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가 열린다 (양장본 Hardcover)

복숭아가 열린다 (양장본 Hardcover)

$12.00
Description
음식 안에서 발견한 삶의 지혜와 경험으로 맛깔스러운 세 번째 시집을 차려내다

궁중음식 전문가인 한복선 시인이 음식을 주제로 한 첫 번째 시집 [밥하는 여자]와 두 번째 시집 [조반은 드셨수]에 이어 3년만에 세 번째 시집 [복숭아가 열린다]를 내놓았다.
이 시집에서는 시인의 음식을 향한 애정,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자식과 손주에 대한 사랑, 친구와의 우정과 추억이 엿보이는 시 70편을 만날 수 있다. 시에 음식에 얽힌 배경과 옛 풍경 등이 묘사되어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저자가 직접 그린 민화 덕분에 따뜻한 분위기가 더욱 돋보이는 것도 이 시집만의 특징이다.
저자

한복선

저자한복선
1949년서울돈암동에서궁중음식의대가인고황혜성교수의둘째딸로태어났다.대학에서식품영양학을,대학원에서외식경영학을전공했으며약선음식을공부했다.
국가무형문화재제38호'조선왕조궁중음식'이수자,한복선식문화연구원장,㈜대복의경영인이자원광디지털대학교초빙교수로활동하며음식인문학과시,약선을가르치고있다.
시인이자미식작가로활동하며「밥하는여자」「조반은드셨수」「복숭아가열린다」등다수의시집을출간하기도했다.
그외「엄마의밥상」「친절한요리책」「한복선의우리음식」「우리몸엔죽이좋다」「세계인을위한한국음식」「약선조리이론과실제」등이있다.

목차

1부초록물김치

초록물김치
헛제삿밥
여름입맛
무거운수박
사람은음식
밭에고기
각색단자
음식위에비단꽃
부잣집육포
탕평채
까마귀밥
김구이
증편
감동젓
인삼차
도슭
반양식김장
동지팥죽뿌리다

2부영혼의밥

그래도앵두
배추밭
고춧잎나물
천진암공양
봄나박김치
약대구
눈꽃백설기
텃밭상추
영혼의밥
김칫국
고사떡
오늘의요리
도시락
폐백대추
콩두부
옥수수
도다리쑥국
화전놀이
봄밤식탁

3부복숭아가열린다

홀씨고사리
길경차
떡고물
아버지콩볶음
낙지볶음
복숭아가열린다
나무꽃
어머니10주기
천국의눈

고추항아리
햇차만나다
과일장수
뿌리속김장
한식에성묘
손톱칭송

4부꼬르륵꼭

대구탕
초파리
고기구이
추어탕
뷔페음식
도문대작
오이소박이
얼음
가자미식해
서더리탕
버려지는먹을것
신부의두레반
꼬르륵꼭
수박화채
사진속음식
눈썹나물
장아찌의길

출판사 서평

따뜻한밥상에서마주한서정가득한시70편

조선왕조궁중음식의대가인고황혜성교수의둘째딸이자궁중음식전문가인한복선시인이음식을주제로한시를엮어세번째시집인[복숭아가열린다]를내놓았다.2013년에음식시집이라는타이틀로첫번째시집[밥하는여자]를출간한지5년만이다.
시인의시는음식을소재삼아위트있게풀어낸독특한형식으로문단의큰호평을받았다.책이출간된후,주요일간지와여러매체에서비중있게다뤄지기도했다.
YTN지식카페라디오북클럽에서는[밥하는여자]를오늘의책으로추천하며“한편한편읽을때마다침이고이고,음식의유래에대해새삼스레하나씩알아가는맛이쏠쏠하다”고소개했다.EBS라디오'詩콘서트'에서는한복선시인이매주출연해'詩가놓인식탁'코너를통해시를한편씩낭송했으며,국악방송'한영애의문화시대'에서는매주초대손님으로출연해'한복선의맛있는수다'를진행했다.여성지[에쎈]에서는일년간한복선시인의시를연재하기도했다.그밖에도여러매체와음식프로그램에서한복선시인의시와음식을소개했다.
3집[복숭아가열린다]는1집과2집출간이후새롭게모은시70편을묶었다.이번시집에서시인은음식을향한애정,부모님에대한그리움,자식과손주에대한사랑,친구와의우정등을담아한층더깊은향을내는시를선보인다.
돌아가신시인의어머니부터시인자신과딸,손주로이어지는4대의이야기를복숭아에비유한표제시'복숭아가열린다'부터싱그러운열무물김치를맛깔나게표현한'초록물김치',그옛날어린시절부엌과밥상의풍경을정감있게묘사한'영혼의밥',술심부름하던어린시절의모습을시인특유의해학으로풀어낸'꼬르륵꼭'까지그간시인이남몰래간직한감수성이잘표현된시들이가득하다.

맛깔스런시어들이시인의손끝에서버무려지다

시인이자수필가인지연희선생은한복선시인의시에서“따뜻한그리움의정서가언어의미학으로묻어난다”고말한다.“단순하게음식을직조하는시가아닌질펀한인생여정이징검다리처럼접목되어미각과삶의정서를깨우는시를쓴다”는것이다.
무엇보다“미각을돋우는맛깔스런시어들이시인의손끝에서버무려져향취를전하고있다“고설명한다.한복선시인은주변에서흔히볼수있는사물에온화한시선을투영한다.시인은매일먹는반찬,국,찌개에서어머니를,자녀를,인생을발견한다.그리고그시선은감각적인단어들로엮여우리네정서에꼭맞는시가된다.그렇기에시인의시는삶과멀찍이떨어진공허한울림이아니라보편적인사람의마음을위로하며쓰다듬는시가되는것이다.
시인의시는고리타분하거나지루하지않다.밥상에오르는음식을위트있게풀기도하고,그안에서가족의사랑을발견하기도하며,음식과그에얽힌역사적배경까지제대로담아낸다.
절기에먹는음식,조선왕조궁중음식도소개해음식에대한지식도함께배울수있다.시를맛있는요리처럼잘버무린솜씨가돋보인다.

직접그린민화는시와함께어우러진또하나의'작품'

한복선시인은새로운것을배우는데도열정적이다.음식을하려면전통만알아서는안된다는생각에식품영양학,외식경영학을전공하고약선음식을따로배웠다.민화를배운지도15년가까이되었다.
시인이특별히민화에애착을갖는것은민화에소채(蔬菜)가많이등장하는데다색감이화사한게궁중음식이랑꼭닮았기때문이다.
한복선시인이직접그린고운빛깔의민화들은시집사이사이에삽입되어분위기를더한다.민화는꽃,나비,나무,채소처럼소박한아름다움이있는것들을소재로삼았다.
그림은은은하면서도화사한색감을띠어고고하고우아한느낌을준다.시는민화와함께어울리며또하나의새로운작품으로탄생한다.
그림과시가함께들어있는한복선시인의시집은부모세대에게는시대적공감과함께봄볕같은위로를,젊은세대에게는부모님을이해하는여유로운마음을선물할것이다.
올봄에는따뜻한볕이비치는창가에앉아마음을녹이는한복선시인의시한편을읽어보길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