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이야기 (배은경 시집)

별 이야기 (배은경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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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약사 시인 배은경 시인이 세 번째 시집 『별 이야기』를 내놓았다. 이번 시집은 그녀의 내밀한 문학적 광기가 그대로 드러난 시집이다. 시집 전편이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가 소재이지만 번득이는 서사적 시어들과 이야기들이 각본 없는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특히 모든 문장에서 과감히 제어해버린 조사들로 인해 서먹한 느낌이 들 정도이지만 이는 시인의 소재에 대한 강렬함과 간결함을 보여주고자 하는 詩作에 다름 아니다. 무엇보다 이번 시집은 「수정동」으로 대표되는 소년기와 「故 정학종형」으로 나타나는 청춘시절, 그리고 「노희찬」으로 대표되는 사회성과 「대영박물관」으로 나타나는 예술성, 「이숙희 선생님」으로 대표되는 자신의 인생사를 서사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그만큼 배은경 시인은 이번 시집 『별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지닌 문학적 혈맥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할 것이다.
저자

배은경

1954년경남마산에서태어나경남여중고를나와부산대학교약학대를졸업했다.1990년부산시약사회「제1회시인문학」시당선,2000년전국「약사문학」시당선등창작활동을해오다2006년《문학도시》신인상으로등단했다.시집으로『달팽이와껍질』,『낙타의저녁』이있으며부산문인협회회원으로활동하고있다.현재는부산금사동에서‘금사약국’을운영하고있다.

목차

배은경시집별이야기

자서

제1부
속살
탄성
설악
그대여
소금쟁이
비두루기
해거름산책
사랑
돌아보면
안드로메다
조선비치
만월
울타리
오전한때비
어둠에말걸기
자백
2021년9월3일금요일
정답은없다

제2부
미련
벨아미
깽깽이
의사인친구에게
마른접시꽃
장렬한여름
몰랐습니다
수정동
행운
다짐2
미안하다
시간도둑
노희찬
하루
쮸쮸천국입성
등뼈
폭풍과숲
카라비안의해적
절망을느낀다

제3부
무화과
가을
이상한나라
시작
송곳에대하여
만우절
시들은누이
어느탐미주의자의일기
높은음자리표
새벽에오다
서비스센터에서
못다지운흔적
들키고싶지않는날
해수욕
세탁
겨울비
너에게
우리에게는내일이있다
멜랑콜리

제4부
길가에서
낮도깨비
뭇별
화살을찾아
미안4
배넷골둘레길
이상해
작약
잠못드는밤
장맛비단상
장안사맨드라미
좋은사람콤플렉스
여기설악이있습니다.
태초에

하늘
울릉도

딸기상자밑에서
추억만들기

제5부
고정학종형
중환자실
대영박물관
북경의저팔계에게
야시비
황산
이숙희선생님
부산약대21회졸업40주년기념여행
결혼25주년이라는선물

▷해설:기억현상학적시쓰기-그리움과상처그리고치유/양왕용(부산대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