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왜 히틀러한테 투표했어요?

아빠, 왜 히틀러한테 투표했어요?

$14.95
Description
어른들의 잘못된 선택, 세상은 과연 어디로 가게 될까요?
1933년, 독일 총선에서 마침내 나치당이 승리했습니다. 어린 루디는 엄마 아빠가 투표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봤습니다. 히틀러는 중앙당과의 연정을 통해 최고 권력을 장악하는데 성공했죠. 나치 세력의 독재 정치가 시작된 것입니다. 루디는 그 후로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모두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루디의 머릿속은 온통 의문투성이었죠. 장애아로 태어난 여동생 마리엘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아빠는 왜 히틀러를 뽑았을까요?

『아빠, 왜 히틀러한테 투표했어요?』는 나치 정권을 살아가는 한 독일 가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어린아이의 눈을 통해 독재와 전체주의 아래서의 삶이 어떤 것인지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어떤 무력 도발이나 군사 쿠테타 같은 불법 없이 독일 정권을 차지한 히틀러를 통해 민주주의 사회에서 가장 기본적인 제도인 선거가, 최악의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걸 일깨웁니다.
저자

디디에데냉크스

이화여대불어교육학과를졸업하고,벨기에루벵대학에서불문학석사,한국외국어대학교통번역대학원에서석사학위를받았다.현재물맑고산그늘이아름다운청평에서프랑스책을한국어로번역하는일을하며살고있다.옮긴책으로『로라에게생긴일』,『빌리』,『피노키오』,『사막의전래이야기』,『나만의비밀친구,제8의힘』,『양귀비꽃여인』,『벽지속에늑대가숨어있어요』,『거인신발』,『그해겨울엔눈이내렸네』,『마지막수업』,『치유』,『거인신발』,『나무가들려주는예수이야기』,『산타할아버지의비밀일기』,『늑대수프』,『세잔을위한진혼곡』,『행복의역설』,『행복한사람들은커피를마시며책을읽는다』등이있다.

목차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어른들의투표는아이들의삶에어떤영향을끼칠까요?
선거에서의잘못된선택은우리모두의삶에
어떤결과를낳을까요?
봄나무의새그림책《아빠,왜히틀러한테투표했어요?》는나치정권을살아가는한독일가정의이야기를담은책입니다.나치당의아돌프히틀러가권력을장악하는과정과독일안에서벌어진장애인에대한학대,전쟁의참혹함을어린아이의눈으로담담하게들려주는책입니다.그동안유대인을비롯한다른유럽국가들의시점에서나치의잔인함을다룬책이주를이뤘다면,이번에는항상가해자역할을해야했...
어른들의투표는아이들의삶에어떤영향을끼칠까요?
선거에서의잘못된선택은우리모두의삶에
어떤결과를낳을까요?
봄나무의새그림책《아빠,왜히틀러한테투표했어요?》는나치정권을살아가는한독일가정의이야기를담은책입니다.나치당의아돌프히틀러가권력을장악하는과정과독일안에서벌어진장애인에대한학대,전쟁의참혹함을어린아이의눈으로담담하게들려주는책입니다.그동안유대인을비롯한다른유럽국가들의시점에서나치의잔인함을다룬책이주를이뤘다면,이번에는항상가해자역할을해야했던독일인들의암울한일상을그려냈습니다.누구못지않게나치에게고통을받았던평범한독일인들의이야기는독재와전체주의아래에서의삶이어떤것인지생생하게보여줍니다.
그런데이책에서주목해야할점이한가지더있습니다.아돌프히틀러는다른독재자들과달리,어떤무력도발이나군사쿠데타같은불법없이독일의정권을차지했다는점입니다.히틀러는선거를통한독일인들의정당한지지로당선이된통치자였던것입니다.《아빠,왜히틀러한테투표했어요?》는민주주의사회에서가장기본적인제도인선거가,최악의선택을할수도있다는걸일깨웁니다.올바른투표가얼마나중요한것인지,반대로잘못된투표가사람들의삶에어떤결과를초래하는지알려주는이책은대통령탄핵과2017년대통령선거를앞둔지금,어른들과어린이들이꼭한번읽어봐야할책입니다.
히틀러시대,어른들의잘못된투표의결과가
독일의한평범한가정에어떤비극을일으켰는지
어린아이의눈을통해생생하게들여다보는그림책!
“히틀러만이이나라를구할수있다니까.이번이마지막기회야.
반드시히틀러를뽑아야해.그가독일국민모두에게일자리를줄거라니까.”
《아빠,왜히틀러한테투표했어요?》는히틀러를뽑아야한다는아빠와강요하지말라는엄마의다툼으로시작합니다.아빠는히틀러만이경제를되살리고독일인에게일자리를줄수있다고목소리를높입니다.히틀러만이유일한대안이라고말하면서요.얼마뒤치러진선거에서는아빠의바람대로히틀러의나치당이과반이넘는득표수를얻어정권을차지합니다.하지만아이는히틀러가독일의지도자가된이후에일어난일들을이해할수없었습니다.대공황으로위기에빠진유럽인들,특히독일인들에게유일한희망처럼보였던히틀러는자신의독재를정당화하기위해정당을해산시켰고,유럽전역에있는유대인들을학살했습니다.또히틀러에반대하는사람은나쁜사람으로낙인을찍어입을막았고,동성애자,집시들을잡아가두었습니다.학교에서는아무렇지않게유색인종을차별했지요.하지만무엇보다무섭고이상한일은장애를갖고태어난동생을먼곳으로보내야한다는것이었어요.아빠는느닷없이군대에끌려가야했고요.이런무차별적인폭력과전쟁에지친아이가아빠에게따지듯이묻습니다.“아빠,왜히틀러한테투표했어요?”
프랑스의참여문학거장,디디에데냉크스와그림작가페프의신작!
동화와역사적사건,사진이어우러진독특한구성
80년이지난지금까지도여전히생각할거리를던져주는이야기!
《아빠,왜히틀러한테투표했어요?》는프랑스참여문학의거장디디에데냉크스와인종차별주의와죽음,폭력같은무거운주제를따뜻하고유머러스하게풀어내는그림작가페프의신작입니다.암울한시기를담담하면서도먹먹하게풀어낸글에페프특유의묵직한그림이담긴이책은요즘미국이나유럽의상황을꼬집는듯합니다.최근미국에서는모두의예상을깨고도널드트럼프가대통령으로당선되었고,프랑스에서는극우파대선후보가선전을하고있습니다.네덜란드역시극우당이제1당이될가능성을품고있지요.영국의EU탈퇴도이와맥락을함께합니다.배타적민족주의가스멀스멀고개를내밀고있는현실에서,이책은그때의암울했던상황을다시한번되돌아볼수있게합니다.
또한우리나라의현실과맞물려많은생각할거리를던져줍니다.최근몇개월동안뉴스에서는‘탄핵’,‘하야’같은,생소한단어들이쏟아졌습니다.잘못된현실에분노하여수백만의사람들이촛불을들고광장으로모였지요.아이들은이광경을지켜보면서무슨생각을했을까요?어쩌면지금우리아이들이보고있는것이이책의주인공아이가보는광경과같지않을까요?80년전에독일에서일어났던일이오늘날우리나라의현실과다르지않게읽히는까닭은,아직도우리가기대하는미래가오지않았기때문일것입니다.이제우리가바라는미래는이광경을함께지켜본아이들과함께만들어가야하는것이되었습니다.이책은모두가꿈꾸는미래에대한해답을주지는않지만,아이들이조금더나은내일을만들기위한한걸음을딛게해주는데는충분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