇인가에대한질문을던지는본서는,정치에신물이나거나혹은아직희망을걸고있는모든사람들에게큰의미로다가가게될것이다.


[추천사]
‘여의도정치’현장관찰생생기록
배병휴
전)매일경제신문주필

‘국회외전’(國會外戰)이라니의회정치의본관인국회의사당밖에서벌어지는정치장면을뜻할것이다.
저자가국회의원보좌관으로‘여의도정치’의현장을오랫동안목격한관찰자이다.한마디로‘국회외전’이란부정,부패로뒤얽힌돈과권력의난장판쯤으로지적된다.저자가이를소설형식을빌어고발한실전형글이다.저자는평소학식과인격으로존경받을만한분들이국회에들어가면모두쌍욕을먹는것이바로잘못된정치풍토때문이라고규정한다.
소설속의주인공‘용철’은가난한태생으로학창시절1등의성적으로반장이됐지만학교선생님의불공정,차별교육을경험한다.또부잣집딸로무법자처럼행세한학우의어머니가담임선생에게돈봉투를건네는장면도목격한다.군에입대하여최전방에근무할때심술궂은내무반고참의등쌀에시달린전우가의문사하여이를중대장에게고발했지만오히려핀잔만받았다.중대장이“그는정·재계와연줄이닿는병사”라며그냥단순안전사고로처리하는것을보고‘이건결코아니야’라고생각했다.

대기업에입사했다가6개월만에퇴사하고목적없이도서관을들락거리던시절,주일예배후난생처음으로국회의원과악수할기회가있었다.그때“시간나면의원회관으로한번오라”는한마디를듣고국회의원보좌관이되어여의도정치의겉과속을들여다보게됐다.

국회의원이란입법권과국가예산심의권을행사하는명예와권력이너무나막강하다.반면에늘표밭갈이로상갓집조문등으로뛰다보면자정이넘어귀가하는팔자다.이같은국회의원을보좌하고수행하는비서역의고달픔과중노동은말할필요가없다.

국회의원이국민세금낭비하는공무원을꾸짖고정부기관입법로비와민간단체들의각종청원을처리하는활동은매우감동적이고위력적이다.

무엇보다매년예산심의에앞서정부기관업무를자세히들여다보는국정감사활동이가장빛난다.자연히의원보좌관들도바쁜기간이라국정에간접적으로참여하는보람도느낀다.

주인공용철은대통령선거철이다가와보좌하던의원덕으로대선캠프에한발을올려후보전용버스에동승하여전국을누비는정치행사를참관할수있었다.마침내대선결과는승리였다.이결과보좌해온의원이당선인최측근으로신생최고권력의실세로꼽혔다.이에순식간에온갖민원과면담요청이쇄도했다.면담민원이란건축,사건처리,승진,대출,취업알선등가지각색으로넘쳤다.덩달아보좌관을만나자는민원도쏟아져들어와하룻저녁식사를세차례나하고핸드폰배터리를3번씩충전해야할만큼반짝분주하기도했다.

선거기간중열심히뛴사람들이대통령직인수위에참여하기위해다투고어떤이는“BH(청와대)간다”는소문도나왔다.그로부터보좌했던의원은집권당의실세로좋았던시절을누렸다.그러나5년세월도금방처럼지나갔다.뜻밖에도모셨던의원이다음총선에서낙선하여실로‘돌고도는세상’임을실감해야만했다.

결국이런저런정치현장참관및관찰기록이넘쳐‘국회외전’을엮어정치지망생들에게조언을보내고싶었다.저자는돈,권력,학벌,인맥등으로국민과국정을가지고노는뒤죽박죽여의도정치가개선되지않는한국회외전은지속될수밖에없을것이라고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