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바람

영혼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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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인이자, 한시를 짓는 보우스님이 이번에는 장편소설 『영혼의 바람』을 펴냈다. 『영혼의 바람』은 미묘한 한일간의 정치적 갈등을 평범한 일반인들이 풀어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일제 강점기에 만난 두 남녀가 사랑하게 되나, 남자는 일본군에 끌려가 전장에서 죽고 그 상처를 안고 살던 일본 여자도 어느 날 바다에서 사고로 죽게 된다. 하지만 이 두 영혼은 다시 한국과 일본에서 환생하여 전생에 못다 한 사랑을 한다는 이야기다. 그 매개 역할을 부산 감천문화마을의 한 사찰주지인 ‘무산스님’이라는 종교인을 통해 이루어진다. 단순한 구성으로 짜여진 듯 하지만 이 소설의 배경에는 한국을 침략한 일본의 제국주의가 배경이 되고 있다. 하지만 보우스님은 그 제국주의 경시청 고위직 딸을 내세워 피해국인 한국 남자를 사랑하게 만들면서 종국에는 일본인의 사죄와 화해를 은근히 내보인다. 삶과 죽음, 그리고 환생을 통한 만남을 설정하여 아직도 잔재하고 있는 제국주의 피해자들에게 작으나마 위안을 주고 있다 하겠다. 그러하기에 보우스님은 이번 소설책의 모든 수익금을 한국원폭피해자분들에게 기부하기로 하였다.
저자

보우

퇴수(退受)보우시인은1992년《시세계》로등단했다.속가명이있으나법명인보우(普友)를시명(詩名)으로함께쓰고있다.퇴수(退受)는법호이다.계간《사이펀》기획이사,부산문인협회,부산시인협회,실상문학회회원으로활동하고있으며실상문학상을수상했다.시집으로『그산의나라』,『다슬기산을오르네』,『목어는새벽을깨우네』,『눈없는목동이소를몰다』,『화살이꽃이되어』가있으며한시집『감천에서매창을보네』,『무명초는뿌리가없다』가있다.현재부산감천문화마을의‘관음정사’주지이다.

목차


1부-일본인처녀아야코
무산스님과마을통장님
천덕수우물가
일본인처녀아야코
옥녀봉에서
인연의만남
아야코의부모
약속한데이트
학교당직실에서
마지막데이트

2부-다시만남과실상
다시만남
사촌형병수
강제징용된병길
새출발과익사사고
아야코영혼의고백
실상實像

3부-환생
환생한아야코
밀양에서온청년
다시이루어진데이트
병길의집에서
역사수업
집으로가며

4부-무산스님을찾아뵙다
무산스님을찾아뵙다
아야코부모와만나다
이모를찾아서
3학년1반의의리
롯데호텔VIP룸
밀양부모님께로
위령제날을잡다
다시밀양집에서

5부-영혼위령제
병길을사랑하는고선생
변명과보충수업
열심히한아이들과포상
누나를만나다
학생반장네집
수업준비와조퇴
우연과인연사이
아야코의임신
작은참회
영혼위령제

*저자의말과시놉시스

출판사 서평

시놉시스

본작품에등장하는가상의주인공인남자‘최병길’과여자일본인‘아야코’를매개로얽혀있는두주인공의이야기를풀어가고자한다.이작품에등장하는인물~장소가상임을밝혀둔다.시간적공간역시,또는사회적역사적내용일부가상으로전개하였다는것을밝혀두고자한다.
어느날일본인처녀아야코라는영혼이마을우물가에서한스님과접신하게된다.영계세계와현실세계가만나대화를나누는과정에서과거일제강점기때있었던이야기가드러난다.여자주인공아야코의영혼이그당시생존해있을때일어났던일과본인이죽은상,그리고환생한뒤꿈속에서이곳감천동마을을자주찾게되는것을이상하게생각한다.그러면서실제로일본에서이마을을찾아와서전생의영혼을접신한스님을만난다.그동안의과정을이야기로들으며확인하고마을에머물고있다.
그때평소스님과친분이있던환생한남자주인공최병길이라는청년이스님을찾아오면서상황은전개된다.이마을과관계된이야기를하다가스님은마침마을에머무는일본인아야코양을불러인사시킨다.무산스님은“아마도전생에연이이어진것으로생각드니한번사귀어보라.”고권한다.그리하여둘은서로의사랑을싹틔우게된다.그동안접신한과거일본인과관계된영혼들을위한위령제를올려드린다.그러면서가족과마을,일본과한국간에정치적으로풀지못한대립을이러한문화적접근으로풀어내고자하는바람이다.양국의커가는미래젊은이들을위해미래지향적번영을꿈꾸게하고싶어이작품을쓰게된것이다.
-「시놉시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