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박명호 소설집)

사과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박명호 소설집)

$14.00
Description
박명호 소설가의 소설집. 이번 박명호 소설집은 먼저 다섯 편의 작품만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일반 소설집의 절반 정도이다. 이는 무엇보다 독자에게 가벼운 읽을거리를 제공한다는 출판사의 기획의도이다. 최근의 독서층은 너무 두터운 분량보다는 가벼운 것을 좋아하는 추세다. 하여, 페이지 수를 150페이지를 넘기지 않으려고 출판사와 협의하여 준비되었다.
문학적으로는 박명호 소설 특유의 간결하고 투박스런 맛의 문체들을 만난다. 주인공들의 진실한 삶의 곡선 속에서 느끼는 부분들이 곧 독자들의 이해이자 카타르시스이다. 특히 사랑에 대한 각자가 지닌 페이소스는 다르지만 진솔하다면 건강하다는 것을 작가는 아낌없이 기술하고 있다.
저자

박명호

ㆍ경북청송출생.
ㆍ1992년〈부산일보〉신춘문예당선.
ㆍ장편소설〈가롯의창세기〉,〈또야,안뇨옹〉.
ㆍ소설집〈우리집에왜왔니〉,〈뻐꾸기뿔〉,
〈어떤우화에대한몇가지우울한추측〉.
ㆍ산문집〈촌놈과상놈〉,〈만주일기〉.
ㆍ부산작가상,부산소설문학상수상.

목차

작가의말연분홍흩어지다

만주리행行

사과꽃향기는바람에날리고

바람을위한서시

돼지사냥꾼

처용가

출판사 서평

내안에숨어사는나를찾아떠나는
작가박명호의길고고독한기행!

박명호소설가의소설집『사과꽃향기는바람에날리고』가출간됐다.이번박명호소설집은먼저다섯편의작품만을담은것이특징이다.일반소설집의절반정도이다.이는무엇보다독자에게가벼운읽을거리를제공한다는출판사의기획의도이다.최근의독서층은너무두터운분량보다는가벼운것을좋아하는추세다.하여,페이지수를150페이지를넘기지않으려고출판사와협의하여준비되었다.문학적으로는박명호소설특유의간결하고투박스런맛의문체들을만난다.주인공들의진실한삶의곡선속에서느끼는부분들이곧독자들의이해이자카타르시스이다.특히사랑에대한각자가지닌페이소스는다르지만진솔하다면건강하다는것을작가는아낌없이기술하고있다.

〈만주리행〉-인간의쓸쓸함에대한유일한답은‘사랑이다’는것을멀고먼낯선만주리행여행을통해제시한다.
〈사과꽃향기는바람에날리고〉-논두렁블루스류의산골이야기다.다방에앉아산골생활에서무료함을달래던중년의사내들에게미모의여성이나타난다.그녀는그들의마음을한껏부풀게한다음거액을챙겨사라진다.그래도사과꽃은피고지고산골의삶은건강하다.
〈바람을위한서시〉-내가알고있는시가운데가장난해한김춘수의〈꽃을위한서시〉는시인이탐구했던현상학을바탕으로하고있다.핵심주제인‘사랑’에대해매우어려운수식어를구사한다.여태그시를제대로해석하거나감상한것을보지못했다.해서,그수식어를소설로풀어보았다.
〈돼지사냥꾼〉-살아있는생물체의생존본능은번식이고번식은성性의발현이다.본능적사랑의흔적은사냥에서잘나타난다.산돼지사냥의핵심은‘발’을보는것이고사냥개는사냥감의‘발’냄새를잘맡는다.
사냥과사랑의공통점은‘발보기’에성패가달려있다는것이다.
〈처용가〉-동해역신으로이해되는처용은성에대한금기와낭만적파계의상징이다.여고시절이루지못한스승에대한사랑을결혼뒤남편의도움으로성취한다.여기서남편은현대판처용의모습이며,그의언행은처용가의재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