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소년

별에서 온 소년

$15.00
Description
기증작가로 활동해온 이향영(Lisa Lee) 작가의 팩트소설 『별에서 온 소년』이 나왔다. 이번에 펴낸 팩트소설 『별에서 온 소년』은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객관화시킨 소설로 독자들로 하여금 많은 눈물을 쏟게 만든다. 국내 언론사 공모 논픽션에 당선된 소설을 새로이 팩트소설로 개작한 작품이다.
미국에서 세익스피어문학과 순수미술을 전공한 이향영 작가는 경북 청도에서 태어나 젊은 날 이민을 떠나 43년을 디아스포라로 살다 지난 2018년 고국에 영구 귀국한 화가이자, 소설가, 시인으로 활동하는 작가이다. 특히 이태석 신부를 위한 시집 『환한빛 사랑해 당신을』, 한부모 가정을 위한 시집 『별들이 소풍 와서 꽃으로 피어 있네』, 암 환우들을 위한 시집 『암이 내게 준 행복』, 아너소사이트 기부대상 시집 『당신이 있어 내가 있습니다』, 정필도 목사 평전시집 『입 다물고 무릎 꿇어라』 등 많은 책을 발간하여 기부하는 기증작가의 삶을 살고 있어 화제가 되었다.
이향영 작가는 미국에 살던 하나뿐인 아들(17세)을 고국의 서울대학교에 언어연수를 보냈다가 기숙사에서 감전사 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아픔을 겪는다. 이후 자식을 잃은 어미의 삶은 삶이 아니다. 독자들은 상상만으로도 그 고통을 엿볼 수 있으리라. 그 험난한 시간들을 이향영 작가는 공부와 그림 그리기, 여행 등으로 견디다 견디다 글쓰기에서 출구를 찾아 자신을 버팅기며 지금까지 많은 책을 펴내어 기부작가의 인생을 개척하신 분이다.
이번에 발간한 『별에서 온 소년』은 그러한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객관화시켜 소설로 완성하였다. 소설은 사고 이후의 안장된 아들의 유해를 이장하면서 시작된다. 그 과정들 속에는 형제들과의 관계, 사건의 무대가 된 서울대학교와 자신의 염려로 안절부절 못하는 지인들이며, 생전의 아들 모습들을 병치시키면서 어미의 ‘견딤’을 보여준다. 작가는 그 ‘견딤’을 최대한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며 담담히 그리려 하지만 소설 중간중간에 격정적 슬픔들이 터져나온다. 그렇게 이번의 팩트소설 『별에서 온 소년』은 일찍 생애를 마감한 고귀한 아이에 대한 어미의 슬픈 애도기가 되어 잔잔한 파열음으로 독자들의 가슴에 젖어든다.
저자

이향영

이향영작가는미국에서43년을살았고,복수국적자이기에이름이둘이다.반생을코리안디아스포라로살았으며,삶의마지막무대는모국을선택했다.오랜세월비워둔고향에는친구가없어외로웠다.하지만,경남정보대학디지털문예창작과에등교하고부터여러친구를만나게되었다.요즘은글쓰기에몰두하다보니세월이지워지고,죽음에대한두려움도사라졌다.

이향영작가는미국LACC(LosAngelesCityCollege)에서셰익스피어문학과순수미술을공부했고,AIU-LA(AmericanIntercontinentalUniversity-LosAngeles)에서파인아트(BFA)로학위를받았다.AIU-London(AmericanIntercontinentalUniversity-London)에서아트폼사진학과박물관학으로연수를마치고,캘리포니아주립대학노스릿지(CaliforniaStateUniversity-Northridge)에서파인아트로석사과정을공부했다.개인전과그룹전등다수의전시회를열었으며,시와소설등문예작가로등단후현재는사회각계의사람들을위한기증작가로살고있다.

저서로는논픽션소설『나비야청산가자』,장편소설『밀가의아리아』(상·하),소설집『레퀴엠』,자전소설『TheRichBoyStandsThereAlways』(LACC에서교재로사용됨),팩션소설『별에서온소년』.수필집『아픔이향기가되어』등이있으며시집으로는『두런두런빛의대화』,『환한빛사랑해당신을』(이태석신부추모시집),『행복에스프리』,『세븐스타그대들을위하여』(트로트가수헌정시집),『미안하다더사랑해요』,『당신의평화를빕니다』,『별들이소풍와서꽃으로피어있네』(한부모가정을위한헌정시집),『해운대페스티벌』,『암이내게준행복』(세상모든환우들을위한헌정시집),『암이준하늘선물』,『암이준하늘축복』,『당신이있어내가있습니다』(아너소사이티기부대상시집),『입다물고무릎꿇어라』(정필도목사평전시집)『밀회』,그림시집『흐르고흔들리는기쁨』등이있다.

목차

이향영팩트소설

별에서온소년

차례

먼길을
몸관찰
풍경
분골
태평양으로보내줘
무덤까지찾아가는세금
추념追念
부화浮華
조병화시인
미국대학입학
영문소설
AIU졸업과런던연수
감회
마지막정의
애도,영혼의꽃잎으로

◆평설/사랑의품격으로빚은초월적슬픔의미학-정유지(문학평론가,경남정보대교수)

출판사 서평

이향영의중편소설『별에서온소년』은생의가장깊은슬픔인‘자식의죽음’을안고걸어가는한어머니의‘애도기’이자,그것을넘어선존재적순례기이다.또한육체의상처와영혼의결핍을통과하며‘추모의방식’을찾아가는내면의여정을그리고있다.제목에투영된‘소년’이란이향영작가의분신과도같은아들‘PAULEUBINLEE’로추정할수있다.여기서PAULEUBINLEE의존재적흔적은작품의감정적·윤리적축을형성한다.유골과의포옹,바다로의귀환,꿈속교감은단순한회상이아니라살아있는기억의증거이자,남은자의책임과사랑을증명하는서사적장치다.이러한흔적은개인적상실을집단적공감과연대의윤리로확장시키며,애도의보편적의미를부각한다.
무엇보다『별에서온소년』은작가가걸어온삶의흔적,곧고통을넘어선의지와사랑이담겨있다.이향영은슬픔을통해글을쓰고,글을통해나누며,그나눔을다시사랑으로환원시키는이시대의드문존재다.소설전체를관통하는정서와미학은문학적감동을넘어실천적감화로이어진다.

-정유지(문학평론가,경남정보대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