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국 현대사 2: 분단과 냉전

오늘의 한국 현대사 2: 분단과 냉전

$32.00
Description
“편향되고 정치적인 역사부정론을 거부한다”
현대사 연구자 31인, ‘사실’을 파고들다
‘해전사’ ‘해공점시’를 잇는 문제의식
한국 현대사 연구는 1979년 1권을 선보인 《해방 전후사의 인식》는 지식인 사회와 운동권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 이후의 현대사 연구는 그 자장磁場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이어 2018년 푸른역사에서 냈던 《해방의 공간 점령의 시간》(이하 ‘해공점시’)은, 당시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국사 교과서 파동’을 포함해 역사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역사부정론에 대한 역사학계의 진지한 응답으로 평가받았다. ‘해공점시’ 필자들이 중심이 되어 8년 만에 낸 『점령과 전쟁』ㆍ『분단과 냉전』(‘오늘의 한국 현대사’ 시리즈 1ㆍ2권)은, 앞선 두 책의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 연구 지평을 넓힌 후속작이다. 전작 ‘해공점시’가 한미관계에 초점을 맞춰 해방 3년사를 다루었다면, 이 책은 사실史實에 대한 ‘종합적 분석’을 통해 해방 이후 전두환 정권기까지를 ‘점령과 분단’, ‘전쟁과 평화’, ‘냉전과 개발’, ‘민주주의와 역사인식’의 네 가지 키워드로 다루었다.
저자

정용욱외16인

정용욱서울대역사학부명예교수|한국현대지성사와사회사
고지훈국사편찬위원회편사연구관|한국현대사
권혁은서울대국제학연구소연구조교수|국가폭력과민주주의,냉전기술사
김수향국사편찬위원회편사연구사|한국현대경제사
신승욱서울대국사학과석사|한국현대사
신재준전주교대사회교육과조교수|한국현대사및한일관계사
오제연성균관대사학과부교수|한국현대운동사,정치사,대학사
옥창준한국학중앙연구원정치학전공조교수|동아시아냉전사와한반도외교사
윤성민서울대학교역사학부강사|1950~60년대한미관계
이동원서울대학교역사학부부교수|한국현대사,한미관계,미국의대한원조,군사주의와발전주의
이소라서울대학교역사학부강사|현대한미관계사
장초중국흑룡강대학세계역사학과전임강사,흑룡강대학동북아지역연구센터연구원|북한경제사,북한과학기술사,중·조관계사
정무용한신대한국사학전공조교수|한국현대사회사및일상생활사
조민지가톨릭대국사학과조교수|한국현대여성노동사
최혜린서울대역사학부강사|한국현대교육사,냉전기미국및국제기구의기술원조와근대지식의수용
한봉석국립부경대사학과조교수|한국현대사,미국대한원조및인도주의구호연구
한진금독립기념관학예연구사|근현대역사기억과기념

목차

⚫2권분단과냉전

책을펴내며

【제1부】냉전과개발
1.이동원‘전쟁영웅’밴플리트의전후민간투자중개와한미관계
2.김수향한국전쟁이바꾼정부의식량정책과농민의부담
3.이소라냉전과재건의이중주:1950년대미군대한원조프로그램의수립과시행
4.최혜린‘냉전지식’으로서경영학보급과한국의수용:1950년대워싱턴프로젝트를중심으로
5.한진금1950년대‘한국국보전’개최와한국‘전통’의구현
6.윤성민냉전속‘평화’를외치다:주한미평화봉사단의탄생
7.한봉석미국의식량원조와인도주의구호:주한케아의‘근로를위한식량’을중심으로
8.장초북한의‘자립적중공업화’전략선택과추진(1945∼1956)
9.옥창준냉전기북한의상상지리와‘평양선언’

【제2부】민주주의와역사인식
1.고지훈5·16다시보기…254
2.신재준발전의그림자:1970년전후공해의일상화와환경권인식의씨앗
3.조민지5공의어머니:전두환정권의영부인정치와새세대육영회
4.권혁은87년체제의한계:“탁치니억하고죽었다”대공분실의생명연장
5.정무용‘역사전쟁’의서장:김영삼정권의역사바로세우기
6.신승욱공공성가치의위축과특권유지:서울대법인화논의의역사
7.오제연10년주기로본한국사회의한일협정인식60년
8.정용욱한국의역사갈등과과거사정리:묵은갈등의소환인가새정체성형성의진통인가
⚫주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북한ㆍ만주에서대공분실까지…시야를넓히다
‘오늘의한국현대사’는‘해전사’와‘해공점시’의주제를시ㆍ공간적으로확장했다.우선1ㆍ2권에수록된32편의글중8편이북한과만주ㆍ중국을다루면서공간적으로범위를넓혔다.사회주의‘형제국’에보내진북한전재고아들의실상이나북한의‘자립적중공업화’를분석한글등이다.한국현대사라하면흔히남한의현대사로이해한다.그러나한국의정치적ㆍ경제적현실을이해하기위해선불가분의관계인북한연구를빼놓을수없다.이런면에서북한연구를포함한한국현대사서적의발간은의미있는시도라하겠다.이과정에서북한군창설에간여한여운형그룹의월북목적,그들의활동,이후행적등흥미로운비화도등장한다.연구대상시기도확장했다.1945년9월15일,즉미군상륙약일주일후집회허가제를선포한사실에서,5공시절남영동대공분실의실상과배경까지짚어내어한국민주주의의취약성과자본주의불평등성의뿌리를캐냈다.

지세물납제ㆍ경영학이식까지…깊이를더하다
연구범위도정치이외에경제ㆍ사회ㆍ문화ㆍ교육등다양한이슈를짚어내며깊이를더했다.1956년절량絶糧농가가다섯가구중한가구꼴에이르도록늘어난이유가,정부편의만도모한지세地稅물납제에있음을통계적으로입증한김수향의글이좋은예다.미국워싱턴대의지원으로경영학과가국내처음으로고려대와연세대에개설된과정을추적해미국의냉전전략을보여주기도하고,1950년대첫‘한국국보전’해외개최의의미를살피기도한다.뿐만아니다.‘공해’가어떻게사회적이슈로부상했는지,어떤우여곡절을거쳐‘환경권’으로인정받게되었는지분석하고,새세대육영회를중심으로‘5공의어머니’이순자여사의영부인정치를비판적으로접근한다.공공성가치의위축과특권유지란측면에서서울대법인화논의를역사적으로다루는등‘오늘’의우리를이해하는데도움이될글들이실렸다.

현대사연구의성과와역량을한눈에
이책의필진은한국역사연구회와한국학중앙연구원,서울대학교에서이루어진수업과세미나등다양한기회를통해,2025년퇴임한정용욱서울대역사학부명예교수의학은(學恩)을입은제자와후배연구자들로구성되었다.베니스국립대의안종철교수등중견연구자들부터서울대국사학과의이동원교수를비롯한‘차세대’교수들,거기에젊은강사들도다수참여해탄탄한연구성과를제공했다.여기에임찬혁연변대역사학과조교수,장초흑룡강대학세계역사학과전임강사와요네즈토쿠야아오야마가쿠인대학강사등해외학자도참여했다.한국현대사연구를활발하게진행중인필자들이대거참여한성과물이라는점에서,현대사연구의현주소를확인하고앞으로의방향을제시해주는책이라하겠다.이책은한마디로한국현대사연구의‘이정표’라부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