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속에서 뜨는 달 (이나열 시집)

우물 속에서 뜨는 달 (이나열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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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교직에서 물러난 뒤 더욱 열정적인 시 쓰기를 하고 있는 이나열 시인이 세 번째 시집 『우물 속에서 뜨는 달』(작가마을 시인선 41)을 펴냈다. 이나열 시인은 1996년 등단한 이후 24년 동안 시집 3권만 펴낼 정도로 과작의 시인이다. 그만큼 한편의 시마다 심혈을 기울여 창작한다는 것. 특히 이번에 펴낸 3시집 『우물 속에서 뜨는 달』은 생활 속에서 우러나는 서정의 향유를 어떻게 가다듬고 녹아내는지를 엿볼 수 있다. 시인 특유의 정서가 서사적 시적구조와 맞물려 표현해내는 작품들이 도시서정의 한 형태를 띠고 있어 시에 대한 시인의 전정성을 가늠해볼 수 있다.
저자

이나열

이나열시인은부산대학교사범대를나와중등학교과학교사를역임했다.1996년《한글문학》으로등단하였으며한국문인협회,부산문인협회,부산시인협회,수영구문인협회회원으로활동하고있다.‘시우회’동인이며수영문예작품상을수상했다.시집으로는『잎새들의소요』,『나무는불꽃이다』가있다.

목차

자서

제1부
봄의소리
갈대꽃
책상하나
마스크
새는날아가고
그리움
그가오고있다
폭포
또다른방
나는빛을꿈꾼다
밤하늘
바위
북소리
도시의비
책을읽으면서
합리적인순간
물따르는법
듣는다

제2부
과수원
길을가며가며
돌담이있는풍경
한밤중에1
아무생각하지말고
한밤중에2
팽이
장마2
신발

열린문뒤에는닫힌문이있다
그대를기다리며
옹이가있는방
나목
단추
마땅히내가할일이었지요
사문진

제3부
첫새벽
우물속에서뜨는달
물속에길이있다
폭염일기
길없는길
진초록의나라
나팔꽃핀아침
종이컵
배롱나무
빈그릇
안경
이가을에2
사랑은아직
램프를켜면
물이출렁일때
옹이가있는방
언어가길을가다가비틀비틀

제4부

칡넝쿨
문이닫혔다
출입금지
다대포물새
의자
병풍
하늘물빛
겨울밤비온뒤
겨울아침에
모자를신고
남산약수골마애대불입상
스카프
설레임
손을잡고

*해설:참된자기를찾는둥근길-구모룡(한국해양대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