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속습유

미속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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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30년 전 초대 주미공사의 눈에 비친 미국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박정양 초대 주미공사가 고종께 올린 ‘미국 보고서’
유길준의 《서유견문西遊見聞》보다 1년 앞선 조선 최초의 ‘서양 탐구서’

《미속습유美俗拾遺》는 초대 주미전권공사 박정양朴定陽(1841~1905)이 고종高宗의 명에 따라, 미국 현지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낀 미국의 제도와 문물을 총 44개 항목으로 나눠 체계적으로 정리한 보고서 형식의 미국 견문기이다.
저자

박정양

저자박정양朴定陽(1841~1905)
1866년(고종3)별시문과에병과로급제했으며,1881년신사유람단의조사朝士로일본을시찰하였다.그후이용사당상경리사理用司堂上經理事·성균관대사성·기기국총판機器局總辦·협판교섭통상사무協辦交涉通商事務·도승지·협판내무부사協辦內務府事등을지냈다.1887년주미전권공사駐美全權公使에임명되어미국대통령클리블랜드ClevelandS.G.에게신임장을제정하는등자주외교를펼쳤다.청나라의압력으로1889년귀국한뒤전환국관리,호조판서,교정청당상등을지냈다.갑오개혁때에는군국기무처회의원,학무대신,내각총리대신,내부대신등을맡으면서친미반일세력인정동파貞洞派의핵심으로활약하였다.1896년아관파천후내부대신,총리대신서리로《독립신문》창간과독립협회설립을적극지원했다.1898년의정서리로만민공동회에참석해시정개혁을약속했으나수구파의반대로좌절되었다.그뒤양지아문총재관,탁지부대신,중추원의장을역임했으며,1905년을사늑약의무효를주장하는상소를올렸으나병으로운명하였다.조선말기의불편부당한온건중립파로서진보적인개화사상을가지고이상재李商在등개화파인사들을지원하였다.
편저로는《죽천고竹泉稿》,《미속습유美俗拾遺》,《일본내무성시찰기日本內務省視察記》등이있다.

목차

발간사005
해제019
번역문033
원문161
찾아보기229

출판사 서평

실무형개화파관료가기록한‘공식’미국탐구서
1881년신사유람단의일원으로일본을시찰했던박정양은정부요직을두루거친,손꼽히는실무형개혁파관료였다.1887년9월조선최초의주미전권공사로임명되어떠날때고종은그에게미국등각국과의친목및화호도모외에“미국정부와인민의정형을파악하라”는임무를부여했다.
이에따라박정양은미국에머문11개월동안의견문,경험을정리해고종에게보고했다.이보고서는,비록출간되지는않았지만,정부요로의관리들에게읽혀미국에대한이해를높이고대미정책을수립하는데많은영향을미친‘공식’미국탐구서였다.바로《미속습유》다.

시대의고민이어린‘부국강병책’자료집
단순한견문록이아니다.지리?역사에서통치구조,산업진흥,교육제도는물론복지시설등사회인프라까지다룬박정양의시선곳곳에서부국강병을위한고민이드러난다.교육을통해부국강병을이뤘다며‘학교전學校田’을언급한다든가대통령을비롯한관료들이퇴직후에는보통사람으로돌아가고,신문에선대통령의잘못이라도보도한다든가하는대목이그렇다.

당대의지식과발품이결합된생생한‘미국백과’
사용된용어의유사성등에비추어보면최한기의《지구전요》,위원의《해국도지》,후쿠자와유키치의《서양사정》등국내외자료를참고한것이분명해보인다.여기에미국현지에서조폐창견학등발품을파는한편미국의법규집,교과서,개인전기등을바탕으로미국현황을꼼꼼하게정리했다.말하자면당대의지식이집약된‘미국백과’였다할수있다.

유길준의《서유견문》에앞선조선최초의서양가이드
우리나라최초의서양견문기로알려진유길준의《서유견문》은1889년탈고되어1895년발간되었다.《미속습유》는내용중‘역법’의서술로미루어박정양이귀국을준비하던1888년11월전후에탈고된것이분명하다.따라서이책은《서유견문》보다1년앞서쓰인,우리나라최초의미국견문기라할수있다.

올해는박정양이미국워싱턴D.C.에도착해공사관을개설한지꼭130주년되는해이다.문화재청과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주관한주미대한제국공사관복원이끝나개관식을앞두고있기도하다.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앞서번역,출간한박정양의《미행일기》와더불어이책은당대의고민,미국관을엿볼수있는귀한역사적자료라하겠다.상세한해제,섬세한번역에더해원문을수록하여일반독자들의이해를돕는한편관련연구자들에게도충실한자료구실을하도록한것또한이책의미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