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 기억하는 시간이 있다 (김순아 시집)

너만 기억하는 시간이 있다 (김순아 시집)

$12.00
Description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김순아 선생이 시집 『너만 기억하는 시간이 있다』(사이펀현대시인선 23)을 펴냈다. 이번 시집 『너만 기억하는 시간이 있다』는 ‘시간 너머’의 화자를 찾아가는 즐거움을 안겨준다. 시인이 기억하고 찾아내고 추출하는 시간은 모두 우리의 시간이다. 김순아 시인이 자신에게 투영된 화자를 통해 모든 독자의 시간들을 찾아 그 앵글에 맞추어진 서정성을 보여준다. 마치 고요한 폭풍우가 지나간 듯 그녀의 시들을 읽다 보면 잔잔한 파장의 물결을 느낀다. 그 물결은 또다시 大海의 파고로 변한다. 오밀조밀 채워진 언어의 비늘들이 광활한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반짝이는 느낌이다. 그만큼 잘 직조된 시편들이 시집 『너만 기억하는 시간이 있다』에 가득 채워져 있다 하겠다. 이러한 독자의 마음을 대변하듯 정훈 문학평론가가 그 속내를 들여다봐준다. “김순아는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는 지금 이곳에서 이미 흘러간 시간 속에서 자신이 보았고, 체험했고, 만났던 사람들의 얼굴을 더듬는다. 추억이라고 하기엔 부족하고, 미련이라고 하기엔 어딘가 청승맞아 보이는 옛시간들을 소환하면서도 점점 낯설어지는 자신과 세계의 풍경을 스케치한다.”
저자

김순아

김순아 시인은 1966년 경남 양산출생으로 2001년 《한국문인》 시, 2017년 《시와 사상》에 평론으로 등단했다. 시집 『슬픈 늑대』, 『겹무늬 조각보』, 『푸른 파도에게』, 에세이집, 『인문학데이트』, 비평집 『현대시로 읽는 식인食人의 정치학』 등이 있다. 현재 부경대 출강.

목차

시인의 말

1부
시간이 지나면
1년후
비밀번호를 잊어버리다
글쓰기 강의 목차
오른손과 왼손
배운 사람
신발론
보수주의자 고양이
숟가락 하나
국그릇 속에 떨어진
불후의 풍경
돌탑
못
붉은 연꽃
구릉지 전설
실패를 위하여
눈가에서
귀를 잡다
옷

2부
철길
저물녘
말의 풍경
1번 출구
줄
말씨
누군가
흰발을 보여줘!
2시 30분
사이에서
버렸다와 버려졌다 사이
빈방 고양이
벌레가 되다
일요일
사생활
동시에 반쪽
숫자에 갇히다
본색

3부
청년의 희망
사진의 매혹
늑대
겨울밤 아파트
본적
수 백마일 떨어진 곳에서
홀로그램
연옥의 시간
도플갱어
공모자들
시민
안드로이드
낮잠
비정기적 보고서
시물통신의 세계
밤낮
오늘의 채널
펜옵티콘
건너간다는 것

4부
하필
목의 표정
타다만 몸
귀갓길
등 뒤에서
작은 개
사인
은빛 늑대
최초의 언어
입을 열면
수제비를 끊이다
이명耳鳴
미래가 두렵다
시간의 미로
아이덴티티 카드
복도엣
어떤귀향
죽은 친구에게서 온 편지
불귀

해설 | 나를 나라고 말할 수 있을 때까지
정훈 (문학평론가)

출판사 서평

시인이자문학평론가인김순아선생이시집『너만기억하는시간이있다』(사이펀현대시인선23)을펴냈다.이번시집『너만기억하는시간이있다』는‘시간너머’의화자를찾아가는즐거움을안겨준다.시인이기억하고찾아내고추출하는시간은모두우리의시간이다.김순아시인이자신에게투영된화자를통해모든독자의시간들을찾아그앵글에맞추어진서정성을보여준다.마치고요한폭풍우가지나간듯그녀의시들을읽다보면잔잔한파장의물결을느낀다.그물결은또다시大海의파고로변한다.오밀조밀채워진언어의비늘들이광활한바닷가의모래알처럼반짝이는느낌이다.그만큼잘직조된시편들이시집『너만기억하는시간이있다』에가득채워져있다하겠다.이러한독자의마음을대변하듯정훈문학평론가가그속내를들여다봐준다.“김순아는새로운세계가펼쳐지는지금이곳에서이미흘러간시간속에서자신이보았고,체험했고,만났던사람들의얼굴을더듬는다.추억이라고하기엔부족하고,미련이라고하기엔어딘가청승맞아보이는옛시간들을소환하면서도점점낯설어지는자신과세계의풍경을스케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