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마빈 가든

나와 마빈 가든

$13.81
Description
이 책은 삶의 터전을 잃은 한 소년과 불현듯 나타난 플라스틱을 먹는 동물의 우정을 담은 성장 소설이다. 청소년 문학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마이클 L. 프린츠 아너 상을 수상한 에이미 새리그 킹의 첫 어린이 소설로, <워싱턴 포스트> 최고의 어린이책에 선정되었다. 불안한 우정, 따돌림, 난개발로 인한 상실감 등 열한 살 소년의 성장통과 ‘플라스틱을 먹는 동물’을 통해 들려주는 환경 오염 이야기가 촘촘하게 엮여 있다.
저자

에이미새리그킹

미국펜실베이니아동남부의옥수수밭한가운데에서자랐다.작가는“불도저들이우리밭을갈아엎은그날부터내농장을갖겠다는꿈을꾸기시작했다.정말로아름다운뭔가가더편리한뭔가로바뀌는걸본적이있다면왜내가이이야기를쓰는데30년이걸렸는지알것이다.”라고말한다.작가의자전적소설이기도한《나와마빈가든》은'워싱턴포스트'의‘어린이를위한최고의책’에선정되었다.이외에도‘뉴욕공공도서관’과‘시카고공공도서관’의‘올해최고의책’으로꼽혔으며,‘텍사스도서관협회블루보넷북’에선정되었다.에이미새리그킹은여러해농사를짓다돌아와지금은펜실베이니아에살고있다

목차

1장코피와모기
2장사과소시지와으깬감자
3장주택씨앗과내간
4장빅풋과모노폴리
5장흙과삽
6장백년전
7장감옥과플라스틱
8장플라스틱선물과구역질애니
9장질문과미트로프
10장꿩과과수원
11장백년전
12장일찍일어나는새들과파란색음식
13장해로운배설물과고자질쟁이
14장백년전
15장배쓰다듬기와어려운문제
16장총소리와익룡
17장공평한싸움과기습공격
18장비와일요일만찬
19장토미와마빈가든
20장백년전
21장월요일과비밀
22장바다수프와입맞춤사건
23장백년전
24장요새와유독성폐기물
25장정학과배설물서클
26장진실하기와대담하기
27장속이기와꾀어내기
28장지저분한운동화와녹아내린바닥
29장백년전
30장의사와굴
31장갓난아기와적
32장강과흑곰
33장누나와소문
34장타는살과지선생님
35장페인트볼과사진
36장히스토리지우기와클라우드
37장백년전
38장계획과약속
39장사나워지기와각오하기
40장어른과진짜어른
41장수치심과자부심
42장말하고또말하고
43장토미와구닥다리운동화
44장백년전
45장피자와샛강의시간
46장일출과징조
47장승자와패자

출판사 서평

★'워싱턴포스트'선정,어린이를위한최고의책!
★뉴욕공공도서관선정,올해최고의책!
★시카고공공도서관선정,올해최고의책!
★텍사스도서관협회블루보넷북선정


“잘모르겠어,마빈.
너는아주다르고이상해서너를싫어하는사람들이있을수도있어.
우리둘은공통점이많은것같아.”

불안한열한살소년과
플라스틱을먹는희한한동물의우정이야기


봄나무문학선의새책《나와마빈가든》이출간되었다.이책은삶의터전을잃은한소년과불현듯나타난플라스틱을먹는동물의우정을담은성장소설이다.청소년문학에서두각을나타내며마이클L.프린츠아너상을수상한에이미새리그킹의첫어린이소설로,'워싱턴포스트'최고의어린이책에선정되었다.불안한우정,따돌림,난개발로인한상실감등열한살소년의성장통과‘플라스틱을먹는동물’을통해들려주는환경오염이야기가촘촘하게엮여있다.

오비는주로집근처샛강에서논다.단짝이었던토미가재개발지역에이사온새친구들과어울리면서,외톨이가되었다.어느날오비는샛강에서야생동물과마주친다.그런데그동물의생김새가완전히특이하다.난생처음보는종이다.게다가그동물은놀랍게도플라스틱을먹고있다.비닐봉지,우유통,사태막이…….오비는특이한동물에게마음이끌린다.그동물역시오비를경계하는대신친근하게굴고잘따른다.오비는동물에게마빈가든이라는이름을지어주고는날마다플라스틱먹이를들고찾아간다.마빈가든은부동산게임인모노폴리의한지역에서따왔다.오비의삶의터전이었던,지금은다른사람의땅이되어버린옥수수밭에삐죽삐죽솟은건물을떠올리며지은이름이다.시간이지날수록오비는마빈과공통점이많다고여기며둘사이는더각별해진다.그런데마빈은어디에서온걸까?오비와마빈은계속친구일수있을까?

‘플라스틱을먹는동물’과환경오염문제

오비는집에서우유통과비닐봉지를주섬주섬챙겨샛강으로간다.오비가건넨플라스틱을우적우적씹어먹는마빈을보면서오비는마빈이환경오염의해결책이될수있지않을까생각한다.이세상의플라스틱을마빈이다먹어치운다면태평양에젤리처럼둥둥떠있는쓰레기들이줄어들지않을까?하지만오비의이런기발한생각은치명적인문제에부딪친다.
《나와마빈가든》은플라스틱을먹는동물을통해요즘현대인들이날마다피부로느끼는환경오염문제를이야기한다.인간이해마다배출하는플라스틱의양은600만톤이나된다.엄청난양의플라스틱을땅으로바다로흘려보내고있다.플라스틱의남용으로인한환경오염과우리가버린플라스틱조각을먹고목숨을잃은생물들의이야기는‘마빈’의존재가결코비현실적인것이아님을일깨우는듯하다.
에이미새리그킹은‘마빈’이라는캐릭터를통해플라스틱문제라는씨줄을엮고,여기에택지개발이이루어지는배경을통해자연파괴라는날줄을엮어나간다.인간의먹을거리를생산하던농토가주택지로바뀌어가는현실을,백년전에있었던오비의집안내력과교차해들려주며몰입도와긴장감을높였다.환경에관심이많은소년오비,오비앞에나타난플라스틱을먹는동물마빈.결코우연이아닌둘의만남을통해작가는모든걸다잃고나서얻은새로운희망에대해이야기한다.

나답게산다는것은어떤의미일까?
따돌림과상실을극복하고한뼘더성장한오비의이야기


《나와마빈가든》이전하는또하나의중요한메시지는,과연나답게산다는것은무엇일까하는물음에있다.오비는마빈과자신에게서공통점을발견한다.그것은곧오비와다른남자아이들간의차이점이기도하다.열한살의오비는비디오게임,텔레비전쇼,유명브랜드신발,여자아이들에관심이없다.대신에야생동물의흔적을쫓고,지구환경에관심을갖는다.아빠가권하는야구에도관심없고,아빠말처럼‘사내아이는용감해야한다’는말에도동의하지않는다.주위에서는남들과비슷비슷하게살아가는것이어른이되어가는뜻이라고한다.하지만오비는‘왜다른사람과똑같이살아야하느냐’고묻는다.자신의개성을찾기까지시간이조금더걸리는사람들이있을것이라고말하면서오비는그저자기자신이되고싶다고말한다.
마빈때문에마음을졸이고,마침내마빈을구해내고나서오비는깨닫는다.곤경과절망이나를그냥지나쳐가지않았다는것을.그힘든시간을겪어냈기에‘내’가성장했다는것을.자신의개성을지키려애쓰는오비의모습은또래문화에거침없이휩쓸릴수도있는십대초반의어린이들에게시사하는바가크다.

30년에걸쳐쓰인작가의자전적이야기,
삶의터전과친구를잃은십대의감정을섬세하게표현


에이미새리그킹은어린시절펜실베이니아의옥수수밭한가운데에서살았다.작가는“30년전,불도저들이우리밭을갈아엎은그날부터내농장을갖겠다는꿈을꾸기시작했다.”고말한다.아름다웠던것이새롭고더편리한무언가로바뀌는걸본십대어린이의상실감과분노는이책집필의원동력이되었다.작가의자전적소설이라고할수있는이책에는삶의터전을잃고,따돌림과괴롭힘을당했던작가의어두운학창시절경험이고스란히녹아있다.담담하지만섬세한주인공의감정하나하나가더묵직하게와닿는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