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색이 어울리네요 (송종숙 수필집)

보라색이 어울리네요 (송종숙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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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송종숙 수필집 [보라색이 어울리네요]. 송종숙 작가는 남편의 은퇴를 기점으로 전원생활에 도전해 지금은 유유자적 삶을 즐기며 글쓰기에도 열중하고 있다. 곱디고운 작가의 수필은 도시인이 때때로 망각하기 쉬운 자연을 통한 사색의 일상을 일깨워준다. 다시 말해 송종숙의 글은 소통을 매개로 한 힐링의 시간을 목가의 정취처럼 약속해 주고 있는 것이다.
저자

송종숙

저자송종숙
전남담양출생.광주에서학창생활을보냄.
『한국수필』로등단.한국문인협회회원.
경북일보문화대전수필부금상.
저서로는『안아당의오후』『보라색이어울리네요』
현재는남편은퇴후정읍그의생가에서누옥을산정원이라이름하고유유자적소일.

목차

1부
보라색이어울리네요

까치집이야기·12
보라색이어울리네요·17
밥·21
메뚜기와송사리·26
손애愛발애愛·29
남편은설치미술가·34
고양이세상·39
전지유감·44

2부
누름돌

우리집의세계지도·52
누름돌·57
호강에초를치다니·62
사임당어머니와지킴이·67
풀밭을매면서·72
한바탕굿판·77
건널목의갈등·83
두엄자리앞에서·89

3부
다림질

이름,그소망·96
다림질·101
나의멍때리는시간·106
그대의찬손·111
빌딩숲의나무와산골노인·118
십원짜리동전·123
엄마·128
한나무통째로꽃다발을·133

4부
시계소리

피난보따리를풀면서·140
시계소리·146
집·151
만추의선운사에서·155
앵두나무옮기기·159
찰칵,셔터앞에서·163
아이비넝쿨·167
필동의그길·171

5부
찬장과여인

누구키가더큰가·178
찬장과여인·182
내복이야기·187
옥상의빨랫줄·192
하수관소통·196
간장달이는날·201
꿀먹은된장보따리·206
늙은호박의풍월·211

6부
빵의계절

풀냄새나는사람·218
빵의계절·224
실은반지·229
세개의은스푼·233
꼬맹이흉보기·237
스쳐간바람처럼·242
이사·247

7부
결코잊어서는안됩니다

J선생과집·252
결코잊어서는안됩니다·258
삭정이·264
고물차사설·269
산골짜기물처럼·274
고모님의밥·280
마지막인사·284

출판사 서평

직장인이든아니든정년이후의삶을전원생활로보내고싶은소망을가진분들이많다.목가적이고한가로운삶은바쁜일상을보내고있는도시인에겐한번쯤꿈꿀만한로망이기때문이다.물론현실은꿈처럼녹록하지않고,전원생활을받쳐줄경제적상황이구축되어있지않다면실행하기어려운일이다.
그런데『보라색이어울리네요』의송종숙작가는남편의은퇴를기점으로전원생활에도전해지금은유유자적삶을즐기며글쓰기에도열중하고있다.
그야말로도시인들이꿈꿀만한정경을체험하고있는셈이다.그래서작가의글에는전원생활에뿌리를둔목가의정취가물씬풍기고있다.
이를테면1부의『전지유감』에는이런묘사가있다.

"비가그치고나니할일이너무많다.긴장마통에물기를흠씬머금고나무들이우르르자라버렸다.방학동안잠깐못보는사이에한창성장기의아이들이성큼커버리듯이,자두나무,매실나무가지들도하늘을향하여찌를듯이솟구쳤다.여기저기무성한잎가지들이활기차고어기찬기세로너풀대고있다."

전원생활은도시와는달리자연과접목되어있다.일상속에서잔손길이더욱많이갈수밖에없는법이다.본문에서묘사된것처럼전지작업도손수해내야한다.전지란가지치기를얘기하는것이다.아파트생활에서는경험할수없는일이다.당연히도시생활과는다른부지런함을요구한다.작가는그점을귀찮아하지않는다.

"그러면나는서슴없이뜰로내려가어디에어떻게가지가뻗어있나노려보며새로잘라낼가지를점찍고있을것이다.남편도변함없이나무를돌보면서삶의의미를겸허하게배울것이고,그것은우리의전원생활중아주귀중한한부분인것이다."

작가는가지치기를통해서도삶의의미를겸허하게배운다고언명했다.일과에치일정도로삭막한도시의일상에서벗어나전원생활을통한사색이스스로의힐링으로승화되고있는방증이다.그래서작가의글은부드럽고온화하며사색의여지를활짝열어주고있다.

곱디고운작가의수필은도시인이때때로망각하기쉬운자연을통한사색의일상을일깨워준다.다시말해송종숙의글은소통을매개로한힐링의시간을목가의정취처럼약속해주고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