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살길 잘했다 (20년 차 헐랭이 농부의 시골 정착기)

시골에 살길 잘했다 (20년 차 헐랭이 농부의 시골 정착기)

$16.80
Description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도시 생활에 지친 현대인. 지금 당장 떠날 수 없어서 시골 생활을 꿈만 꾼다면, 헐랭이 농부가 전하는 진짜 시골 생활 이야기와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
도시의 경쟁과 비교에서 떠나 귀촌 20년 차 헐랭이 농부는 여전히 제대로 하는 건 없지만 시골에서 비로소 삶의 여유와 행복을 찾았다. 이 책에는 오랫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며 시골살이의 아름다운 그림과 재치 있는 글로 많은 사랑을 받은 헐랭이 농부의 이야기를 두루 담았다. 시골집에서 보낸 사계절 일상에 대한 기록이자, 농사는 못 지어도 시골살이 낭만을 알차게 수확하는 헐랭이 농부의 시골 적응기가 펼쳐진다.
저자

김주형

귀촌20년차헐랭이농부.오전에는농사일하고오후에는주로그림을그리며지낸다.홍익대미대를졸업하고,오랫동안출판아트디렉터로일하다충청도시골로귀촌을선택하게되었다.시골살이덕분에끊임없는경쟁과비교에서벗어나시골에서행복을찾았다.
직접겪은시골살이이야기를블로그에쓰기시작해많은분들의사랑과관심속에네이버‘이달의블로그’에선정되기도했다.현재는글과그림을블로그와인스타그램에업로드해다양한사람들과소통하고있다.

목차

1장.외딴시골에터잡기
산골에서바다그리기…014
외진마을외딴터…018
산골에비가내리면…024
품격있는시골밥상…029
부엉이우는밤…034
비오는날은비멍,술멍그리고잠멍…040
손주볼래농사질래?…046
시골장칼국수만들기…052
감자지옥이열렸습니다…058
조금은게을러도좋아…064
꽃비내리는날…071

2장.헐랭이농부의발자국소리
에라디여,감자한알생의번뇌…078
장마철고추말리기…084
작물과소통하기…091
지문이사라지다…096
농사는1년에한번배운다…102
쏴아...깨가쏟아집니다…108
농부의겨울방학…115
돈도안되는농사왜짓냐구요?…122
아님말고,에헤야디야…129

3장.꽃길대신잡초밭
바늘에실꿰어주는사이…136
아내가무서운이유…140
쭈굴탱이가누구보고할멈이래!…147
며느리가먹고싶다잖아…152
2%부족한머슴…156
아내의시골살이,날개를활짝펴다…162
손주돌보기,계약기간은2년…168
흐르는강물처럼…173

4장.슬기로운귀촌생활
콩한되심어반됫박거뒀다고?…180
초상화도못그리는그림쟁이…189
거참,재주는용혀…194
시골살이에둘러화법…200
두릅잃고대문고치기…205
시골살이의적정기술…210
우리마을에귀신이산다…216
왜이제나오능겨?…222
인삼두뿌리의행복…225
귀촌20년차외지인입니다…230

출판사 서평

우리가사랑할수밖에없는자연,
사계절생생한모습에힐링을느끼다

금요일저녁이되면곧장캠핑장으로향하거나시골에있는주말집으로퇴근하는사람들이늘어나고있다.매일쳇바퀴처럼굴러가는도시를벗어나주말에는탁트인자연에서힐링하기를원하기때문이다.
시골에서는매일아침눈을뜨면푸르른자연이눈앞에펼쳐지고,텃밭에서는심어놓은농작물들이하루하루성장하며영글어가는게보인다.이런풍경을보고있으면“시골에살길잘했다”라는말이저절로나온다.자연을눈앞에두고사는삶은행복을미뤄두지않고그때그때힐링하는순간들의연속이다.
바쁘게움직이는도시에서는누릴수없었던행복감과여유를시골에선매일가지며살아간다.더군다나요즘은시골이라고못하는것도없다.오히려자유롭게생활하면서디지털노마드의삶을살아간다.저자는“시골에서비로소원하는삶을살아가게되었다”라고말한다.아등바등살아가느라지치고,즐거운것없는나날을보내고있는여러분들에게자연과함께하는삶이위로가되어줄것이다.

예능보다재미있고,영화보다행복한
진짜시골살이를들여다보다

도시를벗어나시골에서세끼를해먹는TV예능프로그램은특별한것없는장면에도많은이들의공감과웃음을끌어낸다.실제로자연에서직접키운농작물을바로바로수확해요리하고,맛있는한끼를먹는건우리의로망을자극해‘나도저런삶을살고싶다’라는생각이들게한다.
〈시골에살길잘했다〉를한장한장넘기다보면현장감넘치는글과그림이마치시골에와있는듯한생생한기분이들게만든다.봄이되면산나물을캐고바쁘게일년농사시작을준비하고,감자나옥수수를캐서쪄먹는여름이지나면가을엔농작물을수확해제철나물들로비빔밥을먹기도하고,겨울엔잘담근동치미와군고구마를함께먹는사계절의모습이가득기록돼있다.
누구도알려주지않은진짜시골살이를읽어내려가다보면어느새꿈꿔온시골살이가성큼한걸음다가온것을발견할수있다.

도시촌사람의우당탕시골정착기
읽기만해도알찬정보가가득

시골살이식탁에는건강한한끼식사보다라면이더자주등장한다.직접살아보기전까지는모를막연한시골살이의로망을낱낱이파헤치는헐랭이농부의글들은현실적인시골생활을포착한다.
어느날갑자기물이나오질않거나,인터넷이뚝끊기거나…도시와달리불편한일투성이인시골에서는어떤일이생겨도직접해결해야하는일들이많다.더군다나자연은성장속도가빨라며칠신경을안쓰면잡초가무성해져어디가밭이고어디가잡초인지구별이안될정도로자라막상쉴틈이없다.
시골살이를상상만하던로망과는살짝거리가있지만,헐랭이농부의눈물겨운적응기를살펴보면‘저정도면나도할수있을거같은데?’라는생각이든다.전문농부도아니고그렇다고농사를경험하거나배우고자란사람도아닌,전문도시인이었던작가의이야기는시골살이에필요한어떤정보보다더진솔하고값진경험을들려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