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감천문화마을 관음정사 보우선사가 한시집(漢詩集) 『무명초는 뿌리가 없다』(작가마을)를 펴냈다. 보우 시인은 현대시와 한시, 소설까지 최근 들어 왕성한 창작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이번에 펴낸 『무명초는 뿌리가 없다』는 시인의 두 번째 한시집이다. 무엇보다 보우 시인의 이번 한시집이 주목받는 것은 우리나라에 한시의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는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한시는 문(文)을 숭상해온 우리의 정치, 문화의 대표적 예술활동으로 자리해온 고유의 문학이다. 그러나 근대에 들어서 자유시 물결에 휩쓸려 점차 사라져가는 안타까운 장르가 되었다. 무엇보다 국어가 아닌 한자로 시를 쓴다는 점이 외면받는 큰 원인이겠지만 한시는 음보에 따른 그 의미를 파헤쳐보는 철학성과 심미성이 남달라 또한 장점이 아닐 수 없다.
그렇게 외면받아온 한시를 보우 시인은 당당히 연구하고 스스로 체득하여 즐기고 있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번 한시집에도 세상을 바라보는 근심과 안타까움이 주종을 이룰 정도로 시인은 현실의 문제점들을 콕 찍어내는 혜안을 보여준다. 특히 꿈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을 만나 나누는 이야기며 지구환경을 염려하는 이야기, 현실 정치를 안타까워하는 이야기 등 우리 생활의 곳곳의 소재들로 한시를 창작해왔다. 남들이 쉽게 하지 않는 것을 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박수받아 마땅한 일이다. 보우 시인의 이번 한시집 『무명초는 뿌리가 없다』를 우리가 보다 더 유심히 보아야할 이유이다.
그렇게 외면받아온 한시를 보우 시인은 당당히 연구하고 스스로 체득하여 즐기고 있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번 한시집에도 세상을 바라보는 근심과 안타까움이 주종을 이룰 정도로 시인은 현실의 문제점들을 콕 찍어내는 혜안을 보여준다. 특히 꿈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을 만나 나누는 이야기며 지구환경을 염려하는 이야기, 현실 정치를 안타까워하는 이야기 등 우리 생활의 곳곳의 소재들로 한시를 창작해왔다. 남들이 쉽게 하지 않는 것을 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박수받아 마땅한 일이다. 보우 시인의 이번 한시집 『무명초는 뿌리가 없다』를 우리가 보다 더 유심히 보아야할 이유이다.
무명초는 뿌리가 없다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