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묄렌도르프에서 간송 전형필까지
이왕가박물관에서 미쓰코시백화점 갤러리까지
근대 미술 거리를 걷다
이왕가박물관에서 미쓰코시백화점 갤러리까지
근대 미술 거리를 걷다
감상에서 거래로, 미술시장 만들어지다
중절모를 쓴 외국인 신사, 조선백자를 들고 흥정하다
120년 전, 한양에서 어쩌다 마주쳤을 한 외국인 신사의 모습을 보자. 중절모를 쓴 그는 조선백자 항아리를 들고 조선인 상인들과 흥정을 하고 있다. 갓을 쓴 조선인 상인 2명은 짐짓 여유를 가장하고 있다. 그 가격엔 팔 의향이 없다는 듯한 포즈다. 몸이 단 쪽은 서양인으로 보인다. 서양인들이 비싼 값을 치르고서라도 사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상인들이 알아차린 것 같다. 낯선 서양인의 출현이 신기한지 코흘리개 동네 아이들이 현장을 빙 둘러싸고 있다. 영국 런던에서 발행된 《더 그래픽The Graphic》 1909년 12월 4일 자에 실렸던 이 삽화는 개항 이후 서양인의 등장이 ‘은둔의 나라’였던 한국의 미술시장에 끼친 영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중절모를 쓴 외국인 신사, 조선백자를 들고 흥정하다
120년 전, 한양에서 어쩌다 마주쳤을 한 외국인 신사의 모습을 보자. 중절모를 쓴 그는 조선백자 항아리를 들고 조선인 상인들과 흥정을 하고 있다. 갓을 쓴 조선인 상인 2명은 짐짓 여유를 가장하고 있다. 그 가격엔 팔 의향이 없다는 듯한 포즈다. 몸이 단 쪽은 서양인으로 보인다. 서양인들이 비싼 값을 치르고서라도 사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상인들이 알아차린 것 같다. 낯선 서양인의 출현이 신기한지 코흘리개 동네 아이들이 현장을 빙 둘러싸고 있다. 영국 런던에서 발행된 《더 그래픽The Graphic》 1909년 12월 4일 자에 실렸던 이 삽화는 개항 이후 서양인의 등장이 ‘은둔의 나라’였던 한국의 미술시장에 끼친 영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미술시장의 탄생 (광통교 서화사에서 백화점 갤러리까지)
$2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