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빛 닮고 풀꽃 닮은 (설상수 시조집)

산빛 닮고 풀꽃 닮은 (설상수 시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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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설상수 시조 시인이 두 번째 시조집 『산빛 닮고 풀꽃 닮은』(작가마을)을 펴냈다. 설상수 시인은 2016년부터 시작 활동을 해왔기에 비교적 늦깍이 시인이라 할 수 있다. 즉, 등단 10년 미만의 신인에 다름아니다. 그럼에도 이번 시조집에서 설상수 시인은 대상에 대한 사유의 깊이를 전달하는 형상화에 몰입하는 놀라운 언어력을 보여준다. 이는 연륜과 교육계에 오래 몸담아온 환경적 요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대상을 객관화시켜 이미지를 잡고자 하는 설상수 시인의 간결한 언어력은 부단한 자기 노력으로 이루어낸 결과물이리라. 하지만 시인은 아직도 자신의 부족함을 토로한다. “가야할 길이 멀다//자갈돌 흙 모래알/질긴 강물 그러안고//언제나 망설임 없는/강물로 가야겠다”고 시인의 말을 통해 더욱 좋은 시를 쓰겠노라고 스스로에게, 독자에게 다짐한다. 그러하기에 설상수 시인의 이번 시조집과 이후의 작품들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준다 하겠다.
저자

설상수

경남밀양에서태어나부경대학교교육대학원을졸업했다.2016년《오누이시조》신인상과《부산시조》신인상으로등단했으며을숙도문학상을수상했다.한국시조시인협회,오늘의시조시인협회회원이며부산시조시인협회감사,영남중학교교장을역임했다.시조집으로는『푸른갈증』이있으며‘시목’동인으로활동하고있다.

목차

설상수시조집〈산빛닮고풀꽃닮은〉

시인의말

차례

제1부…행복시계

꽃무릇
행복을굽습니다
부부
죽순
도마마을
히말라야짐꾼
봄까치꽃
시간을걷는다
첫눈
구덕산바람났네
달마중
아프다
깻단


제2부…내려놓기

거룩한보시
서리꽃
초원은말한다
백운암
무소유길
화엄벌에서면
헌옷수거함
정취암
돌탑
수련
까막눈
가시연꽃
시간이지나고보니


제3부…연서처럼

아름다운복수
울음이타는강
묵정밭
다대포에서
열대야
애진봉철쭉
가을서정
은어
불나비
용대리사내
말매미
다시8월,생도生島
범칙금
베짱이


제4부…마음의양지

호박을거두며
군불밥
밀양돼지국밥
소판날
봄날오후
봄마실
두레밥상
당나무
까치밥
학교가는길
소풍도진날
농번기
밀양싸움
마음연못


제5부…가다듬다

희망자소서
출근길
홍시를만나다
등나무쉼터
어금니가빠진날
티눈
구두를닦으며
첫사랑
조류인플루엔자
걱정마라
저녁밥상
자가격리
소회素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