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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순
부산에서태어나숙명여자대학교,부산대학교교육대학원을졸업했으며중등수석교사로정년퇴임했다.2003년12월《삶터문학》신인상으로등단했으며한국문인협회전시문화위원,부산문인협회,부산시인협회,부산불교문인협회,동래문인협회회원,부산여류문인협회회장으로활동하고있다.실상문학작품상및작가상,부산시인작품상을수상했으며시집으로『거울밖으로』,『침묵,눈을뜨다』,『풍등탄물고기』가있다.
이효순시집‘낯선책꽂이에앉아도될까요’시인의말목차제1부동굴속별똥별꽃,껍질을벗다상견례툰드라눈발속방패연왕거미아주작은바람닫힌문화려한외출은목서홍메밀꽃밭에서그늘열매초침을먹다사진속으로나를찾아서월식月蝕가족사진살다보면부득이어둠에빠지다봄날은창밖에제2부1분눈맞추기전기나간밤시인을위한노래먼길을가다길위에서홀로가는나무문을닫고석대수목원산불냉이석류나무초여름숲고추고랑풀씨떠리미할미꽃여덟번째눈빛나뭇잎설화청령포학귀머거리벚꽃잔치맥문동씨한알제3부까마귀금강송자리막차선물나의사랑은젖은눈아픈이름하나고층아파트기침소리엄마생각날개에게고양이낯바닥왕대울타리못을치다제4부바닷속물꿈가우도출렁다리꽃잿방어속을보였네강물소리꿈틀대는바다둥근불면짧은하루겨울라디오혼자웃다손주밥솥이슬열대야를보내며청춘노을앞에서도깨비풀홀씨사랑해설:낯선공간과애틋한장소에서자아찾기-김정수
부드러운생활형이미지시의전형을보여주고있는이효순시인이시집낯선『책꽂이에앉아도될까요』(작가마을)를펴냈다.이효순시인은중등학교교장으로퇴직한시인으로교직을떠난후시공간적자유로움이반영돠듯시적소재가다양해지면서활발한창작활동을해오고있다.동굴속별똥별처럼빛나는손녀이야기나툰드라의눈발,월식,홀로가는나무,석대수목원,엄마생각,청춘,둥근불면등그녀의이번시집속의대상은어느한곳에머무르지않고다양하다.그러나그시편들을보면하나같이소박하다.시인의심성을엿볼수있는부분이다.이러한다양성이다소모호함을던지긴하지만근본적으로이효순시인은수정체처럼맑다는것이다.이번시집을통해우리가알수있는것은언어의집을짓는사람이누구냐에따라시의완결성을떠나한편의시가던지는이미지가독자의마음을두드린다는점이다.김정수시인은“시인의경험적세계가혼합되고융화되어기존사물이가지고있는이미지가파격적으로전복되면서개성적이미지를창출한다.”고평하고있다.◎전문가서평이효순시의‘모호함’과‘애매함’은구체적이지않은시적비유와상징에서생겨난다.비유에서상징사이의간극,주어와술어의도치,혹은생략순간에발생한다.여기에시인의경험적세계가혼합되고융화되어기존사물이가지고있는이미지가파격적으로전복되면서개성적이미지를창출한다.모호함은말의의미는분명하지만그말이적용되는범위가불분명해서생겨나고,애매함은말의의미가여러가지여서다양하게해석될수있을때발생한다.구체적이지않은상태에서본질을지나치게숨길경우모호함과애매함이발생하고,이는결국해석의다양성을불러온다.다시말해다양한비유와상징으로이루어진이효순의시는개인의경험치에따라여러방향으로해석의갈래를열어두고있다.-김정수(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