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와 날라리 벌 (나의 로시난테 1500km를 달리다)

돈키호테와 날라리 벌 (나의 로시난테 1500km를 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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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순전히 실언 때문에 저질러진 일이었다.
전국을 한 바퀴 돌고 와야겠다고 말하자
아내는 코웃음을 쳤다.
실현가능성이 희박한 계획을 세우고 일을 저지르는 건 나의 전매특허다.
뱉어 놓고 보니 자존심이 퇴로를 차단해 버렸다.
할 수 없이 떠났다.
힘들면 핑계거리를 찾아 중도하차까지 계산하고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떠났다.

어! 그런데 이게 장난이 아니었다.
이건 나의 능력과 의지를 넘어서는 훨씬 고된 일이었다.
처음엔 실수로 떠난 일인데 중간엔 쪽팔릴까 봐 계속 달렸고 나중엔 오기가 생겨 달렸다.
혼자 가는 여행은 외로웠고 고행 그 자체였다.
그리고 마침내 16일 만에 1,500km 대장정을 무사히 끝냈다.
저자

김화성

전주출산.
천방지축의유소년을거치고,
검은아프리카를지나
천운으로원광대학교영문과를졸업.
넥타이매고강남테헤란로무역회사상사맨으로.
이후교육사업을거쳐
석산경영에서커피장사까지
겨우일곱줄로요약되는정신없는내인생!

목차

Prologue|나의로시난테,1500km를달리다

돈키호테와날라리벌
첫째날|돈키호테
둘째날|외로움
셋째날|남한강
넷째날|양평,리그베다
다섯째날|설악
여섯째날|불안
일곱째날|존재
여덟째날|날라리벌
아홉째날|가족
열째날|진리
열한번째날|낙동강
열두번째날|기억
열세번째날|섬진강
열네번째날|벌교
열다섯번째날|인연
열여섯번째날|귀환

新서유견문
00|출발
01|스웨덴
03|핀란드

출판사 서평

자전거하나로달린16일만에1,500km의대장정

저자는상당히솔직한편이다.시작부터엄살을부리며‘전국일주’하겠다는호언장담을어떻게무마할지갖가지변명을구상한다.하지만기왕시작한거달려보자면서고생이란고생은다겪는다.

친절하지는않아.근데좀매력적인데?
『돈키호테와날라리벌』은친절한여행기가아니다.들른지역에대해서자세하게알려주는편도아니며그지역만의특색도설명해주지않는다.오로지저자만의시점을통해평소에관심이갔던부분을조명해주고자신이겪었던상황과사람을토대로그곳을기억한다.우리가평소에가는여행과매우흡사하다.그래서인지글의호흡을따라가보면저자가아니라마치내가서있는느낌이다.

아!도대체깨달음이란게뭐란말인가?
여행하는내내저자의마음속에서꿈틀거리던한가지질문이있다면이것이다.불교에서말하는번뇌일수도있고혼자만의시간이주는외로움에대한호소일수도있다.저자는이렇게말한다.
“깨달을필요는있는걸까?필요한사람만알아서깨달으면안될까?깨달음을얻은사람들이말하는진리란무엇일까?그들이말하는깨달음이란대각(大覺)이아닌Veritas,즉진리그이상도이하도아니지않을까?알면자유롭고모르면좀불편한그것!Veritasvosliberabit,진리가너희를자유케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