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비비 (침묵하지 않는 언어의 단상 | 김사윤 산문집)

시시비비 (침묵하지 않는 언어의 단상 | 김사윤 산문집)

$15.00
Description
입시 위주의 교육에 길들어져가는 청소년과 학부모들에게는 잊고 지내던 ‘꿈’에 대한 이야기를, 사랑앓이에 힘들어하는 청춘들에게는 응원의 메시지를 건네고 있다. 세대 간의 불통을 공감에 이르게 하는 따스한 산문들로 구성된 『시시비비(詩詩非非)』는 시집 『ㄱ이 ㄴ에게』로 잘 알려진 시인 김사윤의 첫 산문집이기도 하다.
저자

김사윤

자유문예「노인편승」등단.한국문인협회.대구신문필진.
제5회후백황금찬문학상수상.
문화체육관광부2019인생나눔교실멘토(영남권).
시집,『나스스로무너져』『내가부르는남들의노래』『돼지와각설탕』『가랑잎별이지다』『여자,새벽걸음』『ㄱ이ㄴ에게』발표.

Facebook:www.facebook.com/curvoice
e-mail:kandp95@nate.com
Twitter:www.twitter.com/kandp95
Homepage:www.story.kakao.com/ch/kandp95

목차

머리말

1_휴(休),한숨
날개/밤을잊은그대에게/휴(休),한숨/불편한이야기/골목길/그녀와그/말건네기/거절의미소/뚜벅뚜벅/살아가는이유/매미의허물/또다른이유/때늦은사과/말못할이야기/민들레/어항속의나/실패를모르는그대에게/나눔봉사/비밀을이야기할때/작가최고은/적반하장(賊反荷杖)/앞서가는그대에게/나중의시간/풍경소리/건성건성/눈에서멀어지면

2_엄마,언제와
네모의꿈/여보,잘지내지?/괜찮아/남극과북극/다지선다형(多枝選多型)/엄마,언제와/어린이날/어벤져스(Avengers)/말에대한예의/아가,울지마/말복(末伏),시발(詩發)/노세보(nocebo)/반갑습니다/세상부모님에게/모자를왜써요?/붕어빵/반말/욕쟁이할머니/라벨링효과/오성과한음/순대와떡볶이/학교밖아이들/다슬이/반성/된장찌개와화투

3_하나를버릴용기
첫인상/기다리는시간/불만이뭐냐면/어두워야보이는것들/하나를버릴용기/강을건널때/다시시작하는일/모독(冒瀆)/그냥안아주기로/구들장의위로/분노의시차(時差)/용서하는자와구하는자/힘내세요!/돈?돈!/호박과수박/해그리기/천국과지옥/편견의기울기/참과거짓/화폐사냥/양심과사실/잘가,친구야/등대/말로다하는사랑

4_구두두켤레
미칠듯이외로울때/삶은여행/발자국/말장난/구두두켤레/밥먹자/그사람이미워지면/회전목마/청설모의고향/여우비/어이,맷돌/그림자와빛/또다시이별/주취감형(酒醉減刑)/친구야/한줄의김밥/비정상인/인력시장/독백/희망의노래/함께젖어가는일/트라우마/내일을기다리는오늘/재활용파지(破紙)/쉬어가는점

5_그대로의사랑
사랑에대한정의/날아올라야할때/뾰족한외로움/그대로의사랑/귀기울이는일/함께하는용기/호떡/첫사랑/비에대한단상(斷想)/흔들리는모든이유/소통과공감/판도라의상자/그럴수없는일/익숙해진다는것/나쁜남자/추억이다른이유/죽음으로갈라설때/문제의시간/오래오래함께/보이지않는세상/행복의문/이별에관하여/수풀/진실보다거짓말/길

출판사 서평

김사윤의산문집<시시비비(詩詩非非)>는독자층에구분을지을필요가없을만큼다양한주제와소재를보여주고있다.누구나한번쯤고민했거나,고민중인문제들에대해작가특유의수려한문체로풀어내고있다.

-고생을사는사람보다파는이가더많은세상입니다.자신이해야할고생을누군가대신하게하는일을우린‘부당한일’이라고하지요.그대의아랫목이따스한것은누군가매운연기를마시며군불을때고있기때문임을잊지마세요.<실패를모르는그대에게>

흔히‘금수저,엄친아’따위로불리는젊은이들에게도따스한당부를잊지않는다.서로간의적대적관계를답습하는것이아니라,소통하고하나되는것이더소중한일이기때문이다.입시위주의자녀교육보다‘소통과공감’을가르치는것이더소중함을일깨우는작품도수록되어있다.

-아이들의관계도어른들의관계와크게다르지않습니다.동무들과다투었을때,화해할수있도록,먼저손내밀수있는아이로자라게도와주어야합니다.다투었을때이길수있는방법을가르칠것이아니라,다시잘지낼수있도록화해하는방법을가르쳐주어야합니다.<세상부모님에게>

시인들의삶의단면을들여다볼수있는작품도있는데,시한편읊조릴여유도없는현대인들에게죽어가는시상(詩想)들에대한하소연을절박하게<말복(末伏),시발(詩發)>에서표현하고있다.반면언어의선택이그사람의인격임을잊지말아야한다고시인은<반말>에서보여주고있다.

-물끄러미뚝배기에담긴영계를들여다봅니다.어쩌면물에빠진저닭처럼,시인들도날개를가졌을는지도모르겠습니다.날개가없는건아니지만,날아오를수도없는날개가서러워,그리도절박하게오랜밤홰를쳐댔나봅니다.시발(詩發),오늘밤에또시한편이그렇게움트나봅니다.시(詩)와당신은얼마나먼거리에서서로를바라보고있는지궁금한저녁입니다.<말복(末伏),시발(詩發)>
-욕설과비속(卑俗)어는비슷한듯보이지만,큰차이가있지요.욕설은상대에게모욕을주기위해구체적인언어의설계를필요로하지만비속어는일반적으로쓰이는상스러운표현들을일컫지요.저는욕설과비속어를모두싫어합니다.친밀감을표현하기위해서쓰이는것일지라도싫어합니다<반말>

시인의첫산문집이기도한시시비비는옳고그름을가리는작품들이아니라작가의말에서보여주듯,‘시어(詩語)를양산해내는하나의다락방같은창고’를보여주는작품들이대부분이다.책장을넘기는순간부터따스한불빛이독자들의어두운마음을밝혀줄것이분명하다.