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자연 차를 연구하는 김재분 시인이 첫 시집 『방안에 핀 목화송이들』(작가마을)을 펴냈다. 김재분 시인은 시를 쓰면서 산야의 들꽃들로 다양한 맛의 차를 만들어내는 다인(茶人)이다. 그래서 이번 첫 시집에도 자연에 대한 폭넓은 시선을 보여준다. 사람이 자연에 순응하고 살아가는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현대인들은 물질에 치우쳐 자연의 위대한 힐링을 곧잘 잊고 지낸다. 하지만 김재분 시인은 생활 속 자연인이기 때문에 산야의 모든 대상이 시의 소재가 되고 있다. 시인의 시선에는 ‘화전놀이 웃음꽃’이 피고 ‘달빛차회’를 열고 ‘설한풍의 여린 잎’으로 가슴을 데운다. 그만큼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자연과 하나 되는 화자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이 자연과의 교감을 최대한 높여주기를 바라고 있다.
방 안에 핀 목화송이들 - 사임당시인선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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