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약사 시인 배은경 시인이 세 번째 시집 『별 이야기』를 내놓았다. 이번 시집은 그녀의 내밀한 문학적 광기가 그대로 드러난 시집이다. 시집 전편이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가 소재이지만 번득이는 서사적 시어들과 이야기들이 각본 없는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특히 모든 문장에서 과감히 제어해버린 조사들로 인해 서먹한 느낌이 들 정도이지만 이는 시인의 소재에 대한 강렬함과 간결함을 보여주고자 하는 詩作에 다름 아니다. 무엇보다 이번 시집은 「수정동」으로 대표되는 소년기와 「故 정학종형」으로 나타나는 청춘시절, 그리고 「노희찬」으로 대표되는 사회성과 「대영박물관」으로 나타나는 예술성, 「이숙희 선생님」으로 대표되는 자신의 인생사를 서사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그만큼 배은경 시인은 이번 시집 『별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지닌 문학적 혈맥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할 것이다.
별 이야기 (배은경 시집)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