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달항아리 (정정옥 시집)

숨겨진 달항아리 (정정옥 시집)

$12.00
Description
시인이자 수필가, 화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정정옥 시인이 네 번째 시집 『숨겨진 달항아리』(작가마을)을 펴냈다. 이번에 펴낸 시집의 표지화는 시인의 작품으로 붉은 말띠해인 병오년(丙午年)을 출발하는 의미를 담았다.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따뜻한 가족애와 불교적 정신세계에서 바라보는 세상을 열어 보이고 있다. ‘벚꽃 바람처럼 밟고 가신 어머니’와 ‘장독대 뒤 자목련 나무 아래 숨겨진 달항아리 속/몰래 익은 보리 동동주’를 아버지에게 건네는 어머니 사랑을 기억한다. 또 코로나로 119로 실려 간 시어머니를 걱정하거나 ‘소금 같은 친구’를 ‘형제’라 부르거나 이웃의 다정함을 그린 ‘초장교회가 있는 우리 동네’ 등 시집 전편을 어우르는 것은 ‘사랑’이다. 크게는 가족이고 가까이는 이웃에 대한 사랑이 시인의 정서를 깊게 담고 있다.
이번 시집의 또 하나의 중심세계는 시인의 종교적 신념인 불교적 세계다. 연등을 달거나 관음전에 피어나는 꽃을 바라보는 일이며 염주와 묵주를 가슴에 품고 있는 시인의 정서는 진흙 고랑에서도 향기 나는 꽃을 피우는 연꽃이나 다름없다. 어쩌면 시인은 혼탁한 이 세상의 연꽃을 자처하는지도 모르겟다. 그 궁금증은 이 시집을 읽는 독자들이 가늠할 일이다.
저자

정정옥

정정옥시인은2010년《삶터문학》시,2012년《시와수필》수필로등단했다.부산여류시인협회회장,부산중구문인협회부회장,부산문인협회,부산시인협회,부산국제펜문학,부산불교문인협회이사를역임했다.부산문학상,실상문학상,부산문학인협회아카데미본상,부산국제펜문학작품상등을받았으며(사)국제명인협회시낭송명인,시사위문화예술인협회회원으로활동하고있다.시집으로『햇살하나대나무끝에걸어놓고』.『관음전에동이튼다』.『덕분에』가있다.

목차

시인의말

제1부
가슴이그랬다
너에게가는마음
달맞이꽃
대보름날
바람아
벚꽃바람밟고떠나신어머니
벚나무에게남긴메시지
별들의만남
북두칠성바라보며놀던밤
돌아돌아서왔던곳
솔직한것에대하여
숨어우는바람
아버지가마시던와인
아키다의출산
어느대학생의정복
울타리위에피는꽃이된다
야옹이가화났다
저것은바람의소리
전시회첫날
하얀접시꽃
행복나무

제2부

보고싶은사람
봄의향기는진하다
가을이남기고간흔적위에
나무의삶
라일락꽃이피던
목단화피는초행길
바다가보이지않은
봉래산위에뜬달
아름다운인연
산북도로
어머니오늘은어느딸이보고싶어요
엄마
어머니의반지
어머니가시는그곳은어디셔요
시어머니와찍은사진마지막이아니길
우리는성모앞에서있다
친구의근황
어머니의슬픈기억속이야기
진심
제사가줄어들다
친구
무심한세월아
초장교회가있는동네

제3부

만다라꽃
연등에이름달고
감로사의향기
관음과함께
관음전에서피는꽃
금강경독경삼천일회향의의미
금어사의뜰
염주와묵주
문을찾아서화두를찾아서
가족에게
반갑지않은손님들
부처님은중생의세탁기인가요
삼봉사의가을
설날아침
중생이
원으로가는길
진정한불심이면한다
이름을개명하다
화두하나풀어놓고


제4부

개망초피는들녘
겨울이오면
결혼예식장
그의어머니를위한기도
고향의향수
김장
꿈만먹다만세월
연보라꽃피던시절
단디해라
모심던날
숨기고싶지않은마음
반성합니다
사진
완벽한성격은본인자신이힘들다
의사의존재
임에게
먼저떠난다던사랑이
사랑너못다쓰고가는세월
정주지도받지도마라
한가위가이틀남았는데
저소리는아파트가들어서는소리
남과북의운명
위대한대한민국청년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