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박새의 노래 (강달수 시집)

쇠박새의 노래 (강달수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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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강달수 시집 『쇠박새의 노래』는 4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시인의 사모곡이다. 누구나 할 것 없이 어머니는 희생의 아이콘이자 그리움의 원천이다. 그러한 어머니에 대한 상실감과 가슴 벅찬 그리움을 강달수 시인은 이번 시집 《쇠박새의 노래》를 통해 절절히 노래하고 있다. 상실된 가족에 대한 그리움은 3-4년이 절정이다. 장레를 치르는 동안은 슬픔에 쌓이고 한동안 실감이 안 나 가신 분이 저녁이면 문을 열고 들어올 것 같은 환상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한 상실에 대한 확연한 인지가 되는 시기가 3-4년이다. 이 시기 그리움은 보고 싶다는 슬픔을 너머 더욱 고조된다. 더구나 어머니의 모든 사랑을 듬뿍 받은 분이라면 더할 것이다. 그런 분들에게 강달 수 시인의 시집 『쇠박새의 노래』를 권하는 바다.
저자

강달수

시인강달수는경남남해에서출생하여,동아대학교법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문예창작학과석사과정을졸업하였다.덕명정보여고(현부산마케팅고)교사와(사)한국여성인적자원개발원강사,부산예총기업체파견문학강사,영호남문인협회시창작지도강사와부산시인협회부이사장,가야문학회장,화전문학회장,국제펜클럽부산지역부회장을역임하였다.현재는김민부문학제·김민부문학상운영위원장,부산사하문인협회회장,사하문화연구소장,을숙도문학회장으로활동하고있으며‘강달수시창작교실’을운영하고있다.1997년《심상》신인상수상으로등단하였으며,부산시인협회상(본상),김만중문학상(특별상),전국꽃문학상(우수상)과영호남문학상(우수상)을수상하였다.시집으로는『라스팔마스의푸른태양』,『몰디브로간푸른낙타』,『달항아리의푸른눈동자』가있다.이번에펴내는『쇠박새의노래』는어머니에대한그리움으로점철된사모곡으로눈물과회한으로노래한시인의네번째시집이다.

목차

강달수시집
쇠박새의노래

시집을펴내며

차례

제1부|칠불암꽃무릇

칠불암꽃무릇
대금산조
우렁껍질
무화과나무
도마
연어
여름밤의추억
여름날의추억
겨울에빛나는별

유자나무어머니
모래시계
어머님의목소리

제2부|쇠박새의노래

쇠박새의노래
새집1
새집2
쌍봉낙타
벌초
김민부전망대에서부르는사모곡
가족사진
군대생활
마지막인사
마지막
고목
옛날통닭
고향가는길

제3부|그리움의변주곡

농막거미
청보리밭
북두칠성1
북두칠성2
타고남은재
보물상자
폭설내리던날
가을,문득그리움
갑자기,불현듯,불각시리!
검정고무신
둥지
그리움
자국과흔적

제4부|꽃이되신어머님

달개비꽃
배롱나무꽃
달맞이꽃
능소화야능소화야
능소화
풍등
감꽃
어머님의어록
노을
참외
청보리밭1
청보리밭2

제5부|보물섬에서부르는사모곡

고향빈집1
고향빈집2
남해용문사
금산에서부르는사모곡
거꾸로가는시계
어머님과의워킹
우편물
쑥떡
바지락칼국수
삼우제후첫만남
정자나무
설날

■시집해설|존재의근원에대한그리움과구원의식-김경복(문학평론가,경남대교수)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강달수시집『쇠박새의노래』는4년전돌아가신어머니를그리워하는시인의사모곡이다.누구나할것없이어머니는희생의아이콘이자그리움의원천이다.그러한어머니에대한상실감과가슴벅찬그리움을강달수시인은이번시집《쇠박새의노래》를통해절절히노래하고있다.상실된가족에대한그리움은3-4년이절정이다.장레를치르는동안은슬픔에쌓이고한동안실감이안나가신분이저녁이면문을열고들어올것같은환상에빠지기도한다.그러한상실에대한확연한인지가되는시기가3-4년이다.이시기그리움은보고싶다는슬픔을너머더욱고조된다.더구나어머니의모든사랑을듬뿍받은분이라면더할것이다.그런분들에게강달수시인의시집『쇠박새의노래』를권하는바다.

◎전문가서평

어머니는인간으로서경험할수있는가장지고한사랑의실체다.그래서어머니의부재로인해발생하는존재의결핍은근원적인측면의슬픔과그리움을불러일으키는것이다.그런차원에서역사이래우리는어머니를그리워하는수많은‘사모곡(思母曲)’을볼수있다.여기우리시대의또하나의곡진하고애틋한사모곡을보게된다.강달수시인이쓴작품이바로그것이다.어머니를모든사람은갖고태어나지만그어머니를이렇게절절한기록으로남기는사람은그렇게많지않다.

잘보이지않지만물밭의우렁이는/껍질안에새끼를낳았다//우렁은온피와살로/새끼에게자양분을제공했다//새끼가빠져나간/우렁이는껍질만남았다//어머님도그러하셨다.(「우렁껍질」전문)

「우렁껍질」은어머니의고초에대한절통함을표현한작품이다.남편없이칠남매나되는자식을키우기위해희생한어머니의사랑은“우렁은온피와살로/새끼에게자양분을제공”한우렁이의경우와다름없다는인식이다.자신의온생명을자식에게전이하여훌륭한존재로만들어낸어머니의헌신은그어떤대상도따를수없는깊은사랑의실체다.그사랑의덕에자신의존재성을갖추게되었다는자각은“어머님도그러하셨다.”에담긴비탄과안타까움에깊이묻어난다.

이러한어머니의희생을통한사랑의표현은이외,“어머니는쇠박새였다”로시작하여“작은몸둥아리로/부리가깨어지는줄도모르고/아카시아나무에둥지를짓고//날개가부르트도록쉼없이/먹이를물어주는”(「쇠박새의노래」)‘쇠박새’에비유되기도하고,“어머님은고비사막의쌍봉낙타였다/일곱마리의새끼를낳고기른,//새끼한마리가애미품을떠날때마다/쌍봉의혹을등에진어머님은/혹이조금씩잘려나가고/혹속에갈무리된물이조금씩메말라갔다”(「쌍봉낙타」)의‘쌍봉낙타’에비유되기도한다.쌍봉낙타에비유하여어머니의고초와시련을생동감있게그려내고있다.그러면서어머니의사랑의절실함과그에대한시적화자의간절하고도애틋한마음을절절하게잘드러내고있다.

-김경복(문학평론가,경남대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