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 하나, 황금빛 바다 위를 지나가네 (김선희 시집)

점 하나, 황금빛 바다 위를 지나가네 (김선희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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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선희 시인이 우주를 주제로 한 시집 『점 하나, 황금빛 바다 위를 지나가네』를 펴냈다. 김 시인은 2022년 나온 『금성에 관한 소문』에 담지 못한 지구 밖의 우주 세계를 이번에는 한 권의 시집으로 담아낸 것이다. 시인은 한동안 싯타르타와 라즈니쉬 소로우 등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연과 사람에 대한 불교적 세계관을 바탕에 둔 시편들을 비교적 많이 써 왔는데, 어느 순간 우주만물이 주는 어마어마한 세계에 관심도를 높이면서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뜬 시들을 창작해 왔다.
저자

김선희

시인김선희는부산에서태어나1987년《부산mbc신인문예》로등단하였으며한국시인협회,부산시인협회,부산불교문인협회회원으로활동하고있다.시집으로는『고호의해바라기』,『꿈꾸는실크로드』,『내가거기서서끝없이』『오랜숲길』,『세상의나무』,『달빛그릇』,『아홉그루의밤나무』,『가문비나무숲속으로걸어갔을까』,『금성에관한소문』시선집『산과호수와바람』이있으며산문집으로는『그대꿈속비단하늘이열리고』,『그깊은심연속으로나뭇잎은떨어져내리고』,『내마음속에잠자는그리움이있다』,『자연과더불어』가있다.

목차

김선희시집점하나,황금빛바다위를지나가네

차례

제1부
별빛은달려온다
지구에서2만7천광년
견우성과직녀성
프록시마켄타우리
풀과별
겨울밤의항해술
우주망원경
국부은하군
오르트구름
타이탄
북두칠성아래서
向心의별
은하들
K천문대
베텔게우스
우주가한없이축소되어
보석상자

제2부
내안의물고기
어느아침
아득한은하
우주쇼
새벽네시
풀밭
스마트세계
헤비터블존*
은하수
북극성
여행자
키위
허블딥필드
프록시마켄타우리2,
샛별
아웃캐스터Outcast
큰별하나,
즐거운새벽

제3부
논쟁하는두사람
우리는,
어느겨울밤
NASA가기록한밤하늘
안드로메다은하
어느천문학자에게
어싱Earthing
행성이야기
태양2,
종일폭우가쏟아진다
PlanetNine
초승달과금성
화성영상
뒷산
블루마블*
지구본
우주잠꼬대

제4부
빛의팔랑개비
가을
별빛을바라보며
숨은바다
유니콘의장미
다리를건너서서
금성은구름세상
아주오래전
오르트구름2,
태양3,
엔켈라두스
목성의대적점
은하저멀리
외게행성
우주음악
우주음악
우주음악
우주음악
우주음악

해설:우주와나,더할나위없이큰것에달라붙은인간의사소함에대하여-정훈(문학평론가)

출판사 서평

김선희시인이우주를주제로한시집『점하나,황금빛바다위를지나가네』를펴냈다.김시인은2022년나온『금성에관한소문』에담지못한지구밖의우주세계를이번에는한권의시집으로담아낸것.시인은한동안싯타르타와라즈니쉬소로우등에관심을가지면서자연과사람에대한불교적세계관을바탕에둔시편들을비교적많이써왔는데,어느순간우주만물이주는어마어마한세계에관심도를높이면서새로운세상에눈을뜬시들을창작해왔다.지구에서2만7천광년떨어진은하수중심부를엿보는가하면견우성과직녀성이며프록시마켄타우리등우리가한번쯤들음직한별들의세계를탐험한다.이처럼김선희시인은태양계와은하계나아가더먼지구밖의세상을동경하고상상한다.그렇다고김선희시인이천문학자도아니다.그러하기에이번시집에담긴우주적상상력이안겨주는즐거움이쏠쏠하다.시인은“나는목마른사람처럼책을구해읽었다.지금도밤마다한시간씩천문학책을읽는다.그럴때마다내가이세계를알게된것에감사하다”며천문학의즐거움을토로한다.

◎전문가서평

신비한우주의한복판을상상하면서우리가별에서온나그네라는사실을잊지않는다면,우리인간도별의일부요우주를구성하는한요소라는생각에미치게된다.김선희시집은우주에빼곡이박혀있는별들의움직임과별빛의눈부신산란앞에마주선인간의겸손과침묵을노래한다.이속에서인간은자신의상상력과재능을마음껏뽐낼수가있다.엄청난대폭발에서비롯되었든,아니면조물주란게있어서이우주를만들었든관계없이지금우리를한껏둘러싸고우리에게빛을주고있는우주의품에안겨있는존재가우리이다.이런사실을떠올리면낮고작은존재에게바치는순정한행복의노래를들을수있다.그리고인간의입으로만든귀중하고아름다운노랫소리인시를통해우리자신과세계와우주의장엄함과숭고함,그리고아름다움을경배할수가있는것이다.김선희의이번시집은그런아름답고조화로운화음이울려퍼지는공간이다.

-정훈(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