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인사

감사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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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포앰하우스 동인지 『감사 인사』가 나왔다. 경남 김해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포앰하우스는 2000년 결성된 경남의 대표적인 동인이다. 무엇보다 연1회 동인지를 펴내는 꾸준함이 돋보인다. 이번 21집 『감사 인사』에는 초대시인에 성선경 시인이 광장 외 7편의 시를 선보이고 있으며 동인시에는 이병관, 김참, 송미선, 김미희, 김미정, 양민주, 이복희 시인의 시들이 담겼다. 전체 동인들 중 7명의 시인이 참여했다. 더구나 이번 21집 『감사 인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김참 시인이 새롭게 동인으로 합류한 부분이다. 양민주 동인회장은 이번 21집을 두고 “장다리꽃은 씨를 맺어 남새밭을 이루리라. 푸른 푸른 푸르른 사람의 양식의 되어라”라고 말한다. 아무튼 동인들의 신작시들을 통해 경남시단의 지형을 가늠해보는 좋은 동인시집이다. 올해도 표지화는 한국화의 거목 梵志 박정식 선생이 썼다.
저자

이병관외

《한글문학》으로등단했으며김해문인협회회원이다.낙동강문학상,김해문학상을수상했다.

목차

초대시/성선경

광장
납월(臘月)
울지않는새
눈이붉은사과를좀먹으렴
물방울무늬원피스
뾰쪽뾰쪽
묵호(墨湖)
반드시,필(必)


〈동인시〉

이병관
늦철
사람사는세상
희망사항
노래복
감사인사
수리수리마하수리수수리사바하


김참
여름의빛
두개의나선
달팽이들

얼룩말과함께
달밤
무한변주실험
확산

송미선
우듬지에걸린노을
선물
멀미
만장루팽나무아래서
프레스플라워
상습적도벽
여전히노랑

김미희
토르소
푸른사과속에들다
전문가들
등대처럼
이소
스테비아방울토마토
풍경의눈꺼풀들
놀이

김미정
해피엔딩
북집
내적봉변
저도가는길
날씨의예의
스카비오사
밤의지문
사과가주렁주렁하고

양민주
나무가사는방식
목욕물마신새
개구리들
능소화아래개가잠든풍경
부음
나무와나는키가같다
완전한그늘
손님

이복희
구린내
나도강담운
어쨌든난살아있다
먹었다1
먹었다2
먹었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