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현대문학의 어제와 오늘 - 작가마을 문화신서 12

부산 현대문학의 어제와 오늘 - 작가마을 문화신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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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사)한국현대시인협회 양왕용 이사장이 평론집 『부산 현대문학의 어제와 오늘』(작가마을)을 펴냈다. 이번에 펴낸 『부산 현대문학의 어제와 오늘』은 부산지역의 문학활동을 전체적으로 점검하는 책이다. 제1부는 해방기부터의 부산문단을 중심으로 살폈다. 해방기에서 1974년 부산시인협회 결성까지와 조향 시인과 김춘수 시인, 한찬식, 이석, 유병근, 하현식, 허일만, 이계선 시인 등 부산에서 활동해온 이미 작고한 문인들의 삶과 작품을 살피고 있다. 제2부는 성종화, 강언관, 김덕남, 류선희, 박청룡, 배은경, 손정란, 송정우, 신현숙, 윤춘식, 최진국 시인등 현재 활동을 하고 있는 장년층 시인들을 중심으로 살피고 있으며 제3부에서는 공기화, 박희두, 안상진 수필가의 작품들과 2020년대 부산시인들의 작품들을 훑어보고 있다. 특히 크리스천 시인들의 작품들을 별도로 언급할 정도로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저자

양왕용

저자:양왕용

1943년경상남도남해군창선도출신.

진주고,경북대사범대국어교육과,동대학원국어국문학과졸업(문학박사).

1965~66년대학재학중월간《시문학》에김춘수시인의3회추천으로등단.

-추천시:「갈라지는바다」(1965.7),「아침에」(1966.1),「삼월의바람」(1966.7)

국제펜클럽한국본부입회(1981.12.29.)및이사(28~29대회장회기),한국현대시인협회지도위원,한국시문학회회장,국어교과교육학회회장,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회장,부산문인협회수석부회장,남강문학회회장,한국기독교문학선교협회부회장,(사)한국문인협회부이사장등역임.

현재한국문인협회자문위원,한국현대시인협회이사장,동북아기독교작가회의한국측회장.

시문학상본상(1991),한국크리스천문학상시부문(1997),설송문학상본상(2003),부산시문화상문학부문(2006),한국장로문학상시부문(2010),부산시인협회상본상(2014),한국예총예술문화대상문학부문(2015),제1회부산크리스천문학상(2017),상록수문학대상(평론부문,2019),한국현대시인협회국제교류문학대상(2019)등수상.

경남중학교,부산진중학교,부산여자고등학교교사를거쳐,1976년부터2009년까지부산대학교사범대학국어교육과교수역임,부산대학교교양교육원원장및전국대학교양교육협의회회장역임.현재부산대명예교수(국어교육과).

시집『갈라지는바다』(형설출판사,1975),『달빛으로일어서는강물』(문장사,1981),『여름밤의꿈』(열음사,1986),『섬가운데의바다』(오상출판사,1990),『버리기,그리고찾아보기』(고려원,1999),『로마로가는길에금정산을만나다』(푸른사상,2006),『백두산에서해운대바라본다』(문예바다,2014,‘2015세종도서문학나눔선정’),『천사의도시,그리고눈의나라』(작가마을,2017),1960년대?시문학?데뷔7인공동시집『평생시를쓰고말았다』(스타북스,2020).

연구논저『한국근대시연구』(삼영사,1982),『정지용시연구』(삼지원,1988),『현대시교육론』(삼지원,1997,2000개정증보판),『한국현대시와기독교세계관』(창조문학사,2005),『한국현대시와지역문학』(작가마을,2006),『한국현대시와디아스포라』(작가마을,2014),『한국현대시와토포필리아』(작가마을,2020).

*중고등학교교과서:제6차교육과정고등학교<문학>(금성출판사),제7차중학국어(3-1)(교육부),제8차고등국어(더텍스트)등을공저.

목차

평론집을내면서

1부

해방기부터부산시인협회결성시기까지의부산시단
조향시인과김춘수시인과의주고받기
김춘수시인의‘부산시절’부터시작한산문쓰기의일상
섬에서고향그리워하며산시인-한찬식시인의삶과작품세계
전통지향적인자연관과남성적어조의시인-이석시인의삶과작품세계
1960년대부산기독교문인협회와수필가장성만목사
심군식목사님과결성초기의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
<절대시>동인유병근시인의삶과시세계
허일만시인의화려했던고등학교와대학시절
이계선시인의짧은생애와시세계

2부

한국현대시의전통지향성과성종화시인의시
강언관시인의노년에서의시쓰기
-강언관시집『나는실버통역사』의시세계
시간과소리의시학-자아,그리고사계의시간적상상력
-김덕남시집『카이로스의종소리』의작품세계
류선희시인의시와영성의시
시선집『바람개비』의작품세계
오로지시인으로살아온나날
-박청륭시인인물론
배은경시인의기억현상학적시쓰기
손정란시인의눈물과웃음이공존하는시쓰기
-제1시집『어딘가에전화를걸어암호를풀다』의작품세계
송정우시인의시에서여행의의미
자연과사물,그리고가족에대한절제된따뜻함
-신현숙시집『상처는향기가난다』의특성
라틴아메리카선교현장과기독교적상상력의전개
-윤춘식시집『카누에오신성자』의특성
최진국시인의일상의풍자로서의시쓰기
-시집구름『위에걸터앉아』의특징

3부

부산과가족사랑,그리고여행의진지한즐거움
-공기화의수필집『뒷모습을그리다』의작품세계
유년기의추억과사회활동에서의감동
-박희두의수필집『사과나무과수원과아이들』의작품세계
신앙의힘으로살아온삶의고백
-안상진의수필집『해운목이잘크는집』의작품세계
부산시인들은코로나19를어떻게대응하고있는가?
-2020년대부산시인들(1)
자연과유년기의체험을통한치유와위안의시학
-2020년대부산시인들(2)
시의기본을잘지킨몇편의작품들
-2020년대부산시인들(3)
궁극적관심으로서의시쓰기
-2020년대부산크리스천시인들(1)
크리스천시인들의사물을바라보는태도의특성
-2020년대부산크리스천시인들(2)
하나님의역사하심을형상화하는방법으로서의시
-2020년대부산크리스천시인들(3)
문학이어떻게‘오고싶은도시해운대’에기여할까?

출판사 서평

평론집을펴내며

드디어갖게된‘부산’이라는지명이들어간책

그동안필자는부산문화재단으로부터여러번지원을받아평론집과시집을엮었다.그래서언젠가는부산현대문학혹은시문학을언급한글들로책을한권내고싶었다.2022년『한국현대문학과지역문학』으로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우수출판콘텐츠로선정될때에도부산에관련된원고들은아껴두었다.마침2022년과2023년부산의현역시인들의작품을읽고그들가운데문제작을평할기회도여러번생겼다.

2023년부산문화재단에제출한원고가심사위원들의선정기준에부합되어지원을받게되었다.드디어필자의소원인부산에관련된글만으로『부산현대문학의어제와오늘』이라는제목을정하면서<부산>이라는지명이들어간책을엮게된것이다.1969년대구에서대학원석사과정을졸업하고아무연고도없는부산에정착한지올해로54년이된다.고향남해군창선도는중학교를졸업하고진주고등학교를진학하던1959년떠나방학때에만머무는공간이되었다.1963년부터1969년까지는대구에서대학과대학원시절6년을보냈다.그러나이때까지주소지는고향이었으니남해사람으로36년살았고54년을부산사람으로살고있다.그리고두아들들에게는그들의고향이기도하다.말하자면부산은필자의제2의고향이요,필자가가장사랑하는곳이기도하다.그동안부산을책이름속에넣지못한숙제를드디어해결하게되어정말기쁘다.

제1부는과거에부산에살았거나머물었던시인과수필가그리고아동문학가에관한글들이다.그가운데<해방기부터부산시인협회결성시까지의부산시단>은1997년<부산문학사>의집필위원으로쓴글이토대가되었다.그동안이글은다른곳에발표된적도있고2006년필자의평론집『한국현대시와지역문학』에수록된적도있다.그런데이번에다시부산시인협회로부터그시기의시문학사를청탁받아많이손을보았다.그때에는생존해있던시인들가운데많은분들이이미고인이되어그부분을다시썼다.그래서이번책의앞부분을장식하게되었다.나머지글들은작고한시인들의삶과시세계에대한글들이다.김춘수시인의글과김춘수시인과조향시인의관계도부산에서벌어진일들이거나시작된글이기에수록하였다.제2부는그동안관심깊게읽었던부산현역시인들의시집에관한글들이다.그들가운데는시작활동을오래한시인도있고,비교적최근에시작활동을시작한시인들도있다.박청륭시인의경우지역시전문지의청탁을받아쓴글이다.제3부는필자와깊은인연이있는세분의수필가의작품집세계와최근의부산의문예지에발표한시인들의작품에대한언급이다.그리고필자가살고있는부산해운대의최치원선생관련유적들의관광상품화내지축제콘텐츠로서의가능성을제안한글도포함시켰다.

문학의위상이날로위축되고있다.심지어문학에관련된특강보다인문학특강에열광하는풍토이다.그러나분명히문학은인문학의가장선두이고토대이다.이책의발간을계기로필자는남은여생을부산문학의위상회복과역사정립에봉사할기회를찾고자한다.

이책을출판할계기를마련해준부산문화재단관계자와매번필자의책출판을마다하지않는작가마을배재경대표에게감사의뜻을전한다.
2023년세모에해운대바닷가에서양왕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