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나르는 지하철 : 지하철 택배 할아버지가 전하는 ’가슴 따뜻한 세상 이야기’

꿈을 나르는 지하철 : 지하철 택배 할아버지가 전하는 ’가슴 따뜻한 세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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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화제가 된 ‘지하철 택배 할아버지’. 그의 시선이 닿는 세상은 평범하면서도 따뜻함이 넘친다. 지하철 택배원이 바라본 정감 넘치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길 위에서 마주친 정겨운 사람 사는 이야기,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으며 배송한 물건에 얽히고설킨 사연, 지하철로 연결된 도시 서울에 대한 단상들을 따뜻하고 아련한 추억과 함께 소환한다. 그의 걸음걸음을 따라가다 보면 평범하기만 했던 하루가 특별해지는 순간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저자

조용문

‘지하철택배할아버지’로알려진파워블로거.30년간근무한한국조폐공사를퇴직한후노인일자리알선프로그램을통해2010년부터지하철택배일을시작했다.배송일을하면서경험한일상과사람들의이야기를매일블로그에써나갔다.그의글을읽고공감해주는사람들이늘어tvN〈유퀴즈온더블럭〉을비롯한여러방송에출연하고,프랑스와일본의다큐멘터리에소개되기도했다.
지하철택배할아버지가본가슴따뜻한세상이야기를이책에담아냈다.

목차

1장.길위에서마주친인연
할아버지별꼴이에요…12
이름은모르지만동료입니다…18
출근길지하철풍경…24
시니어핸드폰일타강사…28
삼각김밥은번역기를타고…34
퇴근길,누가치킨냄새를풍겼나!…40
강남역껌파는할머니…44
내자식같은남의자식…50
뽀로로가맺어준인연…56
마음에서마음으로전해지는친절…64
이고지고가는사랑…70
커피한잔도나눠마시는사이…76
세상에서가장존경하는사람…80
고요한밤거룩한밤,공주군밤이요…84
인생길의동반자,할머니와강아지…90

2장.손에서손으로,택배왔습니다
기념일의완성은서프라이즈…98
여권없는출국길…104
별걸다배송하는세상…110
이게그렇게맛있어?…116
택배분실사건…120
백마디말보다꽃한송이…126
국경을넘은생일케이크…132
상패를전달해드립니다…138
초보사진기사의카메라…144
노신사의마지막맞춤양복…150
수표를왜나한테맡겨요?…156

3장.이번역은종각역입니다
잊혀져가는것들을위하여…164
계절을맞이하는꽃시장…168
추억의명동거리…174
서울역,고향가는길…178
풀빵하나에추억하나…184
9호선출퇴근의기적…190
네편,내편?아무나이겨라!…196
아름다운한강을만나는행운…202
나때는말이야……206
남몰래흐르는눈물…212
지하철예술가들의세계…218

출판사 서평

tvN<유퀴즈온더블럭>출연으로화제가된
지하철택배할아버지

지하철을타고시내곳곳을다니는지하철택배원할아버지.지상과지하를오가며수백미터를걷기도하고,때로는지하철을두세번갈아타기도하면서물건을픽업해서목적지로전달하는일을한다.‘실버퀵’이라고도불리는지하철택배는지하철을무료로탈나이가된노인들이지하철을이용해물건을배송하는서비스다.
하루대부분을길위에서보내다보니자연스럽게사람들을많이만나고그들의이야기에귀를기울이게된다.그래서보고들은것들을사진찍고글로남겨블로그에기록했고,그이야기들을모아한권의책에담았다.
처음에는잊지않으려고시작한기록이었지만,읽어주고공감해주는사람들이늘어나면서더욱열정을가지고부지런히글을쓰고사진을찍었다.덕분에<유퀴즈온더블럭>을비롯한여러방송에도출연하고,프랑스와일본의다큐멘터리에소개되기도했다.

지하철택배원이바라본세상,
평범하지만정겨운사람사는이야기

이책의주인공은길에서만난평범한사람들이다.만원지하철을타고일터로향하는직장인,자식을위해힘든것도마다않고이고지고지하철계단을오르내리는어머니,처음본사람에게먼저다가가손내밀며발벗고나서서남을도와주는사람들…지나가다어디서나마주칠법한이들의사람냄새나는이야기를책에담았다.
지하철택배원의블로그에는서울시내곳곳의모습을담은사진과기록으로가득하다.그의카메라는서울시내거리의변화무쌍한모습부터지하철역에설치된예술작품,길위에서만난사람들까지어디든무엇에든카메라를들이대고탐험하듯소중한순간들을포착한다.
지하철택배원의배송일지에서물건에담긴이야기가빠질수없다.‘오늘은또어떤물건을배송하게될까?’기대하던마음도잠시,생각지도못했던물건들을맞닥뜨리기도하고가슴을울리는사연을만나기도한다.

지하철로연결된서울이라는공간
그곳에얼기설기얽힌우리의추억

지금의‘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이과거에‘서울운동장역’이었다는사실을기억하는사람이얼마나될까.지하철을타고서울곳곳을다니는지하철택배원할아버지의걸음걸음에는그시절따뜻하고아련한추억이함께떠오른다.
이야기보따리장수처럼지하철택배할아버지가풀어낸이야기는마치영화에서볼법한생생한옛추억을선물해준다.할아버지와함께길을걷듯한페이지한페이지를넘기다보면마치그시절서울로초대된느낌이든다.
한때약속의대명사였던‘종로서적앞’,멋쟁이젊은이들이많이찾던명동거리등장소에대한추억뿐아니라,자판기커피와지하철신문가판대,종이승차권등잊혀져가는모든것들에대한향수를불러일으키는이야기들이가득하다.
할아버지의솔직하면서도유쾌한글은젊은세대에게도감동과재미를주며세대를뛰어넘어도시에서살아가는현대인들의마음을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