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동아시아 외교사 전문가들 (구미 출신 동아시아 연구자의 생애와 저작)

잊혀진 동아시아 외교사 전문가들 (구미 출신 동아시아 연구자의 생애와 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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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동아시아 외교사 연구의 초석을 놓은
4개국 5대가의 학문적 성취를 한눈에
동아시아 외교사에 초석을 놓은 구미학자 5인

이 책은 동아시아 외교사에 초석을 놓은 20세기 전반기의 구미 학자 5인의 생애와 학문적 업적에 대한 해제 식의 소개서이다. 일반인이 보기에는 딱딱하고 어려운 전문 서적으로 근대 동아시아 국제정치를 전공하는 대학원생 이상의 전문 연구자들의 입문서 혹은 공구서로 유용할 듯하다.
필자 김용구는 한국 국제정치학의 권위자이다. 그는 진작부터 이들을 알고 있었지만 기간에 단편적으로 인용한 것을 아쉬워해 이 책을 저술했다. 다만 이들의 생애와 업적을 하나하나 깊이 있게 추적하지는 않았고, 부족했던 부분을 보충해 인상 비평하듯 소개했다. 연구와 자료의 특징, 연구목록이나 문서 소개가 대강의 내용이다. 간간히 번역, 유념해야 할 대목 등도 적시되어 있다. 무엇보다 한국과 관련한 주요 자료가 소개된 부분이 눈에 띤다.
필자가 선정한 5인의 학자는 영국의 빅터 키어넌Victor Kiernan(1913~2009), 러시아의 알렉세이 레온티에비치 나로치니츠키Aleksei Leontevich Narochnitskii(1907~1989)와 블라디미르 엠마누일로비치 그라바르Vladimir Emmanuilovich Gravar(1865~1956), 프랑스의 앙리 코르디에Henri Cordier(1849~1925), 그리고 미국의 H. B. 모스Hosea Ballou Morse(1855~1934)이다.
이들은 뛰어난 학문 성과, 학계와 정계에서의 활발한 활동, 무엇보다 방대한 자료 정리를 통해 동아시아 국제정치학의 초석을 놓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들의 이전 세대 구미 학자들이 제국주의적 시선 또는 정치ㆍ군사적 지향에서 썩 자유롭지 못했음을 감안하면 이들이야말로 구미가 배출한 동아시아 연구의 본격 1세대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하지만 국내 학계에는 상당히 낯설다는 점도 사실이다. 이들이 활약했던 시간이 제법 흘렀고, 생전에는 냉전 등으로 인해 우리 학계와의 직접 교류가 없었다는 물리적 요인 외에, 불어ㆍ러시아쪽 자료에 많이 취약한 우리 학계의 사정도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저자

김용구

1937년인천에서태어나서울대학교외교학과와같은대학교대학원을나왔다.서울대학교문리과대학교수를거쳐같은대학교사회과학대학외교학과교수로재직하다가2002년정년퇴임했다.서울대학교사회과학대학장,한국국제정치학회장,한림대학교한림과학원장을역임했고현재서울대학교명예교수,대학민국학술원회원이다.
저서로는《소련국제법이론연구》(1979),《세계관충돌과국제정치학》(1997),《장자크루소와국제정치학》(2001),《세계관충돌과한국외교사,1866~1882》(2001),TheFiveYearsCrisis.KoreaintheMaelstromofWesternImperialism(2001),《외교사란무엇인가》(2002),《임오군란과갑신정변-사대질서의변형과한국외교사》(2004),KoreaandJapan.TheClashofWorldviews,1868~1876(2006),《세계외교사》(1988,2006),《만국공법》(2008),《거문도와블라디보스토크-19세기한반도의파행적세계화과정》(2009),《근대한국외교문서》1~5(공편,2009~2012),《약탈제국주의와한반도》(2013),《러시아의만주ㆍ한반도정책사,17~19세기》(2018)등이있다.

목차

책을내며

I_빅터키어넌EdwardVictorGordonKiernan
ㆍ생애
ㆍ《영국의중국외교1880~1885》(1939)
ㆍ《피압박인류의주인들.제국주의시기다른문화에대한유럽의태도들》(1969)
ㆍ연구목록

II_알렉세이레온티에비치나로치니츠키AlekseiLeontevichNarochnitskii
ㆍ생애
ㆍ《극동에서자본주의열강의식민정책(1860~1895)》(1956)
ㆍ《19세기와20세기초러시아의대외정책》(1980~1985)
ㆍ연구목록

III_블라디미르엠마누일로비치그라바르VladimirEmmanuilovichGravar
ㆍ생애
ㆍ업적
ㆍ러시아외교사연구목록
ㆍ부록1_그라바르교수서문
ㆍ부록2_그라바르저서《Materialy》의총목차

VI_앙리코르디에HenriCordier
ㆍ생애
ㆍ업적

V_H.B.모스HoseaBallouMorse
ㆍ생애
ㆍ업적

주석

출판사 서평

구미가배출한동아시아연구의본격1세대

빅터키어넌,한중관련영국의미간외교문서를정리하다
빅터키어넌은영국에서태어나20대후반부터30대전반까지인도에머물렀고영국과중국에대한외교사를공부했다.영국에돌아와서는에릭홉스봄,크리스토퍼힐등과함께맑시스트역사학그룹의일원으로활동했다.그는문학과사상을넘나들고폭넓은시야로세계사를통찰한인물로명성을떨쳤다.다재다능한이학자의대표업적중하나가1939년에발간한《영국의중국외교1880∼1885》이다.이연구는당시소개되지않았던영국의동아시아미간외교문서를소개한것으로유명하다.우리가특히주목할이유는이저서의3개챕터가한국외교사와관련한영국의미간자료를소개했기때문이다.

알렉세이나로치니츠키,서구열강의극동식민정책을분석하다
알렉세이나로치니츠키는소련과학아카데미역사학연구소의연구원과소장을역임한소련의대표역사학자이다.그의주저《극동에서자본주의열강의식민정책1860~1895》,《19세기와20세기초러시아의대외정책》등은러시아문서고의미간사료들을철저히분석한최고수준의연구서이다.특히러시아미간사료들을쉽게접할수없는오늘날의연구자들에게유용하다.

블라디미르그라바르,러시아국제법학의금자탑을구축하다
블라디미르그라바르는오스트리아에서출생으로러시아에서공부하고모스크바대학교수와외무성고문을지내며소련정부초기에대외무역협정문초안에도관여한국제법전문가이다.외교일선에서은퇴한후에는모스크바대학국제법학과의명예교수로연구에매진했다.대표작《러시아에있어서국제법문헌사를위한자료,1647∼1917》는자료의방대함과해석의독창성으로‘러시아국제법학의금자탑’으로격찬받았다.

앙리코르디에,조선을포함한《중국문헌목록》을펴내다
앙리코르디에는‘서적광’이란별명을가진중국학의대가로서엄청난양의저서와자료집을남겼고뛰어난학술잡지도창간했다.대표작의하나인《중국문헌목록1881-1885》의제5부에는저선관련저술들이집중되어있어매우주목할만하다.

H.B.모스,아편무역등청나라국제관계를탐색하다
모스는세계적인중국학자인페어뱅크를길러낸스승으로유명하다.그는20세기초에중국해관총세무사로있으면서자료에대한감각을기르고이후에학자가되었다.대표작《중국과교역하는동인도회사연보1635∼1834》는5책의방대한내용으로영국동인도회사의자료에기반해열강의교역현황과특기할사항을다루었다.

이책은한림대학교한림과학원이2007년부터수행하는동아시아개념사사업의한작업인《자료시리즈》로기획되었다.이시리즈는동아시아개념연구에기초인근대주요문헌들을선정하여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