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알기엔 여름이 짧다

너를 알기엔 여름이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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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정은하 시인의 새 번 째 시집 『너를 알기엔 여름이 짧다』(작가마을)가 사임당시인선 29번으로 발간되었다. 정은하 시인은 시낭송 강사로 더 많이 알려진 분이다. 이번에 펴낸 너를 알기엔 여름이 짧다는 최근 3년 사이 창작한 시편들이 대다수다. 전반적으로 불교적 심상을 배면에 깔고 있는 정은하 시인의 시편들은 생활시의 범위를 벗어나 삶의 사유가 시적 사유로 어떻게 녹아나 있는지를 가늠하게 한다. 그만큼 사물을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이 따뜻하다. 내면적 정서를 최대한 시적 모티브로 옮기고자 하는 심상이 역력히 드러나는 시집이다. 정영자 문학평론가는 “정은하 시인의 시에는 비교적 짧은 시 속에 메시지나 이미지를 충분히, 간결함과 선명함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

정은하

정은하시인은2011년《한맥문학》으로등단했으며전문시낭송가이자,낭송강사로활동하고있다.부산문인협회,부산여성문학인협회,해운대문인협회,재능시낭송협회회원으로활동하고있으며시집으로『달보드레하고칼칼하고짭짤하고』,『휴머노이드가오고있다』가있다.

목차

정은하시집너를알기엔여름이너무짧다

시인의말

목차

1부-시간의옆모습

보리처럼살아내기
아무도기다리지않는기다림
뒤엉킨마음
혹독한여름
국보급인데아무도몰라요
비멍
기억은달린다
올랑가모르것다
웃음이눈처럼내려오면
사랑은아랫목에산다
구름공장
감꽃진다고슬퍼할까
시간속으로

2부-사람은사람안에머문다

은행나무씨의편지
너란꽃
당신도바람이되어
단디로무장한오늘
봄의음표
당신이라는신기루를오래품었다
뒤늦은고백
치통처럼오래가는감정
불편한하루정리법
인연꽃
바람이말을거는섬
빙삭이웃으멍옵서게
잘도착하셨지요
수애기출몰지역모슬포항
오월의향기-103호님에게
하나되는두사람
금귤
기다림의무게
그림이된풍경

3부-내가닿은계절

앉은불꽃
나를향해놓은다리
차꽃피는늦가을
삶이여물어가다
결국꽃길에서만난다
겨울,허물벗다
너를알기엔여름이짧다
버리고도남은마음
구름고개
꽃마중
검은줄민달팽이
감정의유통기한
내게쓴편지
그대이름
숨고르기
수양버들처럼
마음에난낯선길
바다가내게
벚꽃아래서

4부-시간의空에서다

남해적소에서
긴꿈을깨다-노도를다녀와서
그석각엔아직도흐른다
흔들려도건너는중입니다-통도사극락전에서
죽비소리
술대를잡다
푸른목소리
상림,기억의숲
그날밤
함성사라진새해
하늘도감춘깊이
무언의응답
불안은나를안고잠든다
거듭나기
함벽루,시가앉은곳
너도빛나는별
마음에만든동화의숲
싱크홀을품은일상
노전암오르는길

해설/‘단디’살아가기의문학적형상화-정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