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법정 폐모살제 (이긴 자들로부터 숨겨진 광해군의 애달픈 이야기)

광해법정 폐모살제 (이긴 자들로부터 숨겨진 광해군의 애달픈 이야기)

$15.00
Description
우리의 역사(歷史)를 돌아보면, 비극(悲劇)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다. 여러 고비 중에서도 임진왜란(壬辰倭亂)부터 병자호란(丙子胡亂)까지는 비극을 넘어 굴욕(屈辱)의 역사(歷史)로 기록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이유에 대한 냉철한 반성(反省)을 게을리하고 있다. 수많은 영화, 드라마, 소설 등을 통해 보이는 모습은 왜곡되고 포장되기 일쑤다. 하지만 그러한 그릇된 역사(歷史)를 뒤늦게라도 바로 잡아내지 않는다면, 그 또한 오늘을 사는 이들이 저지르는 부끄러운 역사임을 바로 알아야 한다.
더욱이 현시대에서 또한 사리사욕(私利私慾)에 매몰돼 이전투구(泥田鬪狗)나 벌이는 꼴불견의 상황이 그때와 다르지 않은 것을 보면, 잘못 기록돼 전해지는 역사(歷史)를 바로잡아야 하는 필요성은 더욱 중차대(重且大)하고 시급하다. 특히 그 치열한 역사의 현장에서 처절한 삶을 살았던 광해군(光海君)에 대해서는 제대로 평가되고 있지 않다.
이 책은 광해군(光海君)에게 씌워진 여러 죄들 중에서 어머니를 쫓아내고 형제 여럿을 죽였다는 폐모살제(廢母殺第)에 주목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 죄를 광해군(光海君)에게 물어 뒤집어씌울 수 없다는 것이다. 즉, 그 사건들은 당시 권력을 장악하고 있던 이이첨(李爾瞻)을 영수로 하는 북인(北人)뿐만 아니라, 남인(南人)과 서인(西人) 등등 권력에 눈이 먼 조정중신(朝廷重臣)들이 서로 정쟁(政爭)을 벌이는 과정에서 꾸미고 저지른 참극(慘劇)이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광해군(光海君)을 몰아내고 능양군(綾陽君)을 왕으로 세운 인조반정(仁祖反正)에 대해서도 이의(異意)를 제기하고자 한다. 이 역시 폭군(暴君)을 몰아낸 정의(正義)라는 투의 인식과 평가에는 절대로 동의(同意)할 수 없다.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권력을 찬탈하기 위해 호시탐탐(虎視眈眈)하던 세력들이 음모(陰謀)를 꾸며 일으킨 반역(叛逆)이었다는 쪽으로 무게가 실린다. 그렇지 않다면 서인(西人)이 주도한 반정(反正)에, 그 대척점에서 당쟁을 일삼던 남인(南人)과 북인(北人) 그리고 왕족(王族)들까지 가세한 사실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이 책에 나열된 상황들은 저자(著者)가 꾸며낸 상상(想像)이 결코 아니다. 우리가 그렇게도 자랑스러워하고 소중히 여기는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에 기록된 엄연한 역사적 사실(事實)이다. 역사는 이긴 자들이 기록(記錄)하고 그 후예(後裔)들이 전해왔다. 그리고 우리는 그 기록을 진실이라 믿고 배운다. 그런 까닭에 잘못 알고 있는 역사(歷史)가 너무 많다. 비록 그 현장으로 거슬러가지는 못하지만, 당시의 상황(狀況)이 기록된 자료들을 토대로 되짚는 방식으로나마 바로잡을 것은 바로잡고 억울하게 누명(陋名) 쓴 부분이 있다면, 그 혼(魂)이라도 불러내어 위로(慰勞)했으면 하는 소박한 마음을 담아 이 책을 펴낸다.
저자

금수재

저자금수재錦繡齋
불혹(不惑)의나이에접어든어느날,깊이들여다본족보에서탁영(濯纓)선생의18대손이라는사실을알게됐다.자식이없는것으로알려진분의후손(後孫)이라니….흔한의심을하면서여러역사책을뒤졌고,큰형의둘째아들로후대(後代)를이었다는사실을확인하고서야책을덮었다.거기서멈췄다면나는직장에그대로머물렀을터다.그런데어느새생겨버린관성(慣性)이역사속으로나를이끌었고,더깊이더깊이빠져들었다.결국23년동안잘다니던직장을정리하고,지금은헤지고낡은서적을들여다보면서깊은상념에빠지는나날을보내며늦게나마이길에닿은것을다행으로여긴다.

1964년용(龍)의해에사내로태어나다
1983년처음타보는기차에몸을싣고서울로향하다
1991년천상배필을만나두아들의탄생을도모하다
2017년소싯적의생각을다시깨워가정을힘들게하다
2018년금수산(錦繡山)기슭에서재를마련하다

저서
경영에세이_사람은길을만들고길은역사를만든다(2016)
박정희탄생100돌헌정서_6737일간의혁명(2017)
역사추적_광해를부르다(2017)
역사소설_들꽃을함부로꺾지말라(2018예정)

목차

펴내며 4

참상(慘狀)의그림자가드리우다 13
소북(小北)과대북(大北)의충돌 24
왕권(王權)을농락하는신권(臣權) 32
임해군(臨海君)을사사하라는상소(上疏)가빗발치다 37
봉산옥사로소북(小北)을궤멸하다 58
영창대군과인목대비(仁穆大妃)를치다 67
영창대군을사사(賜死)하라는논의가커지다 73
형제(兄弟)를죽이고싶지않은광해군 80
종실(宗室)이피붙이를죽여야한다고나서다 90
영창대군단죄(斷罪)논의를중지하라 97
광해군의뜻을지지하는유림(儒林)의거목 104
영창대군을죽여야한다는청(請)을물리치다 119
인목대비와밀통(密通)한나인들을벌하다 123
영창대군이살해(殺害)되다 128
조정(朝廷)을발칵뒤집은정온(鄭蘊)의상소 134
의문(疑問)의죽임을당한능창군(綾昌君) 146
권력독점을노린충돌,해주옥사(海州獄事) 159
거침없이번지는폐모론(廢母論) 167
폐모론(廢母論)이두갈래로나뉘다 183
의창군을옹립하려던허균(許筠)의역모 192
더한죄에도목숨을부지하는의창군(義昌君) 201
폐모(廢母)는할수없으니논의를그만두라 207
권력(勸力)을꿈꾸며모여드는반정(反正)세력 215
쫓겨나는광해군(光海君) 222
능양군(綾陽君)제16대왕위(王位)에오르다 231
죄(罪)를묻다.그러나… 238

출판사 서평

죄는사실(事實)에근거해묻고단죄(斷罪)해야만한다.그렇지않다면참으로억울한생애(生涯)이고죽음이지않겠는가.세월이많이흘렀지만,인조반정(仁祖反正)전후의기록을찾아서시간을거슬러올라가면서그당시에어떤일이있었고,그일이일어난배경(背景)은무엇이며,그일에누가공모(共謀)했는지등등을냉정한눈으로살펴봤으면하는바람이간절하다.
역사는이긴자들이기록하고그후예들이전해왔다.그리고우리는그이긴자의후예들이남긴기록을진실이라믿고배운다.그런까닭에잘못알고있는역사가너무많다.역사의현장으로돌아가바로잡을것은바로잡고억울하게누명쓴이가있다면,그혼이라도불러내어위로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